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부를 못하면 딸아이는 무얼하며 살아야 할까요.
초6아이가 뇌혈관 관련 희귀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겉으로 보면 너무 멀쩡해보입니다.
수술을 하긴했지만 만성 질병이라 아직도
두통이 자주 있어 학교를 일주일에 한번은 결석을 합니다.
여튼 애 아빠는 대기업을 다니고 있어
공부 못 하면 쓸모없는 인간인 듯 아이를 잡는 편이고
저는 직업이 공부쪽은 아니지만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돈도 잘벌고 불편한게 없기에 사실 아이가 공부를 못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살아보니 공부를 잘했다해도 다 행복한건 아니더라고요
현재 아이는 수학과외 50만원에 하고 있고
미술과 국어학원 정도 다니고 있고
학군지에 살고 있어요.
애아빠는 공부를 시킬거면 대충이란 없다는 입장이고
아이가 성실하게 수행하지않는 것에 아이한테 화를 내요
예를 들어 숙제의 분량을 지키지않는 점 문제를 띄엄 띄엄읽고 실수가 많아요
저는 뇌의 기능저하로 그럴수 있다로 생각하는데
아이아빠는 이해하지 않고 화를 내요
이걸 왜 또 틀려 벌써 몇 번을틀리냐 너 오늘도 하나도 안했네 이런식이예요
전 그냥 아이가 공부하는 시늉하며 꼴등만 안하면 상관없다 주의 거든요
사실 어른이 되어 어떻게 살아갈지는 걱정이지만 어쩌겠어요
아이 아빠는 수도권 4년재를 목표로 공부해야한다고 말해요.
안그래도 아프기 때문에 성인이 돼서 사람답게 살게 해주려면
남들보다 더 공부를 잘 하는게 유리하다고하고 부모가 그런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되는만큼 반복하면 충분히 갈수 도 있지않겠냐고요
근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가 벌써부터 공부를 싫어하고 공부에도 뜻이 없고
성실하지 않아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뭐가 되도록 이끌어줘야하나요?
이런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문제로 너무 불행하게 느껴지네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