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자궁적출관련 글이 많아 어렵게 로그인하여 글씁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자궁혹으로 자궁적출을 하였고, 저도 엄마닮아 자궁혹이 10cm 가 넘었지만,
엄마 수술이 너무 힘들어보여 다른 방법을 찾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자궁혹에 따라 자궁적출이 나은 선택이 될수도 있지만,
제가 시술한 (간단하여 수술이 아니고 시술이라고 한다합니다) 자궁색전술도
충분히 고려하시고 자궁적출을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7-8년전 분당 병원에서 자궁색전술을 하였으며,
지금까지 자궁혹 관련으로 문제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당시 자궁색전술이 초기라서 의사샘도 홍보가 안되어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자궁색전술은 : 산부인과가 아니고 영상의학과에서 진행
자궁근종의 영양공급 통로(혈관)를 차단하는 비수술 치료라고 하며 인터넷에 정보가
많아졌으니 참고하시고요
저는 당시 산부인과 대신 영상의학과 사무실같은 곳에서 (비수술이라 수술실이 아니고)
영상을 보며 제 자궁혹으로 가는 혈관을 찾아 아주 미세한 관을 허벅지 쪽에 넣어
혈관을 차단하는 시술로 마취주사 한번 맞은 기억밖에 없을 정도였어요
시술은 30분정도로 기억하고 간단하지만 1박2일 입원했고 혈관이 죽으면서 일시적인 통증이 크지만
진통제 맞으면 견디었고요
시술후 남는것은 마취주사 자국이 더 크고 그 옆에 미세관이 들어간 자국은 남지도 않을 정도였어요
이후 다른 자궁혹이 더 있었지만 오랜 시간 저를 괴롭힌 혹처럼 크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분은 자궁적출이 꼭 필요할수도 있지만
또 어떤분은 자궁색전술로도 가능한 분이 있을수도 있어 글을 씁니다
미혼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자궁혹으로 자궁적출했을때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조금 안타깝기도 했어요
당시는 자궁색전술이 많지않아 불안해하는 저에게 영상의학과 샘이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동영상을 보여주며 안심시켰고요 [ 자궁근종 색전술은 미국에서 연간 2만 례 이상 이루어지는 대중적인 치료다. 실제로 전 미국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가 색전술 후 며칠 만에 회복해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자궁적출이 필요하신 분은 적출하지만
너무 젊은 여성들이 제가 성공적으로 시술한 자궁색전술도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내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