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제일 잘났다고(?) 방치된 분 계신가요

몰라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25-09-12 16:36:22

친인척 또래 중에 제가 제일 공부 잘하고 야무졌는데

그래서 좀 방치되어 산 것 같아요

학원비 안 주고 그런건 아니니 큰 생각이 없었다가

생각해보면 입시 원서 넣고 그런 것도 저 혼자 전전긍긍해서 다 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제 또래 사촌들은 다 부모님 그늘 아래 사는데 저는 그늘은 커녕 성공해서 자기들, 친척들 돌보길 바라시더라고요ㅎㅎ

 

내가 무슨 천재도 아니고 나랑 수준 비슷해도 온 식구가 모여서 학교랑 전공 고민해주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을 보면 부럽네요

IP : 118.235.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2 4:58 PM (223.38.xxx.14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제일 잘 난 자식은 아닙니다만
    부모님 왈,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하고 속도 안썩이고
    대학, 취업 등 한번에 척척 붙고 결혼 후에도 순탄하게 잘 살고 제일 돈 안들이고 편하게 키운 자식이 저라네요. 저에게 의지하지는 않지만 저를 많이 신뢰해줍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 살아줘서 고맙대요..ㅎㅎ

  • 2. ..
    '25.9.12 5:10 PM (211.234.xxx.57)

    방치라기보단 더 도와줄게 없다생각하신거겠죠

  • 3.
    '25.9.12 5:15 PM (118.235.xxx.72)

    근데 너무 힘들었어요
    비상 시에 전화 같은 거 해도 안 받으시더라고요 카드 줬으니까 그랬는지.....

  • 4. ..
    '25.9.12 5:48 PM (122.36.xxx.94)

    저도 그래요. 공부더하니 부모랑 동생에게 굉장히 이기적인 애가 되어있었어요. 부모가 매일 이기적이라고 하니 동생도 세뇌되어 싸울 때 언니는 이기적이잖아 그래서 물어봤어요. 뭐가 이기적이냐고. 언니는 공부하잖아 그러더라구요. 일해서 집에 돈을 갖다줘야 하는데 일해도 내 공부하는데 쓰이니 싫었던거였어요.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쟤는 복이 너무 많다고 그래요. 24시간 일하는 곳에서 밤새 일도 해봤고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로 쉰적 없는데..그러면서 대학, 대학원 다녔는데 이제는 그냥 혼자 복이 많아서 싫어하더라구요. 혼자 복이 많으니까 또 이기적이고ㅋ 대학선택, 진로선택 고민같은건 같이 해본적도 없어요ㅠ

  • 5.
    '25.9.12 6:16 PM (118.235.xxx.166)

    맞아요... 그냥 거저 얻었다고 생각하는건지 근데.너무 외로워요 그리고 그 복이 없어지니(?) 드디어 저를 가만히 내버려 두더군요 ㅎㅎㅎㅎㅎㄹ

  • 6. 저도
    '25.9.12 7:35 PM (118.235.xxx.225)

    그랬어요
    넌 알아서 잘하니까
    도움안줘도 잘사니까(부자가 아니라 내 밥벌이는 한다는거)
    그래서 학원도 안다녀보고 과외도 안받아보고 결혼할때 도움도 안받고 ..
    그랬는데 나이드니 나는 계속 밥만 먹고 살고 있더라는..

  • 7. 저요
    '25.9.12 9:16 PM (68.98.xxx.132)

    그래서 집 이사를 동생을 보낼 학군따라 이사했어요
    저는 멀리 버스타고 학교 가고
    동생은 스쿨버스 혹은 걸어서 등교

    제가 더 잘산다고 유산 대부분을 저 몰래 처분해서 동생 줌.

  • 8. ...
    '25.9.12 9:50 PM (118.235.xxx.76)

    저도 그냥...그럭저럭.
    바로 위에님은 남동생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685 Y스토리 어디학교에요?! 1 hj 2025/09/12 3,962
1752684 85년생 내년 결혼 하는데 임신 힘들겠죠...? 13 ㅇㅇ 2025/09/12 4,524
1752683 부추를 많이 쓰는 음식 24 2025/09/12 3,735
1752682 신도시 역근처는 주거지로 정말 아닌듯 9 ㅅㅅㅅ 2025/09/12 3,498
1752681 명동 혐중시위에 대해 경찰이 강경대응하기로 23 ㅇㅇ 2025/09/12 2,839
1752680 당화혈색소 4.8 12 .. 2025/09/12 3,998
1752679 프랑스의 한 소년, 9살 때어머니에게 버려진 채 2년 간홀로 지.. 11 ㅇㅇ 2025/09/12 7,831
1752678 부모가 너무 참견하고 시키면서 키워서 17 밑에 글 보.. 2025/09/12 6,579
1752677 큰애의 수시접수를 끝냈어요 3 기분이 2025/09/12 2,204
1752676 항공기 지연으로 심야버스도 못타면 어케되나요 6 에어서울 최.. 2025/09/12 2,834
1752675 다쳐서 피부 벗겨지고 진물이 나는데 8 아앙 2025/09/12 1,175
1752674 이시기에 국짐 집회에 성조기 휘날려~ 5 매국노 2025/09/12 953
1752673 여왕의집 패션 1 ... 2025/09/12 1,477
1752672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부산 대구 경주) 3 2025/09/12 1,451
1752671 모든 성공은 희생이 필요할까요 4 hhgg 2025/09/12 1,631
1752670 딸 자랑을 그렇게 하고 착하고 똑똑하고 3 .. 2025/09/12 4,545
1752669 요즘은 결혼할때 집을해줘도 고맙다는소리 못듣나요 45 궁금 2025/09/12 6,699
1752668 수시 원서 접수후..... 3 ..... 2025/09/12 2,105
1752667 장동혁 무서워요 40 ㅡㅡ 2025/09/12 16,970
1752666 쿠팡 배달 2시간만에 왔어요 ㅎㅎㅎ 대박 4 // 2025/09/12 4,829
1752665 공심채 볶음이 질겨요 9 ㅇㅇ 2025/09/12 1,400
1752664 빈대 성향들 어찌 퇴치하나요? 2 ㅇㅇ 2025/09/12 992
1752663 비오니 시원하고 좋네요 1 2025/09/12 1,173
1752662 Teds 스크립트 2 ㅇㅇ 2025/09/12 663
1752661 아주 초간단 양념갈비 레시피에요 5 ㆍㆍㆍ 2025/09/12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