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이 국어시험 범위에 춘향전

정상이냐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25-09-13 13:04:50

요즘 주말 직보 과목마다 부지런히 불려가고 있죠

아이랑 얘기하다가 장난으로 춘향 성씨가 뭐니? 물었더니 엥? 모른데요 

그럼 춘향 남친이름은? 춘향 몸종은? 춘향 남친 몸종은? 춘향엄마는? 빌런 사또는? 

싹 다 모르고 아는건 춘향과 몽룡 이름 뿐..

우리집은 아이 아빠가 알면 상식, 아빠가 모르면 상식이 아닌것으로 되어있어서 아빠한테 물어보니 월매를 뺑덕으로 알고 있더라고요 

틈만 나면 학원 불려가서 내신대비 죽어라 하는데 춘향전 등장인물을 몰라도 되는건지.. 등장인물 몰라도 문제가 맞춰지는건지..  애가 문제인지 학원이 문제인지.. 

 

IP : 219.255.xxx.1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정도는
    '25.9.13 1:12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애가 문제죠

  • 2. 등장인물
    '25.9.13 1:14 PM (219.255.xxx.120)

    이름 쯤은 몰라도 되는거에요? 아이는 뭣이 중한디 표정으로 저를 보더라고요

  • 3. aaa
    '25.9.13 1:35 PM (14.36.xxx.220)

    춘향이 성 모르는 사람은 꽤 될 것 같은데요 ㅎㅎㅎ
    아마도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내용은 '내용(주제, 갈등)' 중심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4.
    '25.9.13 1:40 PM (106.101.xxx.18)

    춘향이 알면되지 성도 알아야 되나요?

  • 5.
    '25.9.13 2:05 PM (121.190.xxx.190)

    몰라도 문제푸는데 상관없을걸요
    춘향이 몸종이름은?이런 문젠 안나올거고 잠깐 보는 지문에 나온 첨듣는 이름을 외우겠나요
    우리야 살면서 많이 들어 그렇지

  • 6. 상식아니냐
    '25.9.13 2:06 PM (219.255.xxx.120)

    춘향이는 성춘향, 대동여지도는 고산자 김정호
    이런거는 상식이라고 그랬다가 애랑 ㅋ

  • 7. 이제와서
    '25.9.13 2:08 PM (219.255.xxx.120)

    초딩때 책 좀 읽을걸 그랬나봐 배경지식이 너무 없어 이럽니다 으이그

  • 8. ...
    '25.9.13 2:24 PM (58.145.xxx.130)

    방자, 향단이 모르는 건 쫌... ㅎㅎㅎ

  • 9. 아마도
    '25.9.13 2:32 PM (219.255.xxx.120)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내용은 '내용(주제, 갈등)' 중심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ㅡㅡㅡㅡ
    그.. 그렇겠죠?

  • 10. Wow
    '25.9.13 3:28 PM (118.235.xxx.229)

    저는 충격적인데 댓글에 괜찮다는 분들 계신것도 놀랍네요
    향단이, 방자, 성춘향, 변사또, 춘향엄마 직업, 이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하지않나요?
    넘 배경지식 많이 알면 시험범위 외우는데방해된다고 선생님이 안가르쳐주셨나봐요.
    저는 저희아들 고1때 판소리를 직접 들어봐야지 문제집 당장 푸는거 중요한게 아니라며 사랑가, 이별가, 쑥대머리 전부 유튜브에서 들려줬어요
    아이가 “수험생한테 이렇게 시간낭비 시키는 부모는 대한민국에 울엄마가 유일하다”며 놀리면서도 판소리가 좋다고 감상하더라고요.

    우리가 고전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시대상과 주인공들의 감정을 느끼고 생각해보라고 공부하는건데 전국민이 시험과 점수에만 매몰되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 11. ㅎㅎ
    '25.9.13 3:43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진짜 기본적 스토리도 모르고 자문 풀기만 했나봐요,

    아무데서나 무작위로 내지 말고 차라리
    고전하고 현대 문학 장편 100권, 단편 200, 300권 정도에서 문제 나왔으면 좋겠어요.
    냐용 파악하고 있어야 풀 수 이쓴ㄴ 문제도 섞여소.

  • 12. 진짜
    '25.9.13 3:44 PM (211.211.xxx.168)

    진짜 기본적 스토리도 모르고 자문 풀기만 했나봐요,
    큰일이네요. 제 아이도 함 물어 봐야지 ㅎ

  • 13.
    '25.9.13 3:45 PM (58.120.xxx.112)

    지금 고1이 배우는 부분엔
    방자랑 향단이가 안 나올 거예요
    변사또 생일 잔치랑 암행어사 출두 부분이던데요
    이몽룡도 어사또란 호칭으로 거의 나와요

  • 14.
    '25.9.13 3:47 PM (58.120.xxx.112)

    요즘 z세대들은 고전도 대표 단편 소설도 거의 몰라요

  • 15. 다 알려주던데요
    '25.9.13 6:33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애가 문제입니다.
    대부분 참고서 전체 줄거리에 성춘향으로 나와요.
    이몽룡은 오얏이라는 표현으로 이가 성씨 표현.
    오얏은 자두입니다.

  • 16. 다 알려주던데요
    '25.9.13 6:34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대부분 참고서 전체 줄거리에 성춘향으로 나와요.
    이몽룡은 오얏이라는 표현으로 이가 성씨 표현.
    오얏은 자두입니다.
    Z세대 상위권은 기존 세대보다 더 많이 압니다.

  • 17. ...
    '25.9.13 6:35 PM (175.223.xxx.9)

    대부분 참고서 전체 줄거리에 성춘향으로 나와요.
    이몽룡은 오얏이라는 표현으로 이라는 성씨 표현.
    오얏은 자두입니다.
    Z세대 상위권은 기존 세대보다 더 많이 압니다.

  • 18. ....
    '25.9.13 8:15 PM (182.208.xxx.134)

    국가의 미래가 정말 걱정됩니다...
    학원에서 애들 내신대비한다고 불러다가 뭐할 거 같나요
    차라리 서술형을 풀려서 제대로 클리닉을 하면 모를까
    그냥 냅다 5지선다문제 미친듯이 풀립니다.
    그런 학원에 돈내고 보내는 학부모들도 문제라고 봐요.
    애들이 내용을 자근자근 잘 씹어 소화시킬 수 있는 학원으로 보내야하는데
    맨날 자료 자료 대체 그 자료 받아다 제대로 보는 애들이 몇이나 될 지
    참 걱정입니다

  • 19. ㅇㅇ
    '25.9.13 8:52 PM (39.119.xxx.56)

    고등 국어 강사예요.
    사실 문학작품은 전체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게 맞죠
    그게 정석이고요.근데 시험에 급급하기도 하고 요즘 친구들 원래도 책을 잘 안 읽죠.확실히 사고력이 떨어져요.

    다만 현재 교과서에는 (저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 듯이)
    앞 부분 내용이 줄거리 10줄 정도로 요약되어 있고
    뒷 부분(변사또 생일잔치와 암행어사 출두 장면)만 나와요
    학교 내신은 당연히 교과서 내용 위주로 출제가 되고
    자잘한 거 몰라도 작품의 주제,문체,판소리계 소설의 특징,춘향전의 문학사적 위치와 가치,그 장면에 나오는 어사또,사또,춘향의 행동 양태….이런 게 나오니까 달달 외워서 시험 보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책 안 읽고 교과서 내용만 가지고 공부하는 친구들은 모고 점수가 잘 안 나와요.초등 중등 때 부지런히 고전이나 한국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예요.

  • 20. 민민
    '25.9.13 11:43 PM (110.70.xxx.41)

    풀 네임 안 나와있는 교과서도 있어요.
    관탈민녀 설화를 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3036 2억으로 14억 벌었다는글 보고 이해가.. 10 @@@ 2025/09/14 4,697
1753035 중학생 코로나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ㅜㅜ 3 ㅇㅇㅇ 2025/09/14 2,543
1753034 우리나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사람 수 26 ........ 2025/09/14 7,655
1753033 제 기준엔 이상한 지인이 잘 나가서 참 부러워요 7 부러워 2025/09/14 4,268
1753032 프사 없음의 의미? 19 ... 2025/09/14 5,897
1753031 너무너무 살 빼고 싶지만 식탐때문에 ㅠㅠ 16 식탐 2025/09/14 4,854
1753030 미인인지 아닌지는 7 ㅎㄹㅅㄱ 2025/09/14 2,962
1753029 와. 챗gpt 대화 정말 도움이 되네요 27 ... 2025/09/14 5,721
1753028 사주좀 부탁드려요 5 ㅁㅁㅁ 2025/09/14 1,413
1753027 이혼하고 혼자사는분들 계신가요 17 82 2025/09/14 6,156
1753026 승진도 하고 사람들이 좋아해주기도 해줬음하는 마음 11 아이스 2025/09/14 1,906
1753025 띄어쓰기 봐 주세요 9 .. 2025/09/14 912
1753024 셀프 염색 하시는 분들 23 헤어 2025/09/14 5,416
1753023 밤 먹으면 왜 살이 쪄요? 19 ㅠㅠ 2025/09/14 5,297
1753022 대구가서 막창을 먹었는데 2 ........ 2025/09/14 1,993
1753021 사우나 다녀와서 온몸이 가려운데 1 ㅡㅡ 2025/09/14 2,054
1753020 딸, 미국식 아침식사는 싫다고? 71 지수 2025/09/14 15,156
1753019 그것이 알고싶다 홍씨요.. 이웃여자 14 .... 2025/09/14 9,040
1753018 고양이는 이런데 강아지도 이런가요? 5 ........ 2025/09/14 1,735
1753017 호날두vs메시 3 2025/09/14 780
1753016 강릉...많은 비에 저수율 첫 상승 2 다행 2025/09/14 2,339
1753015 노인들은 고향이 아니어도 자기가 살던 동네 못떠나나요? 13 보통이 2025/09/14 3,734
1753014 미국 우익 활동가 저격범요 12 ........ 2025/09/13 2,972
1753013 그것이알고싶다..정말 비참하고 끔찍합니다 26 hippos.. 2025/09/13 22,432
1753012 김병기의 난 동조자 수원병 김영진 13 ... 2025/09/13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