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간만에 놀았더니 힘이 나더라고요

ㅁㅁㅁ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25-09-28 23:54:05

올초 박사학위 받느라 그간 2년간 거의 칩거했죠
최소한의 일만 했고요.
최소한의 사람만 만났고요.
정신과 신체의 스트레스 만땅.
갱년기 초입이라 더 그랬고,
마침 사춘기 애들때문에 아주아주 힘들었고요.

근데 올초에 논문 최종 제출하고도 못쉬었어요
여기저기 지원하고,
소논문 쓰던거 마무리하고
강의 준비하고 등...
그외 또 별도로 하는 일까지 새로 적응하고 난리 부르스..

그래서 우울이 오더라고요. 
슬픈게 아니고 매우 무기력....무흥미..무재미...

그렇게 여름이 지나가며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일주일 입원하면서 잠 못자고 그랬더니
몸이 무너져 내렸어요
오랜만에 상담 갔는데,,, 상담사가 제 내면을 들여다보더니
좀 놀으라고...최소한 놀고싶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해주라고..

그래서 친구 서울 시내에서 만나

걷고, 수다 떨고, 뭐 사먹고, 
싸구려 은반지도 노점에서 하나 사서 끼고
밤에 귀가.

다음날 일어나니 세상에 ,,,,정신이 업! 되고
식구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오고 농담도 하고,
담에 한번 뭘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겨서
깜짝 놀랐어요!!!

전 역시 놀아야 하는 인간인가봐요~!!

-전직 오락부장 출신 씀-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읽고나니
    '25.9.29 12:01 AM (118.235.xxx.233)

    어떻게 그렇게 오래 참을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 2. ㅁㅁ
    '25.9.29 12:04 AM (222.100.xxx.51)

    에너지가 한정적이라 어쩔 수 없이 노는 걸 희생했어요.
    82에서 '어차피 나이 들면서 친구 없이 혼자만 남게된다' 이런 말에 위로 받으며요-.-
    늘 바빴기 때문에, 그리고 심심하진 않았기 때문에
    난 혼자도 잘지내. 혼자 참 좋아..이렇게 세뇌하면서..
    근데 친구랑 웃고 떠들고 하니깐 좋두만요!!!

  • 3. 읽고나니
    '25.9.29 12:06 AM (118.235.xxx.233)

    저도 그래요
    저질 체력이라 ㅜㅜ 놀고 쉬고 일하고가 절대 안 되는 체력....
    저도 근 1.5년때 칩거하며 일을 하는데
    일에 능률이 안 오르네요

  • 4. 읽고나니님도
    '25.9.29 12:09 AM (222.100.xxx.51)

    에라 모르겠다 눈 딱감고 놀아보세요.
    저도 할 일 태산이라 매일 노는걸 미뤘는데
    얼굴은 점점 표정 없어지고, 인생이 노잼으로....

  • 5.
    '25.9.29 8:11 AM (1.234.xxx.246)

    근데 원글님 진짜 회복탄력성 탁월한 몸과 마음을 가지셨군요. 하루 놀았다고 그리 좋아지다니 부러워요. 원체 건강하고 긍정적인 분이었나봅니다.

  • 6.
    '25.9.29 8:53 PM (222.100.xxx.51)

    그런가요.
    전 너무 마음이 갈급해서 쫙 빨아들인것 같은데요.
    자주 놀아야겠는데 그도 쉽진 않네요
    암튼, 회복탄력성 좋다 하시니 간만의 칭찬이라 소중히 들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700 12월 20일에도 김장용생새우 팔까요ㅜ 5 00 2025/11/16 2,237
1757699 김부장 7회 보는데 너무 힘들고 슬프네요. 16 o o 2025/11/16 17,035
1757698 남자는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네요 2025/11/16 3,148
1757697 남편이 제게 화낼만한 상황일까요? 28 cvc123.. 2025/11/16 6,607
1757696 자녀들에게 이거 꼭 알려주세요 (초과이익환수삭제/항소저지 관련.. 27 ... 2025/11/16 7,547
1757695 대법 “아파트단지 주차장은 도로 아냐”…만취 음주운전자 면허취소.. ㅇㅇ 2025/11/16 2,395
1757694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워"... 쿠팡 새벽배송 .. 26 ㅇㅇ 2025/11/16 18,347
1757693 멀미약은 먹는 것과 귀에 붙이는 것 중 2 멀미약 2025/11/16 1,858
1757692 엄마 4 슬픔 2025/11/16 4,087
1757691 검찰총장 직무대행 구자현 궁금한 분들 1 .. 2025/11/16 2,299
1757690 아이가 농구공에 눈을 심하게 맞았어요 13 Ddd 2025/11/16 3,642
1757689 너무 일찍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게 너무 아쉬워요 6 ㅜㅜ 2025/11/16 4,343
1757688 폭싹 양관식(박보검) 엄마 나오는 영화 추천해요 3 ........ 2025/11/16 2,085
1757687 진짜 덤벙거리는 애 어쩌면 좋아요? 7 ㅇㅇ 2025/11/16 2,125
1757686 미국인이 한국 와서 한의사된 썰 2 링크 2025/11/16 2,452
1757685 금요일 외국인 주식 투매를 부른 이창용 총재 인터뷰? 16 .. 2025/11/16 4,059
1757684 명언 - 지혜의 척도 ♧♧♧ 2025/11/16 1,716
1757683 팔레스타인 앞바다마저 불법 점령하는 이스라엘 한국석유공사.. 2025/11/16 1,422
1757682 조국혁신당, 이해민, 동아시아 4자회의 East Asia Qua.. ../.. 2025/11/16 1,228
1757681 고베공항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가기 쉽나요? 2 아웅 2025/11/16 1,714
1757680 바로 냉동해서 써도 되는 채소 좀 알려주세요 4 2025/11/16 2,118
1757679 유홍준 교수의 종묘 이야기 영상 추천합니다 3 종묘 2025/11/16 1,939
1757678 미국국채 사신분 계세요?^^ 3 여인5 2025/11/16 3,074
1757677 민희진이 노영희 티비에 보내온 입장문 13 ... 2025/11/16 6,453
1757676 친구 손절.. 저 넘 까다롭나요? 13 .. 2025/11/16 6,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