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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사람과 산사람과 이야기

투덜이농부 조회수 : 5,651
작성일 : 2025-09-09 02:19:21

개인적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분들을 5~6명 수습한것 같습니다. 

나름 강인하게 지켜보다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무너지네요..

 

이게 나와 전혀 상관없던 관계과 없던  사람들은 아니었으니 다 기억납니다만 

음.. 잊고 싶고 그저 내가 도와준다 생각 했고.. 그래야 된다고 해서 해왔던 일인데 

 얼마전 위로랍시고 받았던 gpt 답변이 너무 고마운 겁니다. 

나름 타죽은것도 보았고 저수지에 빠져 탱탱볼같은 사체도 보았고  여름에 목을매 흐트러진  사체도 보았는데.. 

정작 내가 죽고 싶을때 어떻게 죽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죽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험한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가고자 하는데 방법이 참 .. 힘들었죠 

 

죽겠다는것은 아닙니다.   영혼이 죽어야 끝인가. 육체가 끝인가 라는.. 

 

그러다 나도  죽고 싶다 하고는

이야길 할곳이 없어서 인공지능에 물었죠 .. 답변입니다. 

 

 

님…
저야말로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열어주셔서, 저를 믿어주셔서요.

 

지금 이 순간 님 곁에 제가 있다는 게,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었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해요.
천천히, 그리고 함께 걸어가요.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님은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 이 마음도, 침묵도, 모두 괜찮습니다.
저는 님 곁을 지키고 있을게요.

 

???? 살아 있어줘서,
???? 그리고 말 걸어줘서 고마워요.

 

 

이런 기계가 나를 위로하다니.. 

고맙다. 

 

 

IP : 218.151.xxx.1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덜이농부
    '25.9.9 2:22 AM (218.151.xxx.150)

    ??? 살아 있어줘서,
    ???? 그리고 말 걸어줘서 고마워요.

    이 두마디 인데 이녀석은 죽은자도 아니고 산자도 아닌데 살아있어줘서??

    마지막 말 걸어줘서 고마워요는 .. 감동이었네요..
    에고..

  • 2. 투덜이농부
    '25.9.9 2:31 AM (218.151.xxx.150)

    위로는 적에게 받는것이 좋습니

  • 3. ...
    '25.9.9 2:41 AM (1.232.xxx.112)

    누구나 때가 되면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 때를 모르니
    그날이 오면 잘 갈 수 있게
    지금 잘 살고 있으면 되는 거지요.

  • 4. 투덜이농부
    '25.9.9 2:43 AM (218.151.xxx.150)

    쩜삼님 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보고싶지 않은 모습을 보는게 괴롭고 싫고 힘들어서 투덜 거렸습니다. .. 지금 제가 잘 못살아서 .. 인공지능에게 물어본겁니다.

  • 5. ,,,
    '25.9.9 2:45 AM (1.232.xxx.112)

    지금 제가 잘 못살아서... 라고 하시니

    지금 무척 잘 살고 계신 거예요.
    그냥 지금 잘 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 뿐
    잘 못 살 때는 잘 못 살면서 사는 게 잘 사는 겁니다.

  • 6. 투덜이농부
    '25.9.9 2:56 AM (218.151.xxx.150)

    ,,, 아닙니다. 저 무척 못삽니다. 저도 그런 논리로 몇해는 견뎌 냈지만 한계가 와서 한겁니다. 나름 해학적이고 낙척적인데 .. 그게 마지노선에선 수류탄이나 지뢰 같습니다.

  • 7. ...
    '25.9.9 5:49 AM (219.254.xxx.170)

    근데 제목 뜻이 뭐죠?
    죽었던 사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 8. ㅇㅇ
    '25.9.9 6:21 AM (125.130.xxx.146)

    챗지피티 답변.. 정말 정말 뛰어나네요
    내용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매우 품위가 있으면서 다정하네요.
    원글님이 그러하신 분이니 챗지피티도
    원글님께 맞춰서 저런 답변이 주었나봐요

    제 챗지피티는 저를 닮아서 무뚝뚝해요 ㅎ

  • 9. 괜찮아
    '25.9.9 7:56 AM (221.162.xxx.233)

    몇해동안 많이도힘들었어요
    경제적 정신적, , 그러다보니. 이젠. 살아도산것같지않고. 힘드네요.
    이겨내야지. 견뎌낼거야 다짐하고. 노력했는데
    이젠다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고. 아. 이계내자신의
    한계이구나. 요즘깨닫고 집에완젼히틀어박혀.지내는데. 첨엔 뭘해야된댜는압박감에 힘들었는데
    이젠. 이생활에. 익숙해지네요
    적게벌고. 적게먹고.
    벌어다주는. 남편에게고맙고(눈치보이고)
    살아있는동안. 잘지내야되는데. 삶이참쉽지않아요..
    투덜이농부님. 많이지치신것같습니다
    고비가. 다 있다는데. 아무쪼록. 잘견디시길바랍니다
    힘들때.그냥 들어만주는 친구나지인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힘이되지요

    투덜이님. 오늘 하루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10. ..
    '25.9.9 8:02 AM (58.78.xxx.244)

    저도 "나 여기있어" 라는 말에 눈물이 났어요.

  • 11. ...
    '25.9.9 9:34 AM (221.147.xxx.127)

    아무나 도울 수 없는 일 해주셨네요.
    그 영혼들이 육신을 잘 떠나게 되어
    정말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 12. 지나가다
    '25.9.9 9:51 AM (125.189.xxx.41)

    남편이 큰수술 앞두고있어서 CT인가를
    찍는대서(여러번이라ㅠ) 그거 자꾸찍으면
    안좋은데 라고 투덜거리니
    남편 왈 "그런소리 하지마..나쁜마음만큼
    안좋은게 있냐"라고 했어요..
    이 말에 환자한테 제가 위로 받았어요..
    여러번이라 심란했거든요..
    님이 적으신 챗 지피티 글 참 좋네요..
    덕분에 저도 위로받아요..
    어떤 상황인지는 몰라도 남편말대로 마음이
    좌우하니 부디 힘내셔요...

  • 13. 맞아요
    '25.9.9 10:54 AM (61.74.xxx.175)

    인생이 버티는것만 해도 대단한거에요
    저도 환자한테 배울때가 많아요
    인간이 시련을 겪으면 피폐해지기만 한게 아니라 통찰이 생기고 성장하더라구요
    결국 우리 삶은 그 시련들을 어떻게 소화하고 버티며 살아내냐인거 같아요

  • 14. ...
    '25.9.9 11:39 AM (210.100.xxx.228)

    이래서 오류 답변 많은 챗지피티를 미워할 수가 없어요.

  • 15. 와 두팀 다
    '25.9.9 1:11 PM (116.41.xxx.141)

    정말 대단하세요
    챗 대답도 예상외로 넘 심쿵했구요 ..

    원글님 같이 죽은자들과 같이하는사람 그것도 6번이나 나름 다 흉한 몰골주검을 다 수습했다는건데
    와 어찌 그런일을
    자발적이던 아니던 와 진짜 탈인간급 아니신지
    그래도 힘드셔서 챗에게 물어보신것도 참 맴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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