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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주둥이가 근지러운 엄마 답이 없나요?

조회수 : 2,701
작성일 : 2025-09-04 12:15:15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죄송해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요. 입이라고 칭하기도 싫은 저 주둥이.... 

제 업마는 그 주둥이를 가만히 두지를 못해요.

항상 모든 일을 남한테 이야기해야 되고, 어떤 일이든 본인 선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남한테 이야기를 하고 (본인은 조언을 얻는다고 함) 남이 결정해주기를 원합니다.

본인 남편이랑 싸워도, 집안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주변 모든 사람에게 다 얘기하고 창피한 일 모르고 떠들어 대는게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본인 이야기면 상관이 없는데, 제가 그렇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던 제 사적인 이야기 까지 남한테 다 떠들고 다닌거 있죠. 어제 식사 중 본인이 또 그 가벼운 입으로 제 얘기를 남한테 했다고 털어놓은겁니다. 그래서 제가 분명 그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분노하면서 엄마한테 신신당부 하지 않았었냐 라고 하니까 결과론 적으로는 상대가 관심 보이지 않았으니까 괜찮지 않냐 는 겁니다. 분명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 절대 얘기 하지 말라고 하니까 본인은 얘기하지 말라고 한거는 죽어도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참나... 거기다가 추가로 3개월 전에 얘기 했는데 아무말 이나 반응도 없잖아 이러는데.. 제가 이야기 한게 3개월 전 쯤 이거든요. 전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야기 한건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가쉽거리고 사용했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이건 제가 신신당부 했던 거기 때문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거고 누가 얘기 하지 말란 소리 안하면 모든게 투명합니다. 이제는 얘기 하지 말라해도 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인걸 알았네요. 

제 입장에서는 통제 불가능하고 모욕감까지 들어요. 

사회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치매인지 요즘 사람을 미치게해요. 부모님이 사이가 나쁜데 그 이후로 교회에 더 집착을 하고 (새벽예배, 주 5일 성경공부 등등 다 참석)본인이 현생에서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만 믿으면 모든게 다 해결될거란 이상한 심리로 교회에서 집안 모든일을 다 얘기하고 다닙니다. 저도 다녀봐서 아는데 그 기도 내용 나누는 거 있잖아요. 그 습관으로 주변 친구며 친척이며 지인이며 모든일을 다 털어놓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어렷을 때도 그랬던거 같아요. 00 이는 너무 힘들어, 00이가 무슨일 했냐면 등등 주변 친척들한테 별것도 아닌 제 하소연을 그렇게... 

그래서 제가 문제 있는 아이 처럼 비춰지고..

아빠는 아예 엄마쪽 친척이랑은 왕래 안해요. 엄마가 하도 쓰레기로 만들어놔서.. 아빠가 늘 그런 말을 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갑니다. 

정말 창피해요. 

처음에는 저도 다 받아줬죠.. 고민이며 하소연이며 근데 이제 지칩니다. 노력을 안해요. 늘 징징징

자기 얘기 안 들어주면 화내고.. 

엄마라는 사람에 이제 혐오감이 느껴집니다. 

 

IP : 89.147.xxx.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려요
    '25.9.4 12:27 PM (211.54.xxx.5)

    답답하고 엄마니까 하소연 하셨겠지요.
    이제 엄마는 없다라고 생각하시고 ㅡ 그래야 대화를 안하실 수 있으니 ㅡ 사적인 부분은 하소연하고 싶어도 하지마세요.
    그리고 사적인 부분도 정보를 주지마시구요.

    엄마라도 나와같지 않으니 원글님이 정보를 차단하시는 방법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 2. ㅡㅡ
    '25.9.4 12:31 PM (58.120.xxx.112)

    그런 엄마라면 밖으로 세면 안되는 얘긴 하지마세요
    아무리 그래도 제목 너무 심하네요

  • 3. ㅁㅁ
    '25.9.4 12:35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엄마란 호칭을 빼든지
    주둥이란 단어를 참든지 ㅠㅠ

    그 엄마에 그딸 나왔네 수준 보인단거
    본인만 모르죠 ㅠㅠ

  • 4. ..
    '25.9.4 12:38 PM (220.65.xxx.99)

    그런줄 알면서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한 남도 신기합니다
    - -
    독립을 하세요
    심리적으로

  • 5. ...
    '25.9.4 12:44 PM (58.145.xxx.130)

    그런 사람인 줄 다 알면서 왜 엄마한테 이야기를 합니까?
    내 주둥이 단속을 못하는데 남의 주둥이를 어떻게 막습니까?
    남한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그게 됩니까?
    앞으론 필요한 말 이외에 어떤 말도 하지 마세요
    엄마 탓할 거 없어요. 말 하지 않는 거,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 6. 엄마가
    '25.9.4 12:50 PM (180.71.xxx.214)

    Adhd 이시네요

    엄마의 입방정을 알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발설하는 님도 adhd 일 가능성 커요
    이게 유전이기도 하고요
    글에 열받아 디테일 쩔게 어수선하게 적어놓은것도
    그렇고요

    엄마하고 대화를 줄이세요
    그럼 엄마가 아마 퍼붓고 난리 칠꺼에요
    걍 대화 차단. 만나는 횟수 줄이세요

  • 7. ...
    '25.9.4 12:53 PM (112.168.xxx.12)

    엄마는 모자란 사람이고요. 그 엄마에게 휘둘리는 걸 이제 멈춰야 원글도 모자른 사람이 아닌 거죠. 엄마에게 원글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앞으로 하지 마시고 엄마와 대화를 최대한 줄이세요.

  • 8. 원글님
    '25.9.4 12:55 PM (223.38.xxx.53)

    속상한 글에 덮어놓고 원글 탓하는 댓글, 저도 싫어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원글님 잘못이 커요.

    마음에 새기세요.
    남의 입을 통제하려고 하지 말자.
    내 입이나 통제하자.

    별 도움도 안 되는 그런 사람에게 하소연한 이유는 그냥 본인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 거잖아요.
    원글님 엄마도 그런 얘길 속에 담고 있을 그릇은 못 되는 거예요.

    원글님도 사실 그걸 다 알면서, 당장 말을 해버리고 싶으니까 못 참고 말한 거죠.
    본인이 먼저 말해 놓고, 그걸 말하지 말란 걸 안 들어 줬다고 엄마 원망하실 거 없어요. 내가 내 입도 통제 못 하는데 남의 입을 통제하려 했다니 어리석다…생각해 보세요.

    다시는 엄마에게 아무 말 안 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 화나는 일의 99퍼센트는 없어져요.

  • 9. ...
    '25.9.4 12:55 PM (118.235.xxx.228)

    아빠가 그 동안 계속 말 했었다는데
    늦게라도 깨달으니
    이제 다른 사람들이 알아도 되는 내용만 엄마에게 얘기하세요

  • 10. 답이
    '25.9.4 12:56 PM (218.54.xxx.75)

    없냐고요? 답이 없겠는데요.
    젊을때부터 그런 성격이었잖아요.
    바뀔수가 없어요. 사람이 안바뀌고요.
    늙을수록 더 심해지죠.
    엄마한테 님이 말을 아끼는 수밖에..

  • 11. 어머니 그런
    '25.9.4 1:05 PM (119.71.xxx.160)

    성격이 이제서야 알게 된 것도 아니고 이미

    알고 계실텐데. 숨기고 싶은 본인 얘기를 왜 하나요?

    그래놓고 남탓하면서 주둥이라니. 원글이 더 이상함.

  • 12.
    '25.9.4 1:20 PM (218.157.xxx.61)

    제목이 뭐요!
    오죽했으면 저리 썼을까…

  • 13. 내 입단속이나
    '25.9.4 1:24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하세요.
    그런 엄마인거 뻔히 알면서도 말했잖아요.
    저런 사람은 그냥 거리두고 어쩌다만나면 인사나 하고 입 닫아야 됩니다.
    결론 내 입이나 단속.

  • 14. ㅌㅂㅇ
    '25.9.4 1:25 PM (182.215.xxx.32)

    자식을 희생시켜서라도 본인이 관심받고싶은 사람인거죠
    병자나 마찬가지

  • 15. ...
    '25.9.4 1:28 PM (211.234.xxx.50)

    최근에 어머니 얘기 쓰신분 아니세요?
    가는데마다 안해도 될 말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원글 무시하게 만드는 그 어머님 아니신가요.
    어머니 그러시는거 새삼스러운 것도 아닐테고 엄마한테 내 얘기를 아예 하질 말아야죠. 만나면 날씨 얘기, 연예인 얘기 같은거나 하고 남 얘기나 좀 하다말고 오세요. 어머니 못 고치세요.

  • 16. ..
    '25.9.4 1:32 PM (211.197.xxx.169)

    저희 엄마도 그래요.
    얼마전 저도 글올렸었거든요.
    말을 말아야죠.
    내 입에서 나간 얘기는 더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에휴, 그마음 알아요.ㅠ

  • 17.
    '25.9.4 1:40 PM (153.218.xxx.232)

    전 이미 오래전부터 엄마한테 아무말도 안해요
    비밀이라기보다 남에겐 알리고 싶지 않은 얘기까지
    이야기에 각색꺼지해서 떠들고 다니더군요
    왜 그러냐고 하면 하면 어때서입니다
    내입에서 나간건 더이상 비밀이 아니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이제 안부인사 그이상은 안한지 오래되었는데
    이젠 외롭다고 다른집 딸들은 안그런다면서 또 난리
    점점 멀어지는 지름길인걸 본인만 모르는거죠

  • 18. ...
    '25.9.4 1:41 PM (183.103.xxx.230) - 삭제된댓글

    작성자님보다 님아버지가 인고의 세월을 사셨겠다싶네요

  • 19. 제목보니
    '25.9.4 1:46 PM (221.138.xxx.92)

    님도 같은부류....같네요.

    못참겠어요? ..에고.

  • 20. 그냥
    '25.9.4 2:02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만날일을 줄이세요.
    굳이 얘기 안 해도 근황 알면 또 떠들고 다닐테니..
    그 혐오감 뭔지 너무 잘 알아요.

    엄마 만나면 얘기하지 말고 입에다 먹을 걸 물리는 방법 추천이요.

  • 21. ㅇㅇ
    '25.9.4 4:00 PM (211.218.xxx.125)

    엄마가
    Adhd 이시네요

    엄마의 입방정을 알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발설하는 님도 adhd 일 가능성 커요
    이게 유전이기도 하고요
    글에 열받아 디테일 쩔게 어수선하게 적어놓은것도
    그렇고요

    엄마하고 대화를 줄이세요
    그럼 엄마가 아마 퍼붓고 난리 칠꺼에요
    걍 대화 차단. 만나는 횟수 줄이세요 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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