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 안하는 고1

ㅇㅇ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25-09-26 20:04:15

공부 못하고 안하고, 5등급제에서 3등급 후반.

성격도 조용하고 말수도 적어서 친구도 없고

다행히 학교는 안 가겠단 말 없이 잘 다닙니다.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다 괜찮대요. 

학원 과외 인강 다 싫다고 공부 못하겠대서

올해 내내 학교-집만 반복하고 있어요.

하교후 밤 10시까지 게임하고, 폰 보다 12시쯤에

잠들어 7시 기상해 등교하는 일상이에요.

 

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대고

취미(운동, 음악, 공예 등등)나 컴터 자격증도 싫대고

남편은 학교 잘 가니 두라고

군대 다녀와 뭐 해도 늦지 않다고 하네요;

 

우리 노후는 대충 준비했지만 

애한테 전폭 지원할 여유는 없고..

아이 성격은 착하고 순하고 이렇진 않아요;

다만 규칙을 잘 준수하고 사회정의나 도덕적 기준이

잘 정립되어 공부는 안해도 성실한 편이긴 합니다.

 

엄마아빠는 라떼에 공부만 잘했고

공부 이외의 길은 잘 모르고 그래도 애 의지를 존중해

이것저것 진로에 대해 공부중입니다.

공부 말고 뭘 하면 좋을까, 

달라진 시대에 우리 애는 뭘 할 수 있을까...

 

공부 하나도 안하고 중간고사 발로 보고

게임하는 고1 뒷통수가 심란하여 주절대봅니다.

뭐든 잘 찾아내길; 제발;;

 

 

 

 

IP : 58.122.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위에
    '25.9.26 8:19 PM (118.218.xxx.119)

    폴리텍 대학가서 취직은 금방 하더라구요

  • 2. 근데
    '25.9.26 8:48 PM (211.211.xxx.168)

    아이가 다 기본이 되어서 좋은 어른이 될 것 같아요.
    게임하면서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는 거 쉽지 않아요,
    자제력이 있어 보여요

  • 3. ..........
    '25.9.26 9:01 PM (106.101.xxx.133) - 삭제된댓글

    와 어쩜.우리아들과 똑~같네요.
    그저 그냥 이젠 포기하고 학교도 안가는애들도 있다는데 가는것만으로 만족하자. 졸업만하자 맘속으로 그러고있어요.
    학교는 집앞 3분거린데 6시반에 갑니다

  • 4. ..........
    '25.9.26 9:04 PM (106.101.xxx.133)

    와 어쩜.우리아들과 똑~같네요.
    그저 그냥 이젠 포기하고 학교도 안가는애들도 있다는데 가는것만으로 만족하자. 졸업만하자 맘속으로 그러고있어요.
    학교는 집앞 3분거린데 6시반에 갑니다
    돈이있어도 학원과외 안한다니 해줄수도 없고ㅜㅜ
    공부시키겠다고 학군지왔는데 에효. 이사가려구요. 학원,독서실다니는애들보면.눈물나요
    고등졸업후가 걱정입니다

  • 5. 사촌동생이
    '25.9.26 9:32 PM (122.36.xxx.22)

    공고 나와 겨우 전문대 나오고 군대 갔다오니 할거 없어서
    컴터학원 다니다 it회사 창립멤버가 되어서 잘나가요
    지방대 4년제라도 나올걸 후회해요
    철들고 뭘할지 궁리하고 준비하다 보면 자기길 찾을겁니다

  • 6. 저희집에도
    '25.9.27 7:54 AM (222.235.xxx.29)

    고1둘째가 그래요.
    갓반고에서 아주 못하지도 않는 2-3등급 왔다리갔다리에요
    문제는 본인의지가 없어요. 이번에 중간고사끝나면 본인이 원치않는 학원은 싹 정리하려구요. 학원월세 내러 제가 직장다닐순 없어서요. 우선 수학은 그만두는거 확정이에요.
    못해도 본인이 열심히만 하면 괜찮다 하면서 공부시킬수 있는데 본인입으로..전 공부 싫어요. 못해도 돼요. 이런식이고 학원은 엄마가 가래서 다니는 거고 다니나 안다니나 성적은 비슷할거 같아요.
    초중등땐 학원선생님들이 상담땐 작은 애가 훨씬 뛰어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었는데 고등은 공부욕심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다른건가 봐요.
    아이학원비는 재테크할 계획이고 다행히 학교는 즐겁게 다니니 나중에라도 공부하고 싶어하면 그때 지원해주던 폴리텍같은 곳 보내던 해야지요. 본인밥벌이만 했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071 파리바게뜨 어제 사온 빵 언제 냉장고 넣어야 할까요 4 Ppp 2025/09/27 1,456
1755070 국민은행은 또 왜? 5 2025/09/27 4,259
1755069 음모론의 이동 9 2025/09/27 1,188
1755068 헤라썬크림 가격차이가 2배인데 7 톤업 2025/09/27 2,700
1755067 저는 카톡 업데이트안했는데 14 2025/09/27 4,901
1755066 '이재명 범죄자' 프레임이 흔들리고 있다 10 사필귀정 2025/09/27 2,781
1755065 이시간에 맥도널드 만석 5 00 2025/09/27 2,928
1755064 최근에 금 사보신 분 어디서 사셨어요? 6 2025/09/27 2,441
1755063 쌀 20킬로 플라스틱통 안에서 벌레생겼어요 15 버리는 방법.. 2025/09/27 2,297
1755062 94세 되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부의금 관련) 31 해피 2025/09/27 6,000
1755061 10윌10일 부산에서 서울 고속버스 막힐까요 3 버스 2025/09/27 1,135
1755060 카톡 프사 안올리게 되네요 8 .. 2025/09/27 3,169
1755059 선물얘기를 보고 2 명절 2025/09/27 1,109
1755058 매일같이 행정경험 찬양하더니 22 에휴 2025/09/27 3,556
1755057 엠팍펌-급똥 왔을때 꿀팁 1 급똥일때 2025/09/27 2,521
1755056 이제곧60,토즈백? 토템백? 13 가방 2025/09/27 2,017
1755055 검찰청 폐지 개표에서 반대 천하람 기권5인 중 3 궁금 2025/09/27 2,422
1755054 남편에게 아들 밥 해주라고 했어요 9 남편 2025/09/27 2,735
1755053 올만에 적금하려니 은행이자 낮네요ㅠ 5 부자 2025/09/27 2,789
1755052 카카오, 업데이트 한번에 시총 1.6조 날아갔다…6% 급락 17 more 망.. 2025/09/27 4,513
1755051 감기 걸렸을때 무슨 음식 먹으면 뚝 낫나요? 18 감기 2025/09/27 2,549
1755050 빚이 주담대 2억 있는데 21 ehdgns.. 2025/09/27 4,610
1755049 다운튼 애비 시리즈 볼수 있는 곳 아시나요? 1 뭉크22 2025/09/27 1,137
1755048 선물이라고 산더미만 한 김박스나 햄뭉치 받아들고 ,,, 8 ㅁㅁ 2025/09/27 3,201
1755047 수시면접 복장(여학생) 9 수시면접 2025/09/27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