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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던 언니의 지병

50대 조회수 : 4,776
작성일 : 2025-09-18 18:55:08

언니는 60초반이신데 진단(파킨슨)받은지는 10년 되셨대요

그땐 다리만 약하게 절뚝이는 정도였어요~

같이 차를 마시는데 상체를 한쪽으로 계속 흔들면서 얘기하세요~걸을때도 지팡이있어야되고 핸드백에서 집열쇠 꺼낼때도 손이 떨려서 제가 도와드렸어요

고치는 약이라기보단 도파민을 공급하는약을 드신대요. 걷기 운동은 딸이랑 같이 다니시구요~

몸 떨리는게 몇년전부터 심해지셨어요.그래서 커피숍 잘 안나오실려하셔서 오랜만에 뵜어요

  넘 안타까운데 도움드릴 정보같은게 있을까요?~~

IP : 58.239.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8 6:56 PM (118.235.xxx.233)

    나아지진 않고 진행을 늦추는 약들이라 ..
    다들 집에만 있으려고 하더라구요 ㅜㅜ

  • 2. @@
    '25.9.18 6:57 PM (118.235.xxx.233)

    많이 걸어다니시는게 좋고, 옆에 부축해서 다닐수 있음 좋아요.

  • 3. ㅇㅇㅇ
    '25.9.18 7:00 PM (104.28.xxx.32)

    님이 남에게 물어서 얻는 정보는 이미 알고계시죠
    저희 가족중에도 10년된 분 있는데
    에혀 보고있기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재활 열심히 가셔요

  • 4.
    '25.9.18 7:20 PM (121.167.xxx.120)

    결국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건데 여유 있으시면 재활 PT 받으면 도움이 돼요

  • 5. 엄마가
    '25.9.18 7:29 PM (211.114.xxx.107)

    50대 초반부터 파킨슨씨병 증세가 나타났는데 손 떨림이 엄청 심했어요. 시부모 모시고 농사 짓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분인데 자식들 결혼시키고 아빠 공무원 퇴직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여행 다니면서 사시겠다 했는데 너무 빨리 병이 찾아온게 안타까웠어요.

    저 결혼하기전 상견례를 앞두고 손이 너무 떨려서 예비 사돈 앞에서 실수할까봐 잠을 자지못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실수해도 괜찮다 뭐라고 하면 그 결혼 안하면 그만이다 했어요. 상견례날 긴장해서 그러셨는지 평소보다 훨씬 더 손을 떠셨는데 주스가 컵 밖으로 넘칠정도였어요. 그럴까봐 음료를 안마셨는데 시모가 자꾸 다른거 시켜준다하니 어쩔 수 없이 컵을 드신게 그만...
    얼른 엄마의 다른 손 잡아 드리고 컵을 입가에 대드리니 안정이 되셨는지 평소정도로 손을 떠셨어요.

    엄마는 자식들 상견례, 결혼식 때마다 너무 힘들어 하셨는데 모두 결혼시키고는 마음이 편해지셨는지 떠는게 덜 해지셨고 또 그즈음 도시로 이사해 도우미를 쓰고 살림을 놓으신후 건강에만 신경쓰고 매일 수영, 재활운동, 걷기를 하면서 많이 좋아지셨어요. 파킨슨씨병은 완치가 없고 속도만 늦춘다더니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손, 발 떠세요.

    고루 잘 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고, 약도 잘 챙겨 드시면 생활 하시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으니까 너무 환자 취급하지 마시고 병에 관한 언급도 하지 말아 주세요. 파킨슨씨병에 관해 본인과 본인 가족들이ㅈ더 잘 알고 정보도 빠릅니다.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없습니다. 정 신경 쓰이면 같이 맛있는거 먹고, 같이 산책 하세요. 그게 더 도움이 됩니다.

  • 6. ...
    '25.9.18 9:15 PM (180.68.xxx.204)

    관리만 잘하면 오래살아요
    정신력차이도 있고요

  • 7. 님이
    '25.9.19 10:33 AM (211.206.xxx.191)

    함께 산책도 해주고 외식도 더러 같이 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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