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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덫. 지금 보고 새롭게 놀래요

감탄 조회수 : 6,457
작성일 : 2025-09-07 21:34:30

이거 예전에 본방할 때도 봤었어요

유튜브로 보는데..

지금 보이는 게 몇 가지가 있어요.

  원래 김수현 작품에 대사가 엄청 많고 따발총처럼 말들이 많잖아요. 근데 보니까 가정부도 말이 엄청 많네요. 사모님이랑 맞짱 뜰 정도로 말이 많아요 ㅋㅋ사모님이 스트레스 받을 지경.  지금 보니까 왜 이렇게 웃기지.

또 심은하가 워낙 연기를 잘 한거로 유명하고

특히 부셔버리겠어. 하며 저주 퍼붓고 딸 죽은 후 빈방을 

엉금엉금 기어가는 장면들만 명연기로 기억하고 있는데

후반부에 유호정이 심은하와 이종원의 관계를 알고

심은하를 추궁하는 카페신을 좀 전에 보는데

와. 감탄해요.

유호정은 눈 무섭게 부릅 뜨고

따다다다다 따발총처럼  압박질문 해대는데

심은하는 반대로 정신이 반쯤 나간, 넋이 나간,

눈물이 나올듯 말듯한 얼굴로

말 많은 유호정에 비해

대사도 몇마디  안되는데도 그마저도 천천히 감정연기하는데

유호정이 발연기로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애절연기에요. 

그 만남 직후

상무가 전화하니

역시나 넋이 나간 눈물 나올듯 말듯 얼굴로

하늘이 허락한다면 당신 신발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와! 서윤희 그 자체네요.

나도 모르게 눈물 주르륵 흘렀습니다.

김수현 위대한작가 맞아요. 인정!

IP : 223.38.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7 9:40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아 그 첩집에 가정부 아줌마.. ㅋㅋ
    맨날 혼나면서도 꿋꿋하게 말을 섞더군요.

  • 2. 김수현작가특징
    '25.9.7 9:42 PM (118.235.xxx.48)

    말 못하는 등장인물 하나도 없어요 ㅋ
    도우미아줌마도 딱 부러지게 말해요 ㅋ
    70년대작품을 리메이크해서인지
    남자 특히 나쁜남주의 번번한 폭력 따귀등은
    지금보면 놀라워요

  • 3. 쓸개코
    '25.9.7 9:44 PM (175.194.xxx.121)

    원글님 말씀하신게 너무 재밌어요 ㅎㅎ
    김수현 작가 드라마 등장인물들 특징이 한마디도 안 지고 잘 받아치는거 아니던가요 ㅎ
    드라마 불꽃에서 며느리인가 누군가가 강부자(회장사모님)에게 우유를 드시겠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강부자씨가 심기가 안 좋은지.. '내가 언제 소젖먹디?' 가 돌아오는 답이었어요 ㅎ
    예능프로에서 오디오가 빈다 안 빈다 말들 하잖아요? 김수현 드라마는 빌 틈이 없음 ㅎ

  • 4. 또 정말 웃긴게
    '25.9.7 9:49 PM (223.38.xxx.57)

    딸이 반대하는 결혼한다고 난리치는데
    아들마저 보잘것 없는 심은하랑 결혼한다는 말 듣고


    너(유호정 가리키며)가 내 뒷통수 쳐서 앞으로 빼놓더니
    니 오빠는 앞통수 쳐서 원래 자리 놓냐고

    이 대사도 왜케 웃기죠 ㅋㅋㅋㅋ

  • 5. ㅋㅋ
    '25.9.7 9:51 PM (223.38.xxx.57)

    그 가정부 아줌마랑 사모님이랑 대화할것 같은 씬 나오면 자동긴장해요. 저 아줌마가 또 무슨말로 사모님 뒷목 잡게 할까 싶어서

  • 6. 심은하는
    '25.9.7 9:51 PM (122.46.xxx.97)

    심은하는 진짜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화면에 나오면 그 흡인력이 진짜 너무 뛰어난 것 같아요 말없이 분위기를 빨아들이는 느낌이랄까 배우 오래 안 하고 일찍 은퇴한게 아까울 정도예요 그런 배우 드물거든요

  • 7. 그래서
    '25.9.7 10:05 PM (1.228.xxx.91)

    김수현 드라마에 한번 출연하면
    연기력이 부쩍 는다는 말이 떠돌기도..
    그 당시 온 장안의 화제가
    김수현 드라마..

    그 드라마 방영시에 전화 걸면.
    교양 없는 인간이라는 소리도..
    요즘 다시 봐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는 게 신기...

  • 8. ㅇㅇ
    '25.9.7 10:10 PM (112.154.xxx.18)

    부셔버리겠어 아니고 부숴버리겠어가 맞는데
    저 드라마 때문에 요즘까지 여러 영상물에서 부셔버리겠다고 하니 참..
    설거지 해주겠단 말로 들려요

  • 9. 포로리
    '25.9.7 10:40 PM (14.58.xxx.226)

    심은하가 연기를 잘하는게요 그 김수현 드라마 특유의 쪼가 안느껴져요 다른 배우들은 다 그게 조금씩 있거든요 그런데 정영숙, 김용림 배우랑 심은하만 그 쪼가 안느껴지더라고요

  • 10. 아이낳고
    '25.9.7 10:54 PM (1.225.xxx.35)

    다시보니 심은하 딸 죽고 할머니 여운계씨랑 같이 우는장면이
    너무 가슴아팠어요...

  • 11. 저는
    '25.9.7 11:04 PM (125.181.xxx.232)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여운계님이 심은하(손녀)를 키웠잖아요.
    그런 할머니 역할을 너무 잘해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이모역할 배우분도 그렇구요.
    정영숙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완전 찰떡이었고 구멍없는
    다들 제 역할 제대로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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