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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후반 친정엄마 위치확인 못하게 하네요

효녀심청 조회수 : 4,546
작성일 : 2025-09-20 17:48:45

곧 90세 진입이지만 아직까지 혼자서 활동 자유롭게 하십니다.

인지도 또렷하신데

제가 걱정되서 위치 어플을 깔았어요.

근데 어디서 알았는지 

위치 확인을 자꾸 꺼놔요.

 

본인이 여기저기 다니는걸 알리고 싶지 않아해요.

직진 순재같은 스타일예요.

그 나이대 어르신들보다 똑똑하시긴 한데

그래도 노인이라 걱정되서 전화하면 또 안 받으세요.

귀가 안좋아 못받기도 하고 안받는것도 많아요.

저녁 늦게까지 귀가 안해서 전화 수십통해도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없고 위치확인은 안되고

미치겠어요.

 

다니시는 곳도 교회나 교회 행사 또는 친구 지인들 모임인데 왜 그러는지 

자기 생활이나 사정을 저한테 말을 안해요.

제가 엄마 하소연이나 감정을 다 받아주진 않거든요.

자존심도 강하고 자기 뜻고 안 굽힐려고 하고

 

혼자서 다니실만 하니 걱정말라고 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정말 속이 탑니다.

치매증상 아니냐 하실 분도 있겠지만

치매는 아닙니다.

성격 자체가 워낙 독선적이고 자기 고집이 강합니다.

학교 선생님으로 퇴직하신 분입니다.

 

엄마 모르게 위치 확인 가능한 방법 없을까요?

외국사는 두 형제들이 저의 이런 고충을 알까요?

IP : 1.238.xxx.1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0 5:50 PM (222.111.xxx.195) - 삭제된댓글

    비슷한 연세인 엄마있는데 자유롭게 다닐수 있으면 건강한건데 위치확인을 꼭 해야하나요

  • 2. 그걸왜 숨기나요
    '25.9.20 5:51 PM (175.123.xxx.145)

    원글님이 자주 왜?거길 갔냐고 타박하는게
    아니면
    자식들이 내가 다니는곳 알고 안심하고싶어하는데
    그걸 왜 숨기고 꺼놓는거죠?

  • 3. ...
    '25.9.20 5:52 PM (222.111.xxx.195)

    건강하시면 그냥 두셔도 되지않나요

  • 4. 원글
    '25.9.20 6:06 PM (1.238.xxx.158)

    두 댓글 모두 생각해 본 문제인데
    그걸 왜 숨기고 꺼놓는지 그 마음을 모르겠어요.
    아직 자기는 건강하고 멀쩡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자식된 입장에서 연락안되면 걱정 당연히 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어디간다고 저 타박하지 않거든요.
    연락안되면 움직이는 동선보구 안심하는 쪽이죠.

    건강하면 그냥 둬도 괜찮지 않냐는 의견도 동의해요.
    근데 나이 90 가까운 노인이 연락안되고 집에 안들어오면 어느 누가 걱정이 안되겠어요.

    엄마 모르게 위치 추적 가능한 방법 없을까요?
    스마트폰 비밀 번호도 몰라서 설정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 5. ㅁㅁ
    '25.9.20 6:08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가방이나 지갑안에 인적사항만 정확히 적어 넣어두세요
    요즘 세상 워낙 좋잖아요

  • 6. ㅇㅇ
    '25.9.20 6:10 PM (182.221.xxx.169)

    위치 확인을 직접 끄시는 게 맞나요?
    아이 폰에 깔았는데 위치 설정을 항상으로 해둬도
    자꾸 며칠에 한번씩 꺼지고 재설정하게끔
    알림 오더라구요
    그때그때 설정해주지않으면 자동으로 꺼지는데
    저도 이거 좀 어떻게 할수없나 싶거든요
    제꺼는 제가 자주 들어가보니 따로 확인 않는 것 같은데
    아이는 아예 그 앱을 들어가지않으니
    자꾸 다시 설정하게끔 유도하네요
    개인정보보호 위한거라 이해는 가는데 너무 귀찮아요

  • 7.
    '25.9.20 6:13 PM (121.188.xxx.245)

    걱정한다고 걱정인한다고 바뀔게 없으면 그냥 편하게 걱정안하고 내 삶에 충실할것같아요. 90근처까지 사셨으면 언제가신다 해도 이상할게 없는 연세시고 본인이 원하는 삶 사시게 하는게좋죠.

  • 8. 사람안변해요
    '25.9.20 6:17 PM (58.227.xxx.188)

    저희 시어머니가 저런 성격이신데 사람 안변해요.
    뭐 별거 아닌것도 안알려주시려하고 뭐든 감추고 말안하는타입.
    모르는게 약이다 이심
    필요하면 먼저 연락하시겠죠.

  • 9. ...
    '25.9.20 6:22 PM (221.163.xxx.75)

    스마트태그를 구입해서 어머니 외출시 가방등에 넣으세요..
    원글님 어플로 깔고 태그가 움직이는 동선 알수있어요~!

  • 10. 원글
    '25.9.20 6:32 PM (1.238.xxx.158)

    그냥 포기하는게 맞는 방법이네요.
    가방도 외출할 때마다 바꿔다니는 멋쟁이라 안될것 같구요.
    본인이 설정하는 것도 맞아요.
    제가 몰래 위치 확인 앱 켜놓으면 다시 꺼놓은 상태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 후로는 비번도 바꾸셨어요. 제가 위치 앱 다시 켜놓은 후에요.
    정말 형제들 정서적 지지도 못 받고 혼자 버티려니 힘드네요.

  • 11.
    '25.9.20 7:11 PM (121.167.xxx.120)

    무슨 사고 나면 가족에게 제일 먼저 연락 와요
    걱정하지 마시고 어머니 가방에 원글님 연락처 적어서 가지고 다니라고 하세요
    드시는 병원 처방약 있으면 병명하고 무슨약 드시는지 하루 용량 적어서 다니라고 하세요
    갑자기 쓰러져 의식 없을때나 교통사고 났을때 의사들이 처치하기 쉬워요

  • 12. 원글
    '25.9.20 7:13 PM (1.238.xxx.158)

    엄마 핸드폰에 비상연락처로 제가 나타나긴해요.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은데 나이가 있으니 걱정을 안할수가 없네요.
    자식걱정 부모걱정 내 노후 걱정 걱정 걱정거리가 끊이지가 않네요. 휴우

  • 13. 어쨌든
    '25.9.20 7:20 PM (59.6.xxx.211)

    원글님은 효녀시네요.

  • 14. ........
    '25.9.20 7:44 PM (211.250.xxx.182)

    이상한 종교단체나
    사기꾼같은 사람들모임 아니면 다행이구요.
    안밝히고 싶어하신다니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 15. 원글
    '25.9.20 8:53 PM (1.238.xxx.158)

    그런 사이비쪽에 빠질 성격이 아닙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하겠지만요.
    그냥 자기 생활을 딸인 저에게도 안 알리고 싶어해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엄마 한재산 있는데도 얼마인지 알수도 없구요.
    아직도 은행 직접 다니면 거래하세요.
    철저해햐하다고 할까 고집불통이라고 해야할까
    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외출하고 저녁 7시 넘어 들어오셨네요.
    닭죽인지 뭔가 남은 음식 가지고 온거 보니 친구나 지인 만난듯 싶어요.

  • 16. 어머나
    '25.9.20 9:01 PM (58.235.xxx.48)

    본인이 설정까지 하실 정도면 놔두셔도 될 듯요.

  • 17. …….
    '25.9.20 9:13 PM (112.148.xxx.227)

    연세는 높으시지만 건강 괜찮으시고 알아서 잘 다니시는데.. 자식인 내가 불안해서 본인이 싫다는 위치추적은 무리인 것 같아요.
    어차피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든 연락이 올거구요. 매일 한 몸처럼 붙어다닐거 아니면, 위치추적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곤 , 시시콜콜 간섭하는 거, 무슨 일 있을 때 쉽고 빠르게 찾을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는 것 뿐이에요. 어머니 사생활 추적으로 뭔가를 예방하는 효과를 노리기는 쉽지 않다는 거.
    혼자 너무 멀리. 늦게 다니지 말아달라. 언제 어디가시고 누구 만나는지 말씀해주시고 다니셔라.. 잔소리를 계속 하세요. 어느 순간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죠.

  • 18. ..
    '25.9.20 11:03 PM (182.220.xxx.5)

    위치추적 하지마세요.
    본인이 싫다는데 왜...

  • 19. 77
    '25.9.20 11:14 PM (39.116.xxx.202)

    위치추적 하지마세요.
    본인이 싫다는데 왜...

    222222222222

  • 20. ..
    '25.9.20 11:26 PM (218.153.xxx.32)

    원글님은 진짜 효녀 맞으시네요.
    저는 자식들 챙기느라 부모님 동선은 관심 둘 여력이 없어요..ㅠ

  • 21. 오로라리
    '25.9.21 9:26 AM (211.234.xxx.20)

    울 시어머니랑 비슷하네요
    이유는 딱 하나 ㅡ
    자기 건강하게 여기 저기 다니는걸 밝히고 싶지 않다 ㅡ입니다
    자식들한테는 힘없고 병있는 노인으로 보이고 싶어해요 빨리 죽고싶다그러고 ㆍ매일 이런 맘으로 계신건 아니지만 기본 베이스는 이게 깔려있어요
    신나게 외식하고 밖에서 놀다오시고도 오늘 뭐하셨냐 물으면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아님 노인정갔다 그러고 속이세요 집에서 갈비찜만들어 혼자 드시고도 입맛없어 암것도 안먹었다 그러고 ㆍ우리도 치매아니었어요 치매가 매일 본인 음식을 만들지는 못하잖아요 ㆍ그냥 냅둬야합니다

  • 22. 원글
    '25.9.21 1:03 PM (1.238.xxx.158)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어요.
    문제는 엄마 지인이나 형제들이 엄마랑 연락이 안되면 저한테 전화해요.
    왜 엄마 연락이 안되냐구요.
    전 그럴 때마다 심장이 쿵쿵하고 내려앉아요.
    전화도 안받고 집에도 없고 그래서 위치 추적 앱 깔은건데
    본인이 거부하니 그냥 맘을 내려놓는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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