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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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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오래된 인연

오래된인연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25-09-04 10:41:24

젊은시절엔 서로 단짝처럼 퇴근후에도 함께하던 사이였어요.

나이가들면서 자식키우다보니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아 그시절에 비해서는 소원해졌지만 1년에 4-5번 정도 만나서 식사하고 대소사 챙기고 그런관계로 유지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같은 부서가 되어서 몇건의 사건으로 제가 좀 뜨아하게 되어 그친구는 

 

본인이 잘못한건 민망해서 그러는건지 인정안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지 않고 업무도 뒷전이고 본인 운동 몸매 피부 옷입는거에만 집착하는 모습에 좀 정이 똑 떨어졌다고나 할까 회사 일과시간중에 몰래 나가서 운동하고 오고 피부과 시술받고오고 그래 그렇게 사는게 너의 인생이지 생각하고 그동안 뻔뻔한 모습에 쌓이고 쌓이다가 저 두가지 사건이 결정타가 되면서 정말 말도 섞기 싫은 관계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단짝이었던 관계가 20년이 지나고 이렇게 남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관계가 되어버리다니 씁쓸하면서 나에게 문제가 있나 자책하게되요. 그친구는 저의 이런 마음을 몰라요. 내색할 필요 없이 이정도선에서 유지할까요? 생각같아서는 다 쏟아내고 끝내고 싶기도 해요.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왜 이럴까요?

IP : 220.85.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4 10:54 AM (106.101.xxx.223)

    나한테 독이 되는 관계를 계속 할 필요는 없어요. 이미 끝이니 마음 정리하시고 그냥 오고가며 인사 정도나 하고 마세요.
    같은 직장에서 가끔 얼굴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사인데 굳이 쏟아내고 끝장을 내서 적을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냥 저 따위 인간에게 감정소모도 뭣도 하지말고 더이상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만드세요.
    혹시 그 쪽에서 어떤 부탁을 하더라도 냉정하게 이유없이 거절하시구요.

  • 2. ..
    '25.9.4 11:01 AM (182.209.xxx.200)

    일단 차 빌려달라~ 에서 놀랐어요. 거기 택시도 안다니는 오지예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 차를 빌려달라는 것도 웃기고, 빌려주신 원글님도 대단하고, 긁어놓고 컴파운드에서는 웃음도 안나오네요. 딱 인성이 고만큼인데 너무 오래 친구로 두셨어요.
    차 빌려달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거 보니 그 친구가 원글님을 너무 만만하게 보나.. 싶기도 하고.

  • 3. 제가
    '25.9.4 11:13 AM (211.119.xxx.238)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는 좀 능력있고 차갑고 딱부러지는 성격인데 이친구는 젊은시절 인연때문인지 마음이 약해졌어요.

  • 4. 제가
    '25.9.4 11:14 AM (211.119.xxx.238)

    직장에서는 좀 능력있고 차갑고 딱부러지는 성격인데 이친구한테는 젊은시절 인연때문인지 마음이 약해졌어요.

  • 5. ..........
    '25.9.4 11:21 AM (14.50.xxx.77)

    서서히 멀어지세요~

  • 6. ....
    '25.9.4 11:22 AM (118.47.xxx.7)

    단짝?
    님만 단짝으로 생각한것 같은데요
    차도 태워달라고 하던가 해야지
    빌려달라? 보험도 없이요?
    그리고 차대차사고는 아닌것 같고
    어떻게하면 양옆이 긁히죠? 일부러 긁지 않고서야
    사고처리도 지맘대로
    그냥 님 호구취급 이용당한거에요
    앞으론 정신차리고 사세요

  • 7.
    '25.9.4 11:35 AM (175.126.xxx.56) - 삭제된댓글

    지금까진 그래도 멀어지시면 돼죠.
    근데 저 사람은 평생 자기 잘못 모를거에요. ㅠㅠ

  • 8. ㅁㅁ
    '25.9.4 11:38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
    그냥 적당한 간격 유지한다네 한표

    게속 일하며 스쳐야하는 대상이잖아요
    속엣말 다 퍼내봐도 그닥 후련하지 않아요

  • 9. ......
    '25.9.4 11:38 AM (211.250.xxx.163)

    그 관계는 님만 연연하고
    상대방은처음부터 그냥 호구로 본거네요.
    차사고건만해도 인성 보이잖아요.

  • 10. 한눈에 보이는데
    '25.9.4 11:43 AM (220.117.xxx.100)

    제삼자가 짧은 글, 두번의 상황만 봐도 원글님 만만하게 보고 이용해먹는게 보이는데 왜 원글님은 차갑고 딱부러지는 성격이라면서 그사람에게만 절절매고 연연해하시는지…
    차사고에서 대응하는거 보고 호구 확신한듯
    거기서 차갑고 딱부러지게 대응하셨어야 하는데..
    그런 관계는 남탓 못해요
    다 원글님이 자초한 일이고 원글님이 이어가고 있는 관계예요
    그걸 풀 사람도 원글님이라는 뜻

  • 11. 어쩜
    '25.9.4 12:53 PM (211.119.xxx.238)

    이리 단편만 보고서도 딱딱 짚어내시는지
    제가 마음이 식으면 좀 심하게 식고 돌아서서 냉정하게 두 번다시 안보는 성격이라 그런데 이친구는 제가 경계에 위치시켜놓고 젊은날의 추억을 주입하고 있었나봐요.
    저만 호구로 보는건 아니고 본인이 잘못한 상황에서 저런식으로 대응해서 평판이 안좋은 친구에요. 저도 결국 당한거죠.
    조언덕분에 머리가 차갑게 식었어요.
    누구한테 이야기를 할수도 없어 객관적으로 바라본시각이 필요했거든요.

  • 12. ㅇㅇ
    '25.9.4 12:54 PM (211.119.xxx.238)

    속엣말 퍼내도 생각보다 후련하지 않다.
    그냥 겉으로는 유지하는척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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