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25-09-24 09:52:49

어제 퇴근길이었어요.

지하철에서 우연히 서게된 자리 앞에 검은옷 입은 남자가

앉아 있었거든요?

약간 행동이 과하다 싶게 기지개를 켜질 않나, 그러다 옆사람을 

건드려서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고 약간 정상은 아니다 싶었던..

그러다 그 옆옆 자리가 비어 제가 앉게 되었어요.

근데 뭔지 모르게 느껴지는 그 남자의 시선...

설마 평범한 아줌마 쳐다볼 사람이 있을까 싶어 모른척 하고

가고 있는데, 몇 정거장 가다가 옆사람이 내리니 그사람이

제 옆자리로 불쑥 옮겨 오는 거에요??

그리고는 얼굴을 들이대다시피 하면서 저를 살피는 기운이

느껴지는데 여기서 1차 소오름...

그냥 일어날까 망설이던 와중에 "저기요, 어쩌구~" 하고

말을 거네요??

제대로 듣질 못해서 "네?" 했더니 "어쩌구~~" 다시 얘길 하는데

마침 걸려온 가족의 전화...

전화 받는척 하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무 역에나 그냥

내려버렸어요.

근데 똑바로 쳐다보진 못했지만 그사람이 저를 따라 내리는

거예요..!! 아 진짜 소름이... ㅠㅠ

요즘에 여성을 상대로 한 이유없는 범죄가 얼마나 많은가요..

오만가지 생각이 스치는 가운데, 운좋게도 사람들이 엄청 많은

역이어서 여차저차 군중속에 숨긴 했는데..

그사람 도대체 뭐였을까요??

한동안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다음 열차를 타고 오는 와중에도,

내려서 걸으면서도 계속 주변을 둘러보게 만들었던...

검정옷의 덩치 큰 남자, 조심하세요.. ㅠㅠ

 

 

 

 

IP : 61.78.xxx.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4 9:57 AM (222.114.xxx.19)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그런데 몇호선 어느 역이었나요?
    대략 동네라도 알아야 더 조심할 거 같아요

  • 2. ..
    '25.9.24 10:07 AM (61.78.xxx.80)

    3호선, 저를 따라 내린 역은 대치역이었어요 ㅠㅠ
    본인 뿐 아니라 따님들도 조심시키셔요..
    아줌마도 이렇게 놀라는데, 젊은 여성들은...

  • 3.
    '25.9.24 10:20 AM (140.248.xxx.1)

    뭔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가봐요.
    넘 소름끼치셨을 듯요ㅜ

  • 4.
    '25.9.24 10:27 AM (106.101.xxx.79)

    너무 무서워요
    아마 신경질적으로 대처하거나 하는 사람한테는
    해꼬지 할ㄴㅗㅁ 인듯요.
    젊은놈인가요? 대략 나이대랑 인상착의라도..
    여기서 보신분들이라도 조심하게요

  • 5. ㅇㅇ
    '25.9.24 10:29 AM (211.222.xxx.211)

    저런놈은 남녀 안가려요.
    아들들도 피하라고 하세요
    자기보다 조금만 더 약해보이면 시비털고
    그게 사는 재미일껄요..

  • 6. 헐..
    '25.9.24 10:46 AM (223.57.xxx.198)

    이 글 읽고 있는데
    다음역 학여울역.
    내가 내리는 역은 대치역인데
    무섭네요

  • 7. 칼든 남자
    '25.9.24 11:02 AM (122.254.xxx.130)

    제가 지하철에서 저런 사람본적있는데
    지하철 첫열차였고요ㆍ공항 간다고 가는데
    두손을 뒷짐을 하고 저를 빤히 쳐다봐요
    그러다 옆에 남자도 쳐다보고
    어슬렁거리면서 한적한 지하철내부를 왔다갔다ᆢ
    근데 뒷짐한 손에 칼을 들었더라구요
    너무 놀라 바로 내렸는데ᆢ
    뉴스에 나는일 생길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완전 정신병자인거죠ㅠ

  • 8. 너무
    '25.9.24 11:42 AM (1.240.xxx.21)

    무서웠겠어요. 그거 신고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 9. ..
    '25.9.24 1:09 PM (61.78.xxx.80)

    칼든 남자님, 너무 무서우셨겠어요.. ㅠㅠ
    왜 이렇게 갈수록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지

    너무님, 직접 피해는 아니라 신고해봤자 무시할 거예요..
    스토킹 피해 신고해봤자 경찰이 무시해서 변을 당하고야 마는 것처럼 ㅠㅠ
    여자들 커뮤라 그냥 여기에만 조심하시라고 알려요..

  • 10. ..
    '25.9.24 5:03 PM (61.254.xxx.115)

    헉 칼든남자는 112에 신고하셨어야되요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032 테니스 레슨을 받고 있는데..그만 둘 때.. 7 레슨 2025/09/24 1,576
1757031 내년부터 달라지는 노인 정책들이에요 18 이게 나라지.. 2025/09/24 7,295
1757030 혐오. 노인혐오 씁쓸하네요 15 ㄷㄷ 2025/09/24 4,463
1757029 저는 젊은사람보다 나이드신분들 좋아해요 4 중년 2025/09/24 1,401
1757028 더쿠에서도 슬슬 이재명 정부 욕하네요 22 .... 2025/09/24 5,407
1757027 택배문제 2 2025/09/24 590
1757026 방송 출연했던집 매물로 나오는거 5 ... 2025/09/24 3,238
1757025 서울 변두리.. 집 근처에 장 볼 곳이 없어요 상권이 최악 5 ... 2025/09/24 1,644
1757024 골프채를 안바꿔서 헤저드 간거라 벌타 없애 달라는 사람 7 골프 2025/09/24 1,127
1757023 이부진 화끈하네요 36 o o 2025/09/24 28,622
1757022 김병기 아들 조사하나봐요 21 2025/09/24 4,639
1757021 스타벅스 이마트 안 가요 9 zzz 2025/09/24 2,323
1757020 여대생 용돈은 얼마정도 줘야할까요? 7 지수 2025/09/24 1,779
1757019 요즘 샐러드마스타는 인기없나요? 14 주부주부 2025/09/24 3,345
1757018 아이가 성적을 속였어요.. 21 2025/09/24 4,319
1757017 반품 안된다는 쇼핑몰 19 가방 2025/09/24 2,670
1757016 지인중애 통일교인이 있는데요. 12 .. 2025/09/24 4,293
1757015 약스포) 은중과 상연 다 봤는데... 남주가 영... 28 ... 2025/09/24 4,527
1757014 저는 별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14 2025/09/24 3,769
1757013 배현진의원 1 소정의 절차.. 2025/09/24 2,015
1757012 늙는다는건 참 별로같아요 64 ㅇㅇ 2025/09/24 16,590
1757011 집에 쓰레기통 몇개 있어요? 14 너무 2025/09/24 1,532
1757010 지방인데 여기도 전세가 씨가 말랐어요 17 ㅇㅇ 2025/09/24 2,980
1757009 요새 금이 핫해서 그냥 하는 얘기인데요.. 9 뻘글 2025/09/24 3,181
1757008 밑에 베트남글 보다가 2 결혼 2025/09/24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