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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 상연 내 이야기 같네요

추억 조회수 : 4,220
작성일 : 2025-09-14 20:18:33

국민학교시절  상연같이 공부 잘하고 얼굴 이쁘고

멋진 훈남 오빠에 엄마까지 부드럽고 고상하고 우아했던 전학온 친구가 있었어요

동네에 유일하게 있었던 학교옆 붙어있던 아파트

그곳에 사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옷도 잘입고 공부도 잘했어요 학교선생님들도 그아파트에 많이 실았구요

우리집은 학교에서 한참 걸어들어가는 은중이네가 살던곳과 비슷한 화장실도 밖에 있고 쪽문에 단칸방

집 들어가는 골목도 너무 싫었고 학교친구 누구에게도 우리집 사는곳 알리고 싶지 않았었죠

어쩌다 전학온 그친구랑 짝이 되면서 그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집에서 났던 향긋한 냄새

공부방 침대방 따로 2개나 따로 있던 그친구방

학교에서 인기 많고 공부 잘하고 잘생겼던 친구오빠

친구오빠 보기 부끄러워 인사도 못하고 눈도 못마주쳤던 나.. 나도 그친구오빠 첫사랑이고 짝사랑했었어요  친구는 늘 당당하고 멋졌는데 나에겐 가끔 매몰차고 차갑게 한마디씩 내 자존심를 깎아내리는 말로 상처주기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 자격지심으로 더 그렇게 느꼈던것 같아요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나도 중학교가면서 공부 열심히해 성적오르며 활달하고 외향적으로 변했고

그친구는 공부 잘하고 이쁜데 이기적인 친구로 학급에선 오히려 아웃사이더

나는 국민학교때와 달리 반장도하고 나대고 친구많은 학생이 되서 그친구랑 묘한 갈등이 있었어요

아직 초반 2회만 봤는데 그시절 은중이 꼭 나같아요

 

 

 

IP : 58.29.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미있게
    '25.9.14 9:01 PM (112.169.xxx.183)

    원글님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는 더 이전 사람이라 70년대 서울 국민학교
    동네 유일한 아파트는 신식문물
    저를 포함 대부분 한옥 개조 주택
    그리고 비닐하우스라고 할까요 천막촌이라 하는 곳도 있었는데 그냥 어울려 다녔던 것 같아요.

    원글님 그 이후 2편도 써주세요!

  • 2. 막 글읽고
    '25.9.14 9:51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학교 3학년때 아파트에 살았었고 제가 미워하던 한 친구는 판자집에 살았는데
    그친구 집까지 미행했던 순간이 떠올랐어요.평생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일인데....
    저 혼자는 아니였고 저랑 제친구랑 그 친구 가난한걸 확인하러 학교 끝나고 몰래 따라갔던 기억이 지금 원글님글 읽고 떠올랐어요
    제가 악마였던 걸까요? 가난한 친구가 미행붙은걸 알고 집을 뱅뱅 돌아가며 당혹스러워했던 기억이 나요. 전 어느순간부터 굉장히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이 기억이 떠오르네요,매번 내가 당했던 억울했던 일들만 기억하곤 했는데 저 지금 몹시 당황스러워요
    왜 그랬니...그당시 원글님 글에 나오는 아이처럼 부자 아파트도 아니였는데 어릴때 저를 찾아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그래서 지금 내가 못사나보다..친구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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