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교수가 그때 왜 그런 걸까요

ㅇㅇ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25-09-12 13:24:55

십 몇 년 전에 대학원에 다니다 3차 학기 때 중퇴하게 됐어요. 그 시절에 한 교수가 저를 부른다고 해서 교수실에 갔었어요. 저희 학과에 a라는 애가 있는데 그 애를 자기 조교로 쓴다고 했나?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 애한테 월급 같은 명목으로 돈을 줘야 하는데 저를 통해서 줄 수 있겠냐는 거였어요. 아무 상관없는 저한테 돈을 보내주고 제가 그 돈을 그 애한테 다시 보내줄 수 있겠냐고요. 

너무 당황했지만 그 자리에서는 교수가 어려워서 뭐 꼬치꼬치 캐묻지도 못하고 알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계속 너무너무 기분이 나쁜 거죠. a라는 애는 저보다 어린 나이였는데 친하게 지내는 몇 안 되는 동기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그 애가 나를 지목해서 교수에게 말한 건가? 아니면 교수가 맘대로 아무나 찍은 게 나였나? 

그 이후 그 일 때문만이 아니라 개인사정으로 대학원을 휴학했고 그래서 못하겠다고 교수에게 말했네요. 

휴학하고 있다가 대학원 나와도 미래가 별로일 것 같아 결국 그만뒀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 일이 너무 기분 나쁘고 왜 제 계좌를 통해 그 애에게 돈이 갔어야 했을까요? 

이런 일이 상당히 많이 있던데 교수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건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IP : 106.101.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츳
    '25.9.12 1:43 PM (211.176.xxx.133)

    원글님을 연구보조원으로 넣어서 연구비를 가게 한 다음에 친구한테 돈을 주는 방식 아니었을까요?

  • 2. ...
    '25.9.12 1:55 PM (61.32.xxx.245)

    a 에게 추가로 더 지급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었고 원글님 이름을 추가하고 원글님에게 지급된 것 처럼 한 것 같아요.

  • 3. ..
    '25.9.12 1:58 PM (61.78.xxx.80)

    십중팔구 연구비 유용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옳은 방식이 아니에요.

  • 4. 그건
    '25.9.12 2:01 PM (124.5.xxx.227)

    100% 연구비 유용.
    연구원이 아닌 사람에게 돈 지급

  • 5. ---
    '25.9.12 2:09 PM (164.124.xxx.136)

    연구비 유용
    a에게 시킨 일이 100만원 주어야 하는 일인데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구비는 연구원당 50만원 밖에 안되니
    a라는 친구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연구비 한도를 다 지급했고
    추가 지급이 필요해서 한명을 더 연구원으로 등록해서 하는 거죠
    아주 많이 있었던 일입니다. 그 당시에는
    a라는 친구의 연구비를 교수가 받기로 하고
    원글님 연구비를 친구에게 주라 했을 수도 있구요

  • 6.
    '25.9.12 2:23 PM (112.186.xxx.74)

    기분 나쁘죠.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저도 거절 못하고 생각해보겠다라고만 했는데 교수는 바로 오케이 안한게 기분 나빴는지 나중에 전화해서 너 그냥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ㅋ 저 지금 대학에 자리잡았는데 그 교수 안보고 삽니다.

  • 7. ㅇㅇ
    '25.9.12 3:31 PM (106.101.xxx.95)

    댓글님들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연구비 유용과 관련 있나보다
    이 정도 의심하기는 했는데
    구체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했어요. 164님 말씀을 들으니
    좀 이해가 가네요.
    두고두고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 나빠요.
    저는 팔자에 무슨 명의 빌려주는 게 있는지 저희 가족 중에도
    제가 20대일 때부터 빌려 달라는 사람이 있었고…
    엄청 만만해 보이나봅니다 -__-

  • 8. 음님
    '25.9.12 3:33 PM (106.101.xxx.95)

    저도 그 교수만 생각해도 기분 나빠요.
    대학에 자리 잡으신 거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034 라이브 많이 하는 유튜브 보는 분들요 2 .. 2025/11/06 1,383
1755033 한국이 선진국된 진짜 비밀 6가지 9 감동사연 2025/11/06 6,643
1755032 주식 잘 찾는 사람들 보면 어떻게 하나 궁금해요. 9 dd 2025/11/06 3,528
1755031 품종묘, 아기가 버려졌어요. 대전, 데려가실분 있을까요? 2 고양이 2025/11/06 3,145
1755030 김건희,왕실 촛대 탁자등 관저 반입 의혹 7 oo 2025/11/06 3,275
1755029 혼자 있을땐 시간이 왜 이렇게 잘 가죠? 6 짹깍짹깍 2025/11/06 1,925
1755028 송언석-이기현 '배치기 충돌' 송언석 지가 와서 받아놓고 피해자.. 2 나무 2025/11/06 1,855
1755027 밤 9시비행기 춟발이면 14 아기사자 2025/11/06 2,742
1755026 정대택님 왜 윤남근판사 고발안하시는지 1 ㄱㄴ 2025/11/06 1,422
1755025 정성근 교수님 다리벌리기요~ 궁금 2025/11/06 3,998
1755024 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ㅠㅠ 10 .. 2025/11/06 3,752
1755023 3박4일여행 홍콩마카오or 도쿄 7 ㅇㅇ 2025/11/06 2,620
1755022 "13억 빚지고 샀는데" 집값 7억으로 '뚝'.. 21 ... 2025/11/06 22,812
1755021 발달장애에 경제적 능력 없는데 아이 낳는 것 12 00 2025/11/06 4,028
1755020 공부하시는 분들 집에서 하세요? 4 ㅣㅣ 2025/11/06 2,300
1755019 무인점포 털고 떠난 절도범 알고보니 6 ..... 2025/11/06 4,156
1755018 '혐한' 조장한 유튜버, 수사 착수하자 영상 몽땅 '삭제' 11 ㅇㅇㅇ 2025/11/06 2,936
1755017 전한길 "李, 남산나무에 매달면 1억…자원할 사람 있다.. 14 ... 2025/11/06 4,989
1755016 일본인들은 이런 걸 왜 하는 걸까요? 7 시미 2025/11/06 2,971
1755015 엄마가 영정사진 얘기하는데 4 ... 2025/11/06 3,175
1755014 sbs 다큐 괴물의시간 11 2025/11/06 4,460
1755013 독감인거 같은데 검사 결과가 음성이에요 .... 2025/11/06 1,457
1755012 주식 ntx에서 사서 krx에서 팔아도 되나요? 1 오랜만 2025/11/06 2,409
1755011 솔리드파워 추천해 주신 분! 10 플럼스카페 2025/11/06 2,457
1755010 주식. 조선Top10 15 초보는헤매인.. 2025/11/06 5,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