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 좋아하던 언니의 지병

50대 조회수 : 4,803
작성일 : 2025-09-18 18:55:08

언니는 60초반이신데 진단(파킨슨)받은지는 10년 되셨대요

그땐 다리만 약하게 절뚝이는 정도였어요~

같이 차를 마시는데 상체를 한쪽으로 계속 흔들면서 얘기하세요~걸을때도 지팡이있어야되고 핸드백에서 집열쇠 꺼낼때도 손이 떨려서 제가 도와드렸어요

고치는 약이라기보단 도파민을 공급하는약을 드신대요. 걷기 운동은 딸이랑 같이 다니시구요~

몸 떨리는게 몇년전부터 심해지셨어요.그래서 커피숍 잘 안나오실려하셔서 오랜만에 뵜어요

  넘 안타까운데 도움드릴 정보같은게 있을까요?~~

IP : 58.239.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8 6:56 PM (118.235.xxx.233)

    나아지진 않고 진행을 늦추는 약들이라 ..
    다들 집에만 있으려고 하더라구요 ㅜㅜ

  • 2. @@
    '25.9.18 6:57 PM (118.235.xxx.233)

    많이 걸어다니시는게 좋고, 옆에 부축해서 다닐수 있음 좋아요.

  • 3. ㅇㅇㅇ
    '25.9.18 7:00 PM (104.28.xxx.32)

    님이 남에게 물어서 얻는 정보는 이미 알고계시죠
    저희 가족중에도 10년된 분 있는데
    에혀 보고있기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재활 열심히 가셔요

  • 4.
    '25.9.18 7:20 PM (121.167.xxx.120)

    결국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건데 여유 있으시면 재활 PT 받으면 도움이 돼요

  • 5. 엄마가
    '25.9.18 7:29 PM (211.114.xxx.107)

    50대 초반부터 파킨슨씨병 증세가 나타났는데 손 떨림이 엄청 심했어요. 시부모 모시고 농사 짓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분인데 자식들 결혼시키고 아빠 공무원 퇴직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여행 다니면서 사시겠다 했는데 너무 빨리 병이 찾아온게 안타까웠어요.

    저 결혼하기전 상견례를 앞두고 손이 너무 떨려서 예비 사돈 앞에서 실수할까봐 잠을 자지못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실수해도 괜찮다 뭐라고 하면 그 결혼 안하면 그만이다 했어요. 상견례날 긴장해서 그러셨는지 평소보다 훨씬 더 손을 떠셨는데 주스가 컵 밖으로 넘칠정도였어요. 그럴까봐 음료를 안마셨는데 시모가 자꾸 다른거 시켜준다하니 어쩔 수 없이 컵을 드신게 그만...
    얼른 엄마의 다른 손 잡아 드리고 컵을 입가에 대드리니 안정이 되셨는지 평소정도로 손을 떠셨어요.

    엄마는 자식들 상견례, 결혼식 때마다 너무 힘들어 하셨는데 모두 결혼시키고는 마음이 편해지셨는지 떠는게 덜 해지셨고 또 그즈음 도시로 이사해 도우미를 쓰고 살림을 놓으신후 건강에만 신경쓰고 매일 수영, 재활운동, 걷기를 하면서 많이 좋아지셨어요. 파킨슨씨병은 완치가 없고 속도만 늦춘다더니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손, 발 떠세요.

    고루 잘 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고, 약도 잘 챙겨 드시면 생활 하시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으니까 너무 환자 취급하지 마시고 병에 관한 언급도 하지 말아 주세요. 파킨슨씨병에 관해 본인과 본인 가족들이ㅈ더 잘 알고 정보도 빠릅니다.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없습니다. 정 신경 쓰이면 같이 맛있는거 먹고, 같이 산책 하세요. 그게 더 도움이 됩니다.

  • 6. ...
    '25.9.18 9:15 PM (180.68.xxx.204)

    관리만 잘하면 오래살아요
    정신력차이도 있고요

  • 7. 님이
    '25.9.19 10:33 AM (211.206.xxx.191)

    함께 산책도 해주고 외식도 더러 같이 하면 좋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084 잘버는데 노총각 뭘까요.. 36 지인 2025/09/19 7,327
1755083 랑콤 이돌 퍼퓸 25미리짜리 오픈 법이 이상합니다. 4 이돌 퍼퓸 2025/09/19 736
1755082 이진숙 법카 수천만원 혐의 24 2025/09/19 4,900
1755081 케데헌 골든 립싱크하는 지미팰런 보세요! 4 ㅎㅎ 2025/09/19 2,472
1755080 김남주, 루이비통 4만 8000원 만두에 '감탄' "최.. 57 ㅇㅇ 2025/09/19 19,131
1755079 바로 담근 김치요~ 4 ... 2025/09/19 1,375
1755078 6시30분 정준희의 마로니에 ㅡ 로버트 레드포드 / 모든 것이.. 1 같이봅시다 .. 2025/09/19 771
1755077 남자 어른 기저귀 가는법 11 ... 2025/09/19 4,215
1755076 남편의 여자동창 25 ... 2025/09/19 7,239
1755075 생선 비린내 안나게 굽는법 있어요? 4 냄새시러 2025/09/19 1,983
1755074 현숙을 대하는 상철 반응 당황함? 인거 맞죠? 24 .... 2025/09/19 4,207
1755073 덕수궁주변 맛집좀 알려주세요 14 ... 2025/09/19 2,016
1755072 지금 궁금한이야기 y 재방보는데 2 2025/09/19 2,547
1755071 사법부 독립이 판사 맘대로 개지랄 판결 때려도 된다는 거 아니잖.. 10 ㅇㅇ 2025/09/19 1,155
1755070 대파 벌레 ㅠㅠ 7 채소 2025/09/19 2,331
1755069 시댁 가까이 사시는 분 17 ㅠㅠ 2025/09/19 3,580
1755068 주식이 왜 오르는 거에요? 25 2025/09/19 7,568
1755067 셀트리온은 언제 오를까요? 14 주식 2025/09/19 2,383
1755066 나솔 이혼한 분 스토리라고 도는데 10 진짜 못됬네.. 2025/09/19 7,768
1755065 언 양배추 버릴까요? 3 . . 2025/09/19 1,227
1755064 별거하고 싶어요 3 ... 2025/09/19 2,069
1755063 서영교, '조희대 회동 의혹'에 제보자, 특검 나가 얘기할 용의.. 9 o o 2025/09/19 3,260
1755062 그러면 김문수 후보 된것도 통일교 신천지 짓이죠?? 2 ..... 2025/09/19 1,386
1755061 죽고 싶은데 못 먹어본 음식이 너무 많아서 12 2025/09/19 3,577
1755060 이사온 집,현관에 교회마크 어떻게 뗄수있어요? 6 바위 2025/09/19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