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비오고 아침저녁 쌀쌀한게 넘 좋아요
끈적거림없고 쾌적하고 좀 춥기까지 하네요
에어컨은 딱 8월 말일까지만 켜고 코드뽑고 리모컨도 서랍장에 넣었고요
9월 초부터는 좀 더워도 선풍기만으로 견디고
몇일전부턴 잘때 얇은 슬립만 걸치고 전기장판에 솜이불 덮고 자는데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낮엔 간간히 더워서 간간히 선풍기를 돌리는데 오래 켜진 못하고 이삼분있다 추워서 바로 끄게되네요
이제 선풍기 청소해서 벽장에 넣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찬바람 부니까 너무너무 좋고
마트가면 포도 한상자에 1만 2천원씩 저렴하게 팔고
제주당근 100그램에 190원 세일하길래 6개 집었는데도 3천8백원밖에 안하고
가지 큼지막하고 싱싱한거 5개 2천원
기타등등 설앞두고 먹거리도 많아 푸짐하게 장 봐와서 포도즙내서 냉동하고
당근은 라페만들고
가지는 맛있게 무치고
평소 출근하면 시간없고 귀찮아 절대 안할일들을 휴일이고 날씨도 선선하다며 콧노래 불러가면서 다 했네요
오늘 저녁엔 고등어구이에 된장찌개 끊이고 반찬은 라페랑 가지나물이랑 밥해먹고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뉴스랑 드라마보며 하루 마무리하고
내일은 포카치아 빵에 당근라페랑 이것저것 다넣어서 뚱뚱한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려고 냉장고에 메모도 해놓았답니다
요즘 날씨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