쇼팽 우승 한 그 해에 임신하여 태교를 조성진 연주곡으로..밤낮없이 듣고..
5세 말 즈음 아이가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코로나 난리속에 ..학원으로 저를 끌고 가 피아노 배우기 시작했는데..
아이 얼마 전에 피아노 학원 관뒀어요.
남편 닮아 대단한 음치 박치에 늦게 시작한 아이들 보다도 느린 진도..아이도 재미 없어 하고..
학원 선생님도 아이가 박자를 못맞춘다고..왼손 오른손..
초기에 사준 피아노는 열어 보지도 않고..
동네에서 진도 빠르기로 유명한 곳으로 보냈어야 했나..입시 전문인 원장님이 계신 곳으로 보내서 느린 진도에 애가 흥미를 잃은 것 같기도 하고..
별별 생각 끝에 ...관두기로 하고 그 시간에 배드민튼 수업 보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학원 관 두자마자..아이가 피아노는 당근에 팔라고...ㅠ
앞으로도 열어 볼 일 없다고..ㅠ
남편 말대로 진작에 관둘걸..
그래도 아이는 조성진 쇼팽 없으면 잠을 뒤척입니다.
옥구슬 굴러가는 피아노 소리 오늘 유난히 너무 아름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