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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너무 어리버리 해요

ㅇㅇ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25-09-04 21:30:11

딸이 고1이거든요

그런데  애가  너무 어리바리하고  야무지지 못해서  걱정이예요

어제도  피자 포장 주문 예약하고 딸이랑  찾으러 갔는데 전 차안에 있고 딸이 혼자 갔거든요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오는거예요  시간도 지났는데

딸한테 전화해서 종업원한테  나왔는지  물어보라고 했더니 그것조차  부끄럽고  창피해서 그런건지 저더러 오라는거예요

답답해서  제가 들어가  전화번호 댔더니 벌써 나온거예요 제가 그앞에서 딸한테  여태 거기 앉아서 나왔는지도 안 물어보고 기다리고있었냐  한마디했더니  창피하다고  혼자서  픽 나가고  차안에서 훌쩍대며 울더라구요  가게 종업원 앞에서  무안 줬다 이거죠

어릴때는 다 그런가요  딸애는  지나치리만큼  다른사람  시선의식하고  할말도 못하고 찾아먹을 밥도 못 찾아먹을 스타일인데  크면서  고쳐질지  걱정입니다

저도 어릴때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더 걱정이긴 합니다  저 어릴때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이  할말 못하고 당하고 살아서요

어리버리  할말 못하고  사는  숫기없는  어린 자식 어찌 고치며  살아가야 할까요

IP : 121.163.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대면
    '25.9.4 9:32 PM (58.29.xxx.96)

    배달에 익숙해서 그래요

    27먹은 아들도 그래요
    자꾸 조금씩 노출시겨서 키워야되요
    아기에요 아직

  • 2. 아휴
    '25.9.4 9:35 PM (123.212.xxx.149)

    부끄럼 많으면 그럴 수 있어요. 크면 좋아집니다!
    근데 앞으로는 절대 남들 앞에서 그런 걸로 뭐라 하지 마세요ㅠ
    더 심해져요ㅠㅠ
    고1이면 아직 어리니까 충분히 가능!
    저는 고1때 중국집에서 온 음식 받는 것도 창피하고
    대학생때 가게 알바 하려면 어서오세요 크게 해야한다해서 지원도 못했던 기억..

  • 3. ..
    '25.9.4 9:3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고.. ㅠㅠ

  • 4. ..
    '25.9.4 9:50 PM (49.161.xxx.52)

    조금 더 크면 나아져요
    우리애들은 그런 심부름을 해본적도 없었어요

    대학1년에 빽다방 알바하더니 나아지더라구요
    다 과정 같아요
    좀 내성적인 아이인가봅니다

    아이 중학생때 쇼핑하다 쓰러질것처럼 어지러워 했더니 절대 쓰러지면 안된다고 119오고 사람들한테 주목 받으면 부끄럽다고 ㅠㅠ

  • 5. 그즈음부터
    '25.9.4 9:52 PM (142.122.xxx.72)

    저런거 계속 시켜요. 음식점가서 주문하기 전화해서 뭐 물어보기 등등. 우리부부도 극내성 성향이라 우리뱃속에서 나온애가 저러는게 당연하지 생각합니다. 타박하지말고 계속 기회를 주세요.

  • 6. 자주
    '25.9.4 9:59 PM (59.30.xxx.66)

    심부름을 시켜야 해요
    좀 더 크면 전화도 직접 걸어서 폰 as 문제 해결도 하도록 시켜요

  • 7. ㄱㄴㄷ
    '25.9.4 9:59 PM (125.189.xxx.41)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전 중3~고1 이때 많이 부끄럼탔어요.
    남 앞에서 거의 말 잘 못하고 설명도 못하고요.
    그런데 아이한테 넘 뭐라하지 마셔요.
    더 기죽어 말못해요.
    저는 엄마가 어릴때부터 바보같다고 하도 구박해서
    절로 그리된거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성격이 활달한 당신 같지않다고 어리숙하다고
    온 동네방네 말하고다니고 똑부러지게 말하는
    동생 발끝도 못따랴간다고 ㅎㅎ
    성격인데 늘 그러셨죠..크면서 학교도 그렇고
    뭐든 제가 훨 더 나았는데 말입니다.
    결론은 크면서 자존감도
    생기고 부끄럼도 없어지고 그랬어요.본래
    얌전하고 어리숙한 성격아님..엄마가 구박하니
    그앞에선 더 기죽어 반응안했던거 같아요.
    우쭈쭈 칭찬 많이해주셔요..
    저때는 사춘기 홀몬때문에 부끄런건데 막 혼내면
    아니되옵니다..그렇다고 좋아지는것도아니고요.

  • 8. ..
    '25.9.4 10:02 PM (1.224.xxx.104)

    대학가고 알바하면 좀 나아지겠죠

  • 9. ...
    '25.9.4 10:54 PM (222.112.xxx.158)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딸이였는데요
    티고난 성격인데
    자꾸 시키고 경험해보고 부딪혀서 혼자 해결하도록 훈련시키세요
    전 경험을 하나도 해보지않고 결혼해서
    어리버리,,,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유형은 야무지도록 자꾸 훈련 시키지않음 안돼요

  • 10.
    '25.9.4 11:07 PM (219.248.xxx.213)

    저도 제가 그런딸이었는데요
    다른사람 앞에서 엄마가 무안주고 그러는게 창피하고 수치스러웠어요
    그 상황이 아직도 생생해요 ᆢ사람이 더 쪼그라들어요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그러지 마세요
    자존감 엄청 낮아져요 그러지마세요

  • 11. 말도안됨
    '25.9.5 12:16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그럼 가게에서 찾는물건 어딨냐고 묻지도 못하겠네요
    나왔는지도 못물어보다니..........요즘애들이 그런 애들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그럼 종일 앉아있으려 햇나
    엄마 기다리는건 안중에도 없고?

    요즘은 조별 발표수업도 많고 한데 어쩌려고

    내성적인거랑 저 행동이랑은 완전 달라요


    그 가게도 그렇네요/ 주문번호 부르지 않나요?

  • 12. 완소서
    '25.9.5 1:55 AM (118.235.xxx.76)

    그냥 조금 늦은것 뿐이예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더라구요

    우리아이도 커피하나 못시켰는데
    이제는 해외나가서 엄마 데리고 주문하고 당당히 할것 다하네요

    걱정마세요

  • 13. 그거
    '25.9.5 8:39 AM (218.147.xxx.180)

    어려서부터 해야되는데~ 저도 엄청 내성적이진않아도
    어색해서 주문하고 인사하고 그런거 못했는데 엄마가 시켜보지도 않고 바보취급(집에와서 쟨 할머니앞에서 그거하날못해)
    그런거 싫었거든요 백퍼엄마원망은 아니고 못한 내가 부끄넙기도 하고

    애들키우면서 같이있을때 연습시켰어요 ㅇㅇ이가 가져와봐
    ㅇㅇ이가 김치달라고해볼래? 커서도 그럼 네가 한번해봐~
    도서관 책빌리러갈때 회원증대고 대출 반납 누르는것도
    지하철 개찰구 통과하는것도 다 엄만 성인되서 하면서도 좀 떨렸다하며 뭐든시켰어요

    님 애도 그런성향이면 고등이 다커서 왜저래하지말고
    조금씩 같이있을때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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