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어머니는 시집 친척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세요

ㅇㅇ 조회수 : 4,949
작성일 : 2025-09-27 17:55:48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반 정도 지났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뒤로도 어머니는 아버지 형제들, 친척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세요

 

고모랑은 같은 아파트 옆동 살면서 수시로 같이 점심 저녁 식사하시고

작은 어머니 자주 아프셔서 수시로 병문안 다니고

작은 어머니 입원하면 반찬 만들어서 작은 아버지 갖다드려요

이번주엔 아버지 이종사촌이 며느리 본다고 결혼식도 가신다고 하시네요

 

아버지 형제들은 다 1시간 이내 거리에 살아서 왕래가 잦은 거 같아요

어머니 형제들은 다 멀리 살아서 전화 통화는 자주 하시는데

직접 만나는 건 가끔 만나세요

 

어머니가 시집식구들 흉보실 때도 있지만

그렇게 가깝게 지내는 게 신기해요

40년 넘게 인연을 맺고 살아오면서 의리 같은 게 생기신 것인지

 

할아버지는 저 태어나기 전에

할머니는 저 초등학교 가기 전에 돌아가셨고

제가 중학생 때까지 외가랑 이웃에 살면서

저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손에 컸으니까

어머니가 시집살이를 하고 그런건 아니신데

 

아버지 돌아가신 뒤에도 친가 식구들과 교류가 줄어들지 않는 거 보니까 신기해요

 

인터넷이나 방송 보면

시집이라고 하면 엄청 불편해하고

남편 없어지면 바로 인연 끊어버리는 사람도 많은 것 같거든요

 

세대차이 같은 것이려나요?

 

 

IP : 218.236.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7 5:57 PM (175.192.xxx.144)

    옛날분들은 시집식구와 사이 안좋은 사람들 거의 없던데요

  • 2. ㅇㅇ
    '25.9.27 5:58 PM (218.236.xxx.130)

    옛날분들이 시집살이는 더 심했을텐데 시집식구우 사이 안좋은 사람이 드문 이유가 뭘까요?

  • 3. 저희엄마도
    '25.9.27 6:02 PM (218.155.xxx.35)

    아빠 돌아가시고도 고모들과 작은아빠하고 잘 지내세요
    가끔은 흉도 보시는데 시집와서 젊을때부터 고모들 시집 보내고
    장가 보내고 함께 살아서 그런지 미운정도 쌓이면 정이 되나봐요

  • 4. 우리는
    '25.9.27 6:02 PM (118.218.xxx.119)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는 시댁이랑 연락안하던데요
    우리 결혼할때 얼굴뵈었고 큰집에 제사지낼때는 우리만 보냈고
    거기서 시고모랑 시큰아버지 뵈었고
    남편 고모가 90넘었는데 연락안한지 꽤 되었어요
    시어머니는 본인 시누(형님)한테 연락안하니 저도 나중에 시누들한테 연락안할겁니다

  • 5.
    '25.9.27 6:03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엄마 본인 친정 식구가 많은가요?
    우리 엄마도 고모 사이 별로 그저그랬는데
    엄마도 고모도 주변 친지들이 빨리 돌아가셔서
    둘이 그럭저럭 지내시더라고요.

  • 6.
    '25.9.27 6:03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엄마 본인 친정 식구가 많은가요?
    우리 엄마도 고모 사이 별로 그저그랬는데
    엄마도 고모도 주변 친지들이 빨리 돌아가셔서
    산 친지둘이 별로 없으니 그럭저럭 지내시더라고요.

  • 7. ....
    '25.9.27 6:03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울엄마도(78세)도...큰아버지네 있는데, 울 아빠 막내인데도 할머니 모시고 살았어요. 큰고모, 작은고모,막내고모 다 친하고,저도 이모보다 고모들이랑 더 친해요.사촌들도 고종사촌들은 어릴때 수시로 만나고 우리집에서 저녁먹고 가고 등등 친해요. 울엄마도 고모들이랑 여행 같이 다녀요. 고모들다들 울엄마 챙겨요.(큰엄마는 안친했음. 지금은 돌아가셨고)
    엄마가 할머니 모시고 살고, 고모들이랑 잘 지냈는데..
    언니도 조카 시모에게 맡기고 시부모랑 사이 좋아요.
    저도 삼형제 중 장손이랑 결혼, 시가랑 같은 동네.
    여동생도 장남이랑 결혼해서 살아요.
    딸 셋(40대) 다 장남이랑 결혼, 다 맏며느리, 명절날은 시가에 있고, 명절 다음날 친정에서 모여요.

  • 8. 우리는
    '25.9.27 6:04 PM (118.218.xxx.119)

    우리 시어머니는 시댁이랑 연락안하던데요
    우리 결혼할때 얼굴뵈었고 큰집에 제사지낼때는 우리만 보냈고
    거기서 시고모랑 시큰아버지 우리만 뵈었고
    남편 고모가 90넘었는데 연락안한지 꽤 되었어요
    시어머니는 본인 시누(형님)한테 연락안하니 저도 나중에 시누들한테 연락안할겁니다

  • 9. 유리
    '25.9.27 6:04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엄마 본인 친정 식구가 많은가요?
    우리 엄마도 고모 사이 별로 그저그랬는데
    엄마도 고모도 주변 형제 자매 친지들이 빨리 돌아가셔서
    산 친지둘이 별로 없으니 그럭저럭 지내시더라고요.
    남은자들끼리 친목

  • 10. 유리
    '25.9.27 6:05 PM (110.70.xxx.73)

    엄마 본인 친정 식구가 많은가요?
    우리 엄마도 고모 사이 별로 그저그랬는데
    엄마도 고모도 주변 형제 자매 친지들이 빨리 돌아가셔서
    산 친지둘이 별로 없으니 그럭저럭 지내시더라고요.
    남은자들끼리 친목
    근데 막말 심한 친척은 절대 안보더라고요.
    보누 그 구성원이 원수는 아니었던거겠죠.

  • 11. 00
    '25.9.27 6:08 PM (58.224.xxx.131) - 삭제된댓글

    옛날분들은 자랄때 부터 출가외인 이라고 교육받고 자랐고
    결혼도 워낙 일찍했고
    기본적인 인권도 무지했고
    그려려니 수긍하고 살아 습관이 되었을거라 봅니다
    좋든싫든 남편가족이 울타리라 생각하는거 같음

    제가 50대중반인데 60대 여자분들 하고 대화해도 말이 안통한다
    느낄 때가 많아요
    5살~10살 위인 분들과 생각 차이가 많더라구요

  • 12. 근데
    '25.9.27 6:09 PM (104.28.xxx.38)

    며느리 시집살이는 어떠세요?

    저희 시모는 자식들 보라고 그러고 사시더라구요
    효 강요하면서요... 저한테도 니는 좋더라 이래서 기겁

  • 13. ㅋㅋㅋ
    '25.9.27 6:15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저도요
    우리막내시누이랑 형제같이 지내요
    남편살아서도 잘지냈지만
    남편보내고도 일년에 4번은봐요
    서울 부산 떨어져살아도요
    제가 12월에 수술하는데
    10일 입원한다니
    시누이가 올라와서 병간호해준대요
    울아이들 직장다녀 시간없다구요
    본인 친언니들보다 제가 더 좋대요
    저보고 오래살면서 같이 여행다니자고해요
    울딸이 고모가 외로운 엄마랑 너무 잘놀아준다고
    고모오면 차비 용돈줘요

  • 14. ...
    '25.9.27 6:15 PM (39.7.xxx.194) - 삭제된댓글

    옛날 분들은 배움도 짧고
    직장생활의 네트워크도 없으니
    시집 식구들이 본인 인간관계의 바운더리가
    될 수 밖에요.
    출가외인이라는 가스라이팅!
    + 시집 식구들이 좋으나 싫으나 버티고 순응하며 살았던 거죠

  • 15.
    '25.9.27 6:31 PM (61.74.xxx.175)

    며느리라는 존재에 대해 시집이나 며느리나 생각 차이가 별로 없던 시절이었던 거 같아요
    며느리가 억울해 하지 않는....
    또 사람간에 정이 있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요즘처럼 하나 하나 따지고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 16. 아닙니다.
    '25.9.27 6:35 PM (103.5.xxx.188)

    위의 ...님, 너무 단정적이시네요. 옛날 분들 배움도 짧아서 그렇다니요. 싫으면 친정식구도 안보는데 그 나이면 뭐가 겁나서 껄끄러운 시집을 구태어 보겠어요. 그런데도 시집과 관계가 좋은 건 좋으나 싫으나 버티고 순응해서가 아니라 좋아서 좋은 겁니다.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가까이 사는 멀리 사시는 이모들보다 가까이 사시는 고모를 더 자주 봅니다. 특별히 사이좋다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가족인거죠. 늙어가니 서로 동병상련 감정도 드시는 듯하고.

  • 17. ....
    '25.9.27 6:50 PM (211.184.xxx.246)

    세월 속에 미운정 고운정들이 있으니 이제는 가족으로 지내시는 거 아닐까요.
    친정식구들도 이런 저런 감정들이 있어도 잘 지내는 것 처럼, 40년 세월이면 완전 원수질만한 일이 아니라면 편할 수도 있을 듯.

  • 18. ㅌㅂㅇ
    '25.9.27 8:38 PM (182.215.xxx.32)

    상식적인 사람들인가 보네요

  • 19. 적당한 거리
    '25.9.27 8:50 PM (211.247.xxx.84)

    서로 성인이 되어 만난 사이라 존중이 있어서 잘 지내기가 더 쉽지 않나요?
    친 자매는 너무 가깝다 보니 무례할 때도 많고.
    전 시댁 형제들이 더 편하고 부담 없어요.

  • 20. ??
    '25.9.27 10:25 PM (223.38.xxx.136)

    인년 끝는게 더 이상하고만
    저희 부모님 돌아가셔도
    이모네 작은 아버지네
    양가 친척들 경조사 다 다니고
    안부도 물으면서 지내요

  • 21. 덩연
    '25.9.27 11:55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예전분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786 선물이야기 6 추천 2025/09/27 1,802
1756785 폭군의쉐프 이거 뭔가요? 7 .. 2025/09/27 7,463
1756784 남편의 심리 20 .. 2025/09/27 4,877
1756783 틱톡이 미국껀가요? 4 중국이 넘겼.. 2025/09/27 2,034
1756782 미군철수 절대안되요 33 ㄹㄹ 2025/09/27 3,083
1756781 금에는 세금이 안붙나요? 2 .. 2025/09/27 2,838
1756780 동상이몽 김영광 나오는거 보셨어요? 4 동상이몽 2025/09/27 6,047
1756779 5만원 이하 간단한 명절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20 간단 2025/09/27 2,883
1756778 김현정 교묘하고 능글맞고 이중적인 말투로 국짐 옹호하는 개독.. 9 2025/09/27 4,010
1756777 송영길은 왜 민주당이 아닌거에요?? 7 거uu 2025/09/27 2,363
1756776 길냥이들... 5 ㅇㅇ 2025/09/27 1,318
1756775 테슬라 몰아보신분 13 ㅁㄵㅎㅈ 2025/09/27 3,048
1756774 오늘 서울 좀 습했죠? 4 습자지부인 2025/09/27 2,033
1756773 남편이 가정주부 부인이 돈버는거 어떻게 보세요? 28 0000 2025/09/27 5,968
1756772 성심당빵 추천 부탁드려요. 8 ... 2025/09/27 2,279
1756771 속옷 사이즈 왜이리 작게 나오나요? 5 질문 2025/09/27 2,394
1756770 아직도 only Yoon? 3 .. 2025/09/27 1,088
1756769 백억넘는부자들의 마음은 정녕 이런가요 26 빌리 2025/09/27 7,120
1756768 한동네에 30년 넣게 살고있어요 12 ㄴ ㄴ 2025/09/27 5,203
1756767 은수좋은날에 이경실 아들 나오네요 10 드라마 2025/09/27 5,767
1756766 베지테리언이 왜 건강한지 알았네요 38 2025/09/27 7,358
1756765 상장폐지된 주식 상속 받아요 말아요? 7 .. 2025/09/27 3,191
1756764 서울에서 드라이브 할곳은 현소 2025/09/27 972
1756763 카카오는 망할겁니다. 42 카카오는 2025/09/27 17,131
1756762 유채훈 - 그 후로 오랫동안 추천 7 노래선물 2025/09/27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