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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친정엄마 식사

큰 딸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25-09-29 16:58:02

엄마가 드시는게 형편없으세요

원래 음식하는거 안좋아하시긴 하셨어요

그래도 혼자 계시니까 해드시던 사드시던 해야잖아요

반찬 해다드리는거도 매끼는 불가능하구

김치며 밑반찬 국 이런거 보내면 두어주 똑 같은거 드셔야하니까 질리긴하죠

단무지랑 간장게장 국물하고 드신대요

먹을거 없으니 간단하게 간식만 드시구

간식이 튀밥으로 만든 과자 아시죠? 그거랑 떡 ㅠㅠ

속상하고 짜증나고 걱정되구 아주 마음이 복잡해요

다른집 어머니들은 90세에도 음식 해드시는분 있더만 ㅠㅠ

그런분하고 비교하자는건 아니지만 ㅠㅠ

해다드리는거라도 골고루 꺼내 드시면 좋겠다는 ㅠㅠ

통째로 꺼내놓고 그거 다 드시면 다른찬 ㅠㅠ

다른집은 어떤가요?

IP : 118.42.xxx.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1세
    '25.9.29 5:00 PM (118.235.xxx.143)

    시어머니 아들만 있어 신경 딱 끊으니 알아서 장봐서 해드세요
    생선도 구워드시고 딸많은 친정엄마 78세인데도
    안할려고 하세요. 딸들이 많이 해주니 어느 순간 반찬 하는거 생각안난다고

  • 2.
    '25.9.29 5:00 PM (58.140.xxx.182)

    많이 먹는거보다 소식이 나아요.

  • 3. 90세면
    '25.9.29 5:01 PM (59.1.xxx.109)

    꺼내먹는것도 힘들어요

  • 4. 84세엄마
    '25.9.29 5:01 PM (125.178.xxx.170)

    혼자 사시는데
    이것저것 잘 해 드세요.
    아파트 바로 앞 동에
    큰 아들이 살고
    매일 온다니 아들이랑
    맛있게 먹으려고 하시는 듯요.

    혼자 있음 대~ 충 해드실 거예요.

  • 5. ..
    '25.9.29 5:01 PM (118.131.xxx.219)

    우리 시모가 그렇게 드시다가 골다공증으로 허리시술만 여러번 하고 혼자 사시다가 자식집에 가셨다가 거기서도 못드시고 병나고 해서 두달만에 요양병원으로 가셨어요. 결국은 요양병원 가시게 되더라구요.

  • 6. 그냥
    '25.9.29 5:03 PM (1.248.xxx.188)

    그 연세면 소화도 그렇고 그먕 입에 맞으시는거 위주로 드심이 ,
    가끔 가족둘 가셔서 외식이나 별식해드려도 잘 못드세요;;

  • 7. 리는
    '25.9.29 5:03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는 60세 환갑지나고부터 그러셔서
    자식들 가슴 다 바스라지게 하셨어요.
    며느리 둘이 번갈아 밑반찬 가져다 쌓아 놓아 드려도
    안챙겨 드셔서 썩어 나가고...
    본인이 게으른건데 진짜 보는 사람은 넘 속상해요.

    저희는 나중엔 정기 식사배달 해드렸어요.
    그 메뉴 선택해서 월배달 결재하는거..
    배민이 생기기도 전이네요.

  • 8. 84세
    '25.9.29 5:04 PM (121.166.xxx.208)

    알아서 해 드시거나 사 드세요, 입맛이 없으니 해 드려도 안 드세요.

  • 9. 근처에
    '25.9.29 5:14 PM (124.50.xxx.9)

    경로당 있나요?
    입맛 없던 분들도 경로당에서 같이 식사 하시면 잘 드시던데요.
    식사하는 회원으로 등록하고 한달에 몇 천원 내면 점심 식사 하실 수 있어요.
    저희 동네는 절에서 음식하던 분이 요리를 하셔서
    어르신들이 식당 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을 하세요.

  • 10. ...
    '25.9.29 5:18 PM (118.42.xxx.95)

    경로당 싫대요
    ㅠㅠ
    무리지어 싸우고 그악스런 할머니들 많아서 싫대요
    경로당 다니시는 분들은 성격좋은거에요

  • 11.
    '25.9.29 6:07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딸이니 한소리 하세요.
    그렇게 드시다 요양원 가시게 되면 어쩌냐구요.
    단백질 음료 좀 챙기시고 하루에 한 캔씩 반드시 드시라 하세요. 과일 넣어두시게 하구요. 나이 있으시면 맛있는 걸로 잔뜩 몇첩반상 차려먹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니 골고루 필수영양을 챙기시게 돕는 게 나아요. 경로당 아니더라도 집에만 계시지 않고 움직이시는 게 좋고 사람들이랑 대화할 수 있는 곳에 가시는 게 좋을텐데요.

  • 12. ...
    '25.9.29 6:30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자식도 맘대로 안되지만 나이든 노부모가 맘대로 되나요
    입맛 없으니 적당히 대충 허기만 달랠 정도로 소식하시겠죠.
    자식도 할 수 있는만큼 하는거지 입에 떠넣어 줄 수는 없는거니
    너무 애태우지 말고 지켜 보세요.
    시끄러운 거 싫어하고 먹는 거 관심없는 일생이 나이든다고 달라질까요
    엄마 인생을 인정해 드리세요.
    건강하게 잘 챙겨드시는 분도 언제 요양원 가게 될지 모르는 일이에요.ㅠ

  • 13. ㅇㅇ
    '25.9.29 6:32 PM (223.38.xxx.111)

    최근에 배달시켜 먹은 거라 추천해 봐요.

    풀무원 디자인밀
    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매일 다른 메뉴를 집 문 앞에 보냉가방으로 배달해 줘요. 깔끔하고 간 세지 않고 맛있었어요.
    제가 먹은 건 ‘저당고단백밀’인데 한 끼 9500원
    첫주문 파격할인 받아서 거의 반값에 먹었고요(2주)

    일반식은 ‘정성한상’인가? 이거예요.
    이건 끼니당 8500원. 후기 읽어보니 이건 밥이 조금 더 많은가 봐요. 저당고단백밀은 탄수화물 양이 적었거든요.
    이게 가격도 좋고 든든할 거 같아서 이것도 먹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매일 새벽에 갖다 줘요.

    한 끼에 만 원도 안 하는데 진짜 괜찮은 식사를 갖다 주니 나중엔 아예 평생 먹을 수도 있을까 생각도 해 보게 되더라고요.
    저희 동네에 한식부페가 있는데 한 끼 8000원이거든요. 큰 차이도 없네 싶은 게…
    집에서 편히 받는 거 생각하면 더욱.

    어머니가 하루 두세 끼 드시길 원하시면
    똑같은 메뉴 여러 개 드실 순 없으니까
    (식단이 전국적으로 똑같이 정해진 듯
    즉 일반식 받는 분이 있다면, 어느 날 제육볶음이 주 메뉴면 그 날은 그 메뉴 날인 거예요. 두 개 시켜도 같은 게 오는.)
    정성한상, 저당식, 이런 식으로 두 가지를 주문하셔도 될 거 같고요.(서로 아예 다른 메뉴임)

    주 5일밖에 안 오니까 토일요일 식사가 걱정이지만 그건 단백질 음료나 뭐라도 채워 드리면 될 거 같고…
    그래요.

    저는 사먹는 음식, 배달음식의 재료를 제일 불신하고 조미료가 싫었는데
    이거 먹어보고 마음이 바뀌었어요.
    싱글이라… 제가 해먹는 거랑 비교해 보고 앞으로도 종종 주문해 먹어볼까 하고요. 엄마께도 주문해
    드려 볼까 생각했기 때문에 권해 봐요.

  • 14. ..
    '25.9.29 8:21 PM (182.220.xxx.5)

    85세 이시면 내려놓으세요.

  • 15. ....
    '25.9.30 9:52 AM (61.254.xxx.98)

    뉴케어 같은 음료 챙겨드리고 꼭 하루 하나씩 드시라고 하세요

  • 16. 당뇨는
    '25.9.30 11:01 AM (112.168.xxx.110)

    괜찮으세요?
    82세 울엄마 지금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데 입맛이 너무 없다고 그렇게 시원찮게 드시다가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갔더니 혈당이 치솟아 500정도 나왔어요ㅠㅠ
    처치 받으시며 조금씩 나아지고 계신데 요양병원이 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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