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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 때 시가 안 가고 싶은데

...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25-09-17 20:35:17

오십이 넘어 그런가 시가 사람들 가식 떨며 만나는 거 하기 싫어요

저희는 하루만 움직여요. 시가 들렀다 친정갔다 저녁에 집에 와요. 한 3년 전부터는 명절에만 가서 아침 먹고 나오는데.. 이번에 안 가고 싶어요

남편이 하루만 왔다갔다 선물 드리고 밥만 먹는 건데 뭐가 힘드냐며 기분 나빠하네요. 남편이 일찌감치 저한테 못할 짓 해도 조용히 가줬는데 그 시간들이 아깝고 경제적 차이도 크고 해준 것도 없는 사람들이 자격지심인지 저 내려치기 하는 것도 우습고 설거지 혼자 하는데 시동생이 도와주려니 뒤에서 말리던 시모도 얄밉고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남편이 그럼 너만 가지 말라고 따로 가자고 하는데 저보다 사실 아이가 그 집에 가는 게 더 싫어요

IP : 211.218.xxx.2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마나한소리
    '25.9.17 8:37 PM (223.38.xxx.74) - 삭제된댓글

    그게 돌아가셔야 끝납디다. 저는 시어른들이 특별한 이슈나 고생없이 돌아가셔서.. 어쨌든 명절에 시집은 안 갑니다. 남편도 기제사때만 가고 명절엔 안 가거든요.

  • 2. ..
    '25.9.17 8:38 PM (118.235.xxx.164)

    하루면 땡큐 하고 가겠습니다 ㅠㅠ 연휴 내내 있길 바래요 시작일 새벽에 가서 2박 채우고 밤늦게 옵니다 제사 안지내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데 너무 짜증나요

  • 3. ...
    '25.9.17 8:39 PM (211.246.xxx.231) - 삭제된댓글

    계속 끌려다니며 혼자 설거지를 할 것인가?
    아니면
    가기 싫다, 하기 싫다 말을 할 것인지는
    님이 결정하는거에요!
    머릿속으로 고민만 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어요

  • 4. ...
    '25.9.17 8:45 PM (39.117.xxx.84)

    원글은 시가에 가지 마세요

    아이와 남편에게는 선택권을 주시고, 그들도 시가든 친정이든 어느 쪽이든 가기 싫다고 하면 받아들이세요

  • 5. ....
    '25.9.17 8:52 PM (59.24.xxx.184)

    안 가면 되요. 기분나빠하면 "너도 처가 가지마" 하세요
    오십넘어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 6. ..
    '25.9.17 8:55 PM (211.218.xxx.216)

    저희 집에 저만 갈까해요 엄마도 아파서 병원 전전하시는 중이라 복잡하기만 해요
    사위 가봤자 가만히 앉아서 받아만 먹는데 열심히 일하는 올케랑 남동생 보기 미안하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은근히 태도 안 좋을 때 있고 그러면서 아빠가 주시는 봉투는 두둑히 받아 챙기고 하니 별 도움도 안 돼요

  • 7. 그럼
    '25.9.17 9:24 PM (70.106.xxx.95)

    서로 안가면 되죠
    적어도 사십대 이상이실텐데 너네집 우리집 가냐마냐로 싸우느니
    깔끔하게 서로 가지마세요
    좋아서 가는 사람 없어요 . 다들 시댁 처가 다 불편해요

  • 8. ㅇㅇ
    '25.9.17 9:24 PM (49.175.xxx.61)

    이제부터 가서 한마디씩 톡톡 쏘아주고 말대꾸 해주고 오세요

  • 9. 저희도
    '25.9.17 9:54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당일 모든게 끝나게 움직이는데요
    저도 싫지만 남편봐서 그냥 가요
    가끔씩 노여움이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내 자식이 보고 배울까봐....
    대신 남편한테 한번씩 쏟아냅니다
    가식떨며 님 불편하게 하면 조곤조곤 쏘아주고 눌러주세요
    사람 봐가며 그런 가식도 떠는거니까요
    듣기싫음 앞으로 안하게 해야지요

  • 10. 가지말아요
    '25.9.17 10:54 PM (220.78.xxx.149)

    아이데리고 가는거야 어쩔수없죠
    다음 설엔 님이 아이데리고 친정간다하시고

  • 11.
    '25.9.17 11:00 PM (121.133.xxx.61)

    각자집에가시고 아이는 아빠 딸려 보내세요.
    그 집이랑 성이 같잖아요

  • 12. 50이면
    '25.9.18 12:57 AM (49.1.xxx.69)

    만사 귀찮을 나이죠 무서울것도 없는 나이고

  • 13. 가서
    '25.9.18 1:08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할 말을 다하고 오세요. 설거지 남편보고 하라고 말하시고 시모가 말리면 요새 이런 집안이 어디 있냐고 비웃으며 말하세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버럭 성질을 내세요. 이래서 오기 싫다고 했지 않냐고. 뭐가 힘드냐고 했지? 바로 이런 게 힘들다고. 평생 내 생각 안 하는 너때문에 힘들다고.
    할 말 다하고 다음부터 안 가시면 딱이네요.

  • 14. 자싯이
    '25.9.18 5:57 AM (172.225.xxx.194)

    배울까봐가 제일 어리석은 듯요

    시모가 자기 시모 저 이유로 모셨다는데 저는 안봐요

    지 딸이랑 대놓고 차별에 진상 시모짓. 제
    입장에서 보면 진짜 준것도 없으면서 염치없는 못된 여지였거든요
    아들 장사도 아니고. 그래서 그 아들도 반품하려고 이혼불사 싸우고 안봐요. 행동을 잘해야 남의 자식도 보러오는 거죠

  • 15. 그집아들
    '25.9.18 6:50 AM (140.248.xxx.1)

    저희 시모도 진상시모라 지 딸은 시집살이 안하고 명절도 안가길 바라면서 그 시중을 며느리가 등길 바앴는데 너무 못난 시집에 잘난 아들이 이혼위기니 이제는 아들 오는 것도 버거워히더라구요

    언젠가 여기 온 글처럼 아들은 자기거 가는거 좋아하는 줄 착각
    다 깔고 가고 싶어헤요. 저희 엄마도 며느리 오는 거 힘들어하는데
    피차
    자기자식만 오가면 좋겠어요. 시모들이 착한 척 좋은 척 아들앞에서 커밍아웃을 안하니 문제.

  • 16. 자식이 배울까봐
    '25.9.18 7:07 AM (211.241.xxx.107)

    본인도 아들 결혼하면 시가 노릇하겠다는거네요
    자식이 안가는거 배우는건 싦고 본인은 가기 싫고 이 무슨 논리인지
    내 며느리도 나와 같은 심정이란 생각은 못 하는듯

    징징거리지 말고
    가기 싫으면 싫다 말하고 안 가면되고
    아들까지 가라마라 할건 아닙니다
    내가 시집에 느끼는 감정이랑 아들이 조부모에게 느끼는 감정은 다르니 아들이 선택할 일이지요
    보통 엄마의 감정이 자식에게 전이 되기는 합니다만

  • 17. 그정도는좀하세요
    '25.9.18 8:40 AM (14.35.xxx.114)

    그 정도는 좀 하세요....

    진짜 목불인견이셔요. 무슨 오십넘어서 갱년기온게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도 되시나요.
    저도 오십대고 만사 귀찮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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