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내몸땡이면 알아서 빼겠는데,
자식은 진짜 내맘대로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태어나서 유치원때까진 약간 마른듯한 보통 체중이었는데,
초1들어가서 돌봄 간식 먹더니 살이 찌기 시작해서...
(작년인가부터 과일간식 없애고, 빵, 피자, 치킨, 만두, 과자 이런거 줍니다ㅡㅡ)
지금 키 132 정도인데 37 나가요.
배가 흘러 내려요ㅠㅠ
옷도 제꺼 입어도 맞아요ㅠㅠ
4월달에 32k 였는데 1달에 1키로씩 더 찐 셈이죠.
살빼라고는 작년부터 말했구요.
축구, 수영, 태권도, 동네 있는 학원 보낼라그래도 본인이 싫다 그래서 못보내요.
그나마 여름방학때 줄넘기를 보내봤는데, 이때 좀 빠지긴 하더라구요.
가족과 함께 달리기 걷기도 발아프다고해서 오래 못하고,
먹는건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집에선 제가 주는것만 먹는데,
밖에서 누가 과자 아이스크림 사주거나 그러면 보통 남기지 않나요?
안남기고 다 먹어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나눠 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일단 식탐 자체가 많은거 같고.
집에 오면 6시 이후로는 거의 앉아 있어요.
책만 보고, 블럭 하고, 아니면 티비 보거나...
학교에서 일부러 방과후도 댄스와 스포츠계열로 다 신청해놨는데,
집에서 움직임이 없어서 살이 이렇게 찌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 살때문에 이렇게 고민해본 적이 없는데, 애가 저러니 너무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