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배려 심한 남편

힘들다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25-09-21 09:36:08

외국에서 시누이하고 시조카 부부가 여행왔는데 시조카 부부 둘 다 전문직이고 나이도 서른정도 되니 성인인데 남편이 10대 애들 챙기듯 살뜰하게 돌봐주는게 좋은 거지만 넘 과하다 보니 체력 방전에 금전적 지출도 상당하네요. 

 

2주동안 교통카드 줘서 다 타고 다니라고 하고 공항에서부터 택시 다 예약해 주고 거의 매일 몇만원씩 택시 잡아주고 이틀에 한번씩은 맛집 데려가고 주말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같이 다니느라 강행군. 매일 쿠팡으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보내고 또 챙겨주고.  

 

하루 휴가내고 당일치기 여행도 기차타고 렌트하고 해서 다녀왔어요. (저는 요건 빠짐) 금전적 시간적 지출이 장난 아닌데 (한 몇백은 쓰는 듯) 작년에도 한 2주간 이랬구요. 워낙 타고나길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어쩔 수 없지만 굳이 이 정도까지 안해도 될텐데 이건 아빠의 마음보다 더한 수준이죠?

 

조카들도 다 알아서 할줄 알거다 이건 과잉보호 수준이라고 얘기해도, 아니다 걔네들은 해외여행 많이 안 다녀봐서 챙겨줘야 한다고 꿋꿋하네요. 어제도 하루종일 다니다 너무 힘들어서 오늘 저는 빠지려고 누웠어요. 

 

우리는 늦게 결혼해서 딩크고 남편하고 각자 수입 관리하지만 남편은 벌어서 시댁 집 관리비 일부 생활비, 시댁 생활비 본인 취미 생활 등에 쓰고 따로 돈 모으는 것도 없어서 집도 차도 큰 돈 들어가는건

제 몫입니다. 물론 이런 성향인거 알고 저한테도 정성으로 잘하는 사람이라 결혼했지만 사람이 실속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이제는 뭔가 담판을 한번 지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IP : 116.124.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25.9.21 9:58 AM (223.38.xxx.11)

    딩크라도 말만 들어도 속 터지네요. 내가 벌어 내가 쓴다지만 결혼을 했음 적어도 상대 눈치도 챙겨야죠. 자상한 것도 정도껏이지 그리고 조카한테 잘해봐야 아 무 소 용 없습니다.

  • 2. 해외에서
    '25.9.21 10:46 AM (118.235.xxx.240)

    온게 문제가 아니고 그사람 성향
    이혼 하실거 아님 못고쳐요

  • 3. 저기
    '25.9.21 11:04 AM (211.211.xxx.168)

    큰돈 들아가는거 원글님이 내니 저렇게 통크게 마구 쓰는 거지요.
    차값이라도 반 내라 하세요

  • 4. 에구
    '25.9.21 12:07 PM (223.38.xxx.161)

    경제관념이 다른 부부는 같이 살기 힘들어요.
    초장에 바로 잡아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622 천원빵 맛 괜찮네요 4 무인샵 2025/09/21 2,233
1755621 지금 미국사태 시민권자는 문제 없죠? 6 미국 2025/09/21 2,772
1755620 요즘 너무 예쁜 키보드가 많더라고요 키보드 2025/09/21 668
1755619 [통신이용자정보 제공 사실 통지]라는 문자를 받았는데요 3 ekahr2.. 2025/09/21 693
1755618 이제 미국은 누가 가나요 10 ㅗㅎㄹ 2025/09/21 4,185
1755617 곰팡이젤 되게 좋네요 7 .. 2025/09/21 3,170
1755616 집 한 채없이 이자소득2천넘으면요 30 민생요 2025/09/21 5,558
1755615 김혜자님이 후원하고 광고하는 월드비젼에 기부하는거 10 이거 2025/09/21 2,063
1755614 미국인 75% “미국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공화 지지층도 반.. 3 ㅇㅇ 2025/09/21 1,946
1755613 수빙수 간장게장 드셔본분 계실까요? 3 간장게장 2025/09/21 774
1755612 공감도 위로도 축하도 없으면 5 ㅇㅇ 2025/09/21 1,722
1755611 2차소비쿠폰 대상여부는 어찌 알아요? 1 ... 2025/09/21 2,027
1755610 아파트 분양 알아보고 있는데 너무 좌절이에요. 3 엉‘ㄴ 2025/09/21 3,092
1755609 이번 소비쿠폰 못 받는경우 연말 세금공제라도 더 줍시다 15 2025/09/21 1,574
1755608 감자채전 완전 맛있네요 16 ........ 2025/09/21 3,906
1755607 저는 파워 'J' 입니다 3 ㆍㆍ 2025/09/21 2,700
1755606 김병기는 처음부터 국짐의 첩자였을까 9 미리내77 2025/09/21 2,580
1755605 효도패키지 해외여행 300이면 갈 수 있나요. 10 .. 2025/09/21 1,900
1755604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아세요? 1 원더키디 2025/09/21 720
1755603 은중과 상연 9회에서 김고은 머리 너무 이뻐요 7 ㅇㅇ 2025/09/21 3,529
1755602 김혜자님은 대단하세요 .. 2025/09/21 2,401
1755601 부동산시세 30억이상인데 과세지표 12억 이하인곳 많나요? 17 궁금 2025/09/21 2,961
1755600 최여진 남편도 통일교 계열사 인가요? 4 ㅇㅇ 2025/09/21 4,430
1755599 조선왕들 비트있게 외우려면 3 ㅓㅗㅎㄹ 2025/09/21 1,507
1755598 2차 지원금 대상 산정 불공평 21 aa 2025/09/21 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