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아지 입양2년..남편 홀랑 넘어간듯요ㅎㅎ

강아지 조회수 : 3,301
작성일 : 2025-09-18 17:24:54

10개월에 보호소에서 델고온 아들 강아지..

이제 온지 2년 좀 넘었어요 

집안에서 어떻게 짐승을 키우냐며 했던 남편..

근데 또 제가 센터에서 만나보고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을때 뭘 고민하냐며 바로 임보자 분께 전화 해서 주말에 데리러 간다고 하라고 해서 어찌 저찌 델고 왔어요

자기 케어 해주는 저와 자기 사료값 벌어 오는 남편한테만 정을 주고 애들한테는 정을 안주는..

고딩 큰애는 너무 애가 탔지만 그래도 정도 안주고 처음 몇달은 퇴근하고 오는 아빠 열심히 반겨도 남편은 저리 가라 하고발로 밀고..그랬는데 그래도 이 녀석이 절대 굴하지 않고 계속 반기더라구요

그렇게 몇달 지나니 발로 밀지 않고 반기면 받아 주기 시작 하더니..

식탐 좀 있는 강쥐다 보니 뭘 먹으면 뒷통수 따갑게 만들어서 그냥 사과 한입 당근 한입 이런식으로 주는데..

남편이 자꾸 뭘 주더라구요 

빵도 손톱만큼 떼서 주고 과일 깍으면 또 한입씩 주고 맨밥도 손등에 얹어서 주고..

제가 사람 간되어 있고 그런 음식은 주면 안된다고 자꾸 뭐라 하고 그래요..

그러다 오늘 아침 베이글에 쨈발라 먹고 있으니 남편 옆에 딱달라 붙어 레이져 쏘고 있었어요 한입 달라고..

 또 손톱만큼 떼서 주는거 제가 왜그러냐고 막 뭐라 했더니...

이번 주말 저는 애들하고 여행을 가서 남편이랑 강아지랑 둘만 남는데 강아지한테 그러네요..

 

주말에 엄마 없으니까 그때 많이 주께...

 

하...이 남정네 이런 남정네가 아닌데...

21년째 살고 있지만 개한테 저럴 사람이 아닌데 진짜 놀랐어요 ㅋㅋㅋ

울강쥐 아빠가 발로 밀어내도 굴하지 않고 그리 반기고 뭐 먹을때 마다 레이져를 그리 쏘고 아빠만 오면 배를 그리 까더니..

결국엔 아빠를 저리 만들어 놨어요 ㅋㅋ

증말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 싶네요..

 

 

 

 

 

 

IP : 223.39.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나라
    '25.9.18 5:27 PM (223.38.xxx.251)

    ㅎㅎ 제가 그 남편이었는데 넘 사랑스럽습니다. ㅎㅎㅎ 저희 강아지는 밤에 제 옆에서 자다 남편 오는 소리에 놀라 왕왕 짖으면 나를 반기냐고 해석합니다.

    내 말도 좀 그렇게 해석하지 참내

  • 2. 울남편도
    '25.9.18 5:33 PM (76.168.xxx.21)

    새벽에 울어댄다고 소리지르고 내치던 고양이.
    새벽에 집에 오면 다 자고 너만 나와 나를 반긴다..
    이러고 쓰담더라구요. 한 2년 걸렸네요.ㅎ

  • 3. 강아지 종류는?
    '25.9.18 5:46 PM (118.218.xxx.85)

    궁금하네요
    입양했던 절차도 자세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4. ooo
    '25.9.18 5:49 PM (182.228.xxx.177)

    자기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제일 무섭고 싫다던 남편.
    길에서 죽어가는 아깽이를 어쩌지 못하고 데려와 키운지 7년.

    퇴근하고 샤워하면 바로 식탁에 앉아 밥 달라는 루틴이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냥이 앞에서 엎드려서 어떻게 눈이라도
    한번 맞춰볼까 전전긍긍하다가
    아부지 배 보여줄까? 이럼서 배 까고 냥이 앞에서 재롱부려요.
    정작 냥이는 두발 가지런히 모으고 몸에 꼬리 촥 감고
    재롱잔치하는 50대 아저씨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사료 먹으러 가버리는게 새로운 루틴이 되었어요 ㅋㅋ

  • 5. 이글과댓글
    '25.9.18 10:29 PM (175.223.xxx.101)

    왠지 힐링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19 예체능 전공 무시 10 예체능전공 2025/09/19 3,894
1741818 호박볶음의 재발견 25 대단해 2025/09/19 8,764
1741817 주우재나이알고 진짜놀랐네요 21 운빨여왕 2025/09/19 19,120
1741816 글 클릭했는데 50플 넘게 싸우고 있으면 6 ㅇㅇ 2025/09/19 1,820
1741815 주말 메뉴 뭐 하세요? 5 힘들어 2025/09/19 2,474
1741814 휴대폰 보조배터리는 분리배출 어떻게 하죠 2 휴대폰 보조.. 2025/09/19 1,646
1741813 PK서 '포스트 이재명' 묻자 조국 1위 4 2025/09/19 1,882
1741812 자궁적출 & 자궁색전술 4 현진엄마 2025/09/19 2,381
1741811 노지깻잎은 먹기 힘드네요. 11 ... 2025/09/19 5,359
1741810 약사님 계시면, 처방약 궁금한것 질문좀 2 드립니다 2025/09/19 1,438
1741809 대학생 미국여행 시 어떤 카드를 가져가야 하나요 9 .. 2025/09/19 1,661
1741808 흑자는 어떻게 치료해야되나요? 9 모모 2025/09/19 3,534
1741807 유튜브 인스타 가짜 의료 광고들 막네요 3 ........ 2025/09/19 2,767
1741806 피부 시술 문외한..견적 좀 봐 주세요 .. 2025/09/19 1,219
1741805 7시 알릴레오 북's ㅡ 우리는 왜 우주를 연구해야 할까? 유.. 1 같이봅시다 .. 2025/09/19 1,365
1741804 남은 생애가 일년 남짓인 젊은 어느 여성의 강연 8 2025/09/19 6,345
1741803 좋은데 또 아쉬운 거 10 재취업 2025/09/19 2,727
1741802 잘버는데 노총각 뭘까요.. 36 지인 2025/09/19 7,878
1741801 랑콤 이돌 퍼퓸 25미리짜리 오픈 법이 이상합니다. 4 이돌 퍼퓸 2025/09/19 1,372
1741800 이진숙 법카 수천만원 혐의 24 2025/09/19 5,430
1741799 케데헌 골든 립싱크하는 지미팰런 보세요! 4 ㅎㅎ 2025/09/19 3,017
1741798 김남주, 루이비통 4만 8000원 만두에 '감탄' "최.. 55 ㅇㅇ 2025/09/19 19,949
1741797 바로 담근 김치요~ 4 ... 2025/09/19 1,916
1741796 6시30분 정준희의 마로니에 ㅡ 로버트 레드포드 / 모든 것이.. 1 같이봅시다 .. 2025/09/19 1,301
1741795 남자 어른 기저귀 가는법 10 ... 2025/09/19 4,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