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642167?sid=105
지난해부터 국내 석학의 중국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년을 마치고 연구를 원하는 석학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 이영희 성균관대 HCR 석좌교수, 홍순형 KAIST 명예교수, 김수봉 전 서울대 교수 등 정년이 지난 석학들이 잇따라 중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신 및 신호처리 분야 석학인 송익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최근 중국 청두 전자과학기술대(UESTC) 기초 및 첨단과학연구소 교수로 부임했다.
이 대학은 전자전 무기를 설계 소프트웨어와 전장 에뮬레이터 등 군사적 응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이유로 2012년 미국 상무부로부터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오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