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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집산 이야기 ᆢ저도 부동산은 고맙고 애잖해요

조회수 : 3,983
작성일 : 2025-09-21 09:15:06

55살 된 주부입니다

 

노무현때 집값 엄청 올랐어요

저는 그때 청약분양을 받으려고 10년 무주택을 유지하고 있었고  맞벌이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양가집이 너무나도 가난해서 제 자식은 안정감있게 키우고 싶어 집 장만을 우선으로 두었죠

결혼 생활은 10년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 여기저기 청약을 넣고 있었죠

그때 노무현이 당선 되었어요

집값이 미친듯 올랐어요. 문재인처럼 노무현도 잡는다고 했어요. 그말이 무섭게 오르고 또 잡는다 하면 오르고 말은 어찌나 잘 하는지 믿고 싶게 공개적뉴스에 나올정도로 공개적 말이었죠. 그렇게 3번을 믿었는데 우리동네 32평 2억집을 4억이 되었어요. 청약하려고 모은돈은 반토막이 난 심정이었고 10년 세월이 무너진 느낌이었죠

그러니 분양가도 집값처럼 오르더라고요 2억 분양가가 슬금슬금 4억이 되더군요

그래서 급매물 나온 4억 짜리를 울면서 피 같은 내 돈이 녹기전에 살수 밖에 없었어요. 청약을 믿긴 계속 집이 오르고 있기에

 

 노무현이 퇴임하고 집값은 도리어 내렸어요

그리고 집은 잊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신랑나이 40이되니 월급이 많이 오르더라고요

이제 돈 모으는 것도 싫더라고요 10년 집 장만하려고 애 쓴것이 무의미하다 싶었던거 같았어요. 열심히 모으면 뭐 하나 돈복 없는 년~해 가면서 그렇게 살다가

집을 사고 애를 갖어서 초등학생이 되니 좋은 학군지로 가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집을 팔기로 했죠. 그랬더니 3억 5천이라는 거에요

내돈 5천 ᆢ이사가지 말까 피 갖은 돈인데

 

집을 여기저기 알아보았죠

잠실 트xxx가 들어오는 거에요

대단지고 대치 가기도 좋고 (전 그때 그렇게 느꼈어요)

경기도 남부살았으니 좋아보였죠 (같은 30평대입니다)

그리고 집을 팔고 돈 모은거랑 대출하면 갈수 있었어요

급매물 7억2천이었거든요. 지금은 20~30억이니 해도 팔거 아니라 신경 안 쓰지만

 

여하튼 부동산글이 많아서 적어보아요

그때 그 아들이 올해 대학들어갔네요

자식 때문에 옮긴 거라서 자식이 돈복이 있다 싶기도 하고 ᆢ

 

그때 이 집이 아니고 남편 월급이 많아서 대출도 잘 되고 이자도 낼수 있는데 더 무리해서  집을 살걸 하는 후회도 있어요

 

하지만 또 누군가는 젊은시절 10년 노고가 무너진것 같아 울고 있을 사람 생각하면 부동산은 잡아야 된다 싶기도 하고 양가감정이네요

 

 

 

IP : 211.234.xxx.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1 9:22 AM (222.117.xxx.65)

    저도 부동산으로 꽤 번 사람인데
    정권과 부동산으로 보기 보다
    금융 정세와 부동산으로 봐야해요.

    지금은 저금리와 유동성
    이 때문에 그 누가 대통령으로 와도 힘들어요.

  • 2.
    '25.9.21 9:27 AM (211.234.xxx.66) - 삭제된댓글

    민주당만 되면 세계게 이상하게 부동산 급등인가요?
    매번 그런다 하니 ᆢ 신기하네

  • 3. .,
    '25.9.21 9:27 AM (223.38.xxx.223)

    잠실 트...국평 2007년 2008년에도 실거래가 7억2천에는 없는데요?
    지금은 35억
    20평대가 30억이 넘네요

  • 4. 윗님
    '25.9.21 9:29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얘기 쓰려다 말았어요 소름

    노무현 퇴임 후 5년간 원글님 말씀하신 가격대 없어요 - 퇴임하고 잊고 살았다고 해서 5년까지....
    7억 2천 짜리 깎아서 샀다 쳐도 없어요. 웃돈 주고 사셨을리는 없고요

  • 5.
    '25.9.21 9:29 AM (211.234.xxx.66)

    2006년은 경기도 남부집
    2011년 잠실 트xxx샀어요

  • 6. 박근혜정부시절
    '25.9.21 9:31 AM (218.48.xxx.143)

    박근혜 정부시절에 대출내서 내집 장만한 사람이 최고의 위너예요.
    노무현시절에 집값 올랐다 난리지만 박근혜때 바닥을 쳐서 정부에서 나서서 대출해주고 집사라고 권장하던 시절이죠.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더 떨어진다. 그리고 그때 다주택자들 실제로 많이 던졌습니다.
    왜냐하면 추락의 공포를 봤기 때문에요.
    문재인 정권때는 박근혜 정권때 떨어진게 회복되고 그리고 더 올라서 더 올랐다고 보이는거예요.
    사실 최악은 윤석열 정부 맞아요.
    경제지표 안좋고 코스피 맥을 못추고 거기에 계엄사태까지 터졌으니
    이럴땐 금이나 부동산이 가장 안전하니까요.
    부동산이 오른것도 있고 인플레이션 돈의 가치가 하락한게 더 큽니다.
    내집없이 전세사는게 가장 위험한일입니다.

  • 7.
    '25.9.21 9:32 AM (124.53.xxx.50) - 삭제된댓글

    표를 위해 돈을 푸니 인플례이션으로 오르고
    잘못된 정책으로 서민 위한다고 애매하게
    세금 잡으니
    강남은 꽉잡고있고
    중산층은 외곽집 팔아서 중심지로 들어오니
    입지별로 계단식상승하죠


    모르는게아니고 알고 하는겁니다
    강남 집주인보다 전국 무주택자 표가 더많으니까요

    문수저 2탄이 겁나요
    양극화가 더더욱 심화되고 중국인이 무비자로들어와서 현금으로 집사고 걱정됩니다

  • 8. ....
    '25.9.21 9:33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트리지움 33평
    2011년 거래 최저가가 8억이라고 나오는데요?
    심지어 같은 시기 25평 최저가가 6억 8천이라 7억 2천이면 20평대 가격에 가까워요

  • 9. ...
    '25.9.21 9:35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트리지움 33평
    2011년 거래 최저가가 8억이라고 나오는데요?
    심지어 같은 시기 25평 최저가가 6억 8천이라 7억 2천이면 20평대 가격에 가까워요
    (20평대 평균 매매가가 7억 2천선이에요)

  • 10.
    '25.9.21 9:37 AM (211.234.xxx.66)

    그때 8억은 아니고 7억 5천은 많았어요
    그때는 집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부동산 도리어 하락세라 매수자 우위

  • 11.
    '25.9.21 9:41 AM (211.234.xxx.172)

    김수현이 집 팔 기회 준다고 할때 다들 팔고
    나만 버티고 버텼죠. 9억대에 많이 물갈이되었죠.
    무슨 집이 10억이냐.10억장벽 못넘을거라 본거죠.
    트 주민입니다.

  • 12. .....200
    '25.9.21 9:42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2006년부터 실거래가 신고 의무제도가 있었는데
    8억 밑으로는 신고된 가격이 없는데
    그럼 원글님도 실거래가 신고 안하고, 8억 밑으로 산 사람들은 신고를 다 안 했다는건가요?
    실거래가 사이트 확인하고 8억 밑으로는 없다고 얘기하는건데요

  • 13. .....200
    '25.9.21 9:43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2006년부터 실거래가 신고 의무제도가 있었는데
    8억 밑으로는 신고된 가격이 없는데
    원글님이 집 산 그 해에 트리지움을 산 사란들 중
    원글님도 실거래가 신고 안하고, 8억 밑으로 산 사람들은 신고를 다 안 했다는건가요?
    실거래가 사이트 확인하고 8억 밑으로는 없다고 얘기하는건데요

  • 14. ..
    '25.9.21 9:44 AM (223.38.xxx.223) - 삭제된댓글

    2011년 국평 8억~10억미만인데
    거의 9억이상

    무슨 7억5천대가 많았다는건지

    잠실트리지움국평 7억2천이 등재된 게 없다고요

  • 15. .....
    '25.9.21 9:44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2006년부터 실거래가 신고 의무제도가 있었는데
    8억 밑으로는 신고된 가격이 없는데
    원글님이 집 산 그 해에 트리지움을 산 사람들 중
    원글님도 실거래가 신고 안하고, 8억 밑으로 산 사람들은 신고를 다 안 했다는건가요?
    실거래가 사이트 확인하고 8억 밑으로는 없다고 얘기하는건데요

  • 16.
    '25.9.21 9:46 AM (211.234.xxx.66)

    이상하네요

  • 17. ㅎㅎ
    '25.9.21 9:57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넴은 2ㅔ평대 이야기 하고. 댓글들은 30평대 이야기 하는 거 아닌지?

  • 18. 혹시
    '25.9.21 9:57 AM (211.211.xxx.168)

    원글님은 20평대 이야기 하고. 댓글들은 30평대 이야기 하는 거 아닌지?

  • 19.
    '25.9.21 10:18 AM (118.235.xxx.243)

    https://m.fmkorea.com/2950634406

    2016년에 9.5억에 샀어요.
    2018년에 17억 되었다고 하네요.

  • 20.
    '25.9.21 10:20 AM (211.234.xxx.66)

    친정집이라 남편 일어나 전화로 물어보니
    8억 2천 맞다네요
    저 기억 오류가 뭐가 잘 못 된건지 모르겠어요

  • 21. ..
    '25.9.21 10:22 AM (27.119.xxx.162)

    분당 집 팔고 좀 보태서 갈아타셨나봐요.
    트리마제 넘 좋다든데...

  • 22. ㅋㅋ
    '25.9.21 11:04 AM (211.208.xxx.21)

    실거래가없다
    난데없는 트리마제까지
    ㅋㅋ

  • 23. ㅇㅇ
    '25.9.21 11:48 AM (222.108.xxx.29) - 삭제된댓글

    여기 진짜 집없는 거지들 악에받친거 너무 심해요
    집있다는 말만 해도 달려들어 개처럼 물어뜯기
    그러게 누가 민주당 믿으랬나 자업자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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