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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이런경우 어떠세요?

고민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25-08-31 10:33:41

동네 친구 사이입니다. 알고지낸지는 5년정도.. 남편들끼리도 사이가 좋아서 1-2주에 한번은 부부동반 식사나 맥주한잔씩 합니다. 자주 보는 편이죠^^

 

친구는 엄청 부지런하고 능력도 좋아서 최근 자격증 취득후에 일도 열심히 하고 성과도 좋아요. 배울것이 많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한번씩 기분이 묘합니다. 저는 무엇이 생기면 그친구생각이 먼저나고 많이 챙기기도 했어요. 무얼 바래서 주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좋으니까요? 

 

한번은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하러갔는데 냉장고문을 열더니 조청을 꺼내서 이거 엄마가 직접 만드신건데 너주라고두개를 주셨다며 하길래 제가 집어들고 어머 너무 고맙다~ 잘먹을게. 했더니 확 낚아채고는 너는 집에 두면 안먹으니깐 걍 넣어놔. 하더니 다시 냉장고 안에 넣어두더라구요.

 

갑자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기분이 넘 좋지 않았어요. 안줄거면 말하질 말지.. 이런생각이요.

 

그리고 한번은 저한테 할말이 있다더니 다음에 얘기해준데요.할말있데놓고.. 말을 꺼내질말지.. 궁금하니 말해달라고 3번정도 웃으며 졸랐는데 너랑 상관없는 이야기이니깐 괜찮다네요.? 흠...  

 

제가 넘 속이 좁은지.. 그냥 사람의 성향이 다른건지.. 저혼자 친하다고 착각을 하고있는건지.. 많이 혼란스럽네요.

 

최근엔 말을 교묘히 바꾸기도해서 만나고 나면 다음날까지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흠.. 저만 이렇게 의미부여하는 만남일까요??  원래 그런사람이니 더 거리를 두어야할지.. 

제 사회생활이나 친구사이엔 이런적이 없어서 가끔 기분이 이상하네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걍 서로 성향이 다른걸까요?

 

 

IP : 119.202.xxx.10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31 10:37 AM (211.234.xxx.11)

    어이가 없네요. 하는 짓이 초딩 같아요.
    기분 나쁜 티를 좀 내셔야할듯요. 님을 좀 만만하게 보는거 같아요.

  • 2. ....
    '25.8.31 10:40 AM (106.102.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웬만하면 사람 선의로 해석하는데 그 사람은 너무 이상한데요. 자잘하게 못되게 굴면서 쾌감 우월감 느끼는 타입 같은데 님이 순하니까 가까이 두고 그 ㅈㄹ인가 봐요.

  • 3.
    '25.8.31 10:4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지랄도 풍년

  • 4. 그런사람을
    '25.8.31 10:45 AM (220.78.xxx.149)

    왜만나나 싶네요

  • 5.
    '25.8.31 10:48 AM (123.212.xxx.149)

    너무 이상한데요. 왜 저래요.
    님이 만만해보인다에 한표.

  • 6. 이상햐
    '25.8.31 10:51 AM (210.126.xxx.33)

    동네친구가 뭐라고.
    저라면 부부동반 자리도 없애고 거리두기 할듯요.

  • 7. ..
    '25.8.31 10:52 AM (119.202.xxx.101)

    그 묘한 기분나쁨이 만만하게 보고있는거였군요.
    제가 그런여지를 주었으니 제잘못이네요.
    흠..

  • 8. ...
    '25.8.31 10:53 AM (106.102.xxx.58) - 삭제된댓글

    아뇨. 먼저 잘못한건 그 사람이에요. 이제 알았으니 멀리 하시면 되고요.

  • 9. ...
    '25.8.31 10:59 AM (59.10.xxx.5)

    님을 무시하고만요.

  • 10. ..
    '25.8.31 11:02 AM (115.143.xxx.157)

    또라이네요ㅋㅋㅋ

  • 11. 어머나
    '25.8.31 11:09 AM (211.206.xxx.191)

    저라면 이경우는 인연 끊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 계속 반복될 게 뻔한데 왜 만나야 하죠?

  • 12. 원글님
    '25.8.31 11:18 AM (58.228.xxx.20)

    무시당하고 있는데.. 혹시 친구가 원글님 남편에게 호감이 있는지 관찰해보세요~ 질투가 무의식 중에 발현되는 걸 수도 있어요~ 능력은 있는지 몰라도 인성은 별로라서 쭉 갈 인연은 아닌 것 같은데..

  • 13. 나무크
    '25.8.31 11:19 AM (180.70.xxx.195)

    처음부터 그랬나요???아니라면 님을 엄청 만만하게 보나보네요 ㅠㅠ 왜 그러럴까요??? 소중한 인연인데..

  • 14. 그냥
    '25.8.31 11:29 AM (211.192.xxx.205)

    인연 끊으심이...
    그리고 동네 친구 부부동반 모임이 너무 잦은거 같아요.
    끝이 좋지 않더라고요.
    서서히 손절하시길요.

  • 15. ㅇㅇ
    '25.8.31 11:31 AM (125.129.xxx.3) - 삭제된댓글

    그 묘한 기분나쁨이 만만하게 보고있는거였군요.---- 40년지기 친구가 그래서 저도 요즘 절연을 생각중....

  • 16. ....
    '25.8.31 11:32 AM (211.201.xxx.112) - 삭제된댓글

    1-2주에 한번씩 부부동반 저녁. 별로 안 좋아보여요.
    조청사건은.. 저도대체 이게 뭔가싶네요. 뭐가됐든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니.... 만남을 자제하심이..

  • 17. 근데
    '25.8.31 11:35 AM (218.238.xxx.141)

    너무 자주 만나네요
    무슨 1~2주에 한번씩 보나요
    사람은 원래 적당한 거리유지를 해야 관계가 오래가요
    너무 가까우니 편해지고 함부러하게되는거예요
    한달에 한번도 많은데 1~2주에 한번이라니...
    그것도 남편포함? 헉
    뭔일 생기겠네

  • 18. ㅇㅇ
    '25.8.31 11:39 AM (119.204.xxx.8)

    일단 친구가 잘못한거 맞아요.
    그런데 친구가 조청을 냉장고에 다시 넣을때
    님의생각, 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말한거야?
    이렇게 물어볼수 있잖아요
    이건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정말 궁금한거니까
    얼마든지 물어볼수 있는 말인데
    님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있었던거에요?
    이런글이 올라올때마다 궁금했어요
    왜 그 자리에서 자기 머리속의 생각을 말하지않을까?
    상대는 그렇게 하고있는데, 친한 사이인데, 예의가 없는 말도 아닌데, 그냥 질문인데요.
    그 상황에서 아무말도 안하신건지, 무슨말을 하신건지요

  • 19. ...
    '25.8.31 11:52 A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은 아니지만 저도 그런 질문 못했을거 같은데 순간 나로서는 상상도 못한 당황스럽고 무안한 상황이면 그런 말이 안 나와요.

  • 20. ...
    '25.8.31 11:53 AM (106.102.xxx.14) - 삭제된댓글

    원글은 아니지만 저도 그런 질문 못했을거 같은데 순간 나로서는 상상도 못한 당황스럽고 무안한 상황이면 그런 말이 안 나와요. 바로바로 생각난대로 표현하는 스탈이 아닌 사람은 그러기도 해요.

  • 21. ..
    '25.8.31 12:01 PM (119.202.xxx.101)

    맞아요 갑자기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런말 할 타이밍을 놓쳤어요. 그러고는 한참을 속상했었어요...

  • 22.
    '25.8.31 12:03 PM (61.75.xxx.231)

    글읽는데
    님을 얕잡아보고
    무시하는게 느껴지네요
    서서히 거리두세요
    님의 불만을 이야기 하는 순간
    님만 바보되니 서서히. 꼭요

  • 23. ....
    '25.8.31 12:07 PM (218.51.xxx.95)

    두번째처럼 말 꺼내놓고 안 하는 짓을
    한달 넘게 하던 인간
    그때 연 끊지 않은 것을 나중에 후회했어요.
    조청도 뭐하자는 거죠?
    예의가 없네요. 이제라도 거리두세요.

  • 24. ...!
    '25.8.31 12:11 PM (223.38.xxx.31)

    전 너무 싫은데요.

  • 25. ㅇㅇ
    '25.8.31 12:18 PM (125.130.xxx.146)

    만약 또 만날 거면 글도 올리지 마시길..
    고구마 사연에 뒷목이 땡겨요ㅠ

  • 26. 그게
    '25.8.31 12:24 PM (223.38.xxx.138)

    5년정도 만나면 어느 순간 그 사람 본성이 보입니다
    어찌어찌 숨겨놨던 진짜 성격이 은연중에 드러나는거죠
    그냥 시간 남을때 보는 이웃정도로 선 그으세요
    상대방이 이미 그런듯 하니까요

  • 27. 맞아요
    '25.8.31 12:42 PM (118.235.xxx.165)

    이젠 조용히 인연을 정리하세요 남편에게도 얘기하고 안되면 이사가더라도 연은 끊어야합니다

  • 28. 각보니
    '25.8.31 2:10 PM (118.235.xxx.95)

    곧 손절할 사이구만
    무슨 친구라고 공을 들이고 난리세요?
    동네친구가 뭐라고 친구니 뭐니 남편끼리 주거니받거니
    참나
    얼마나 님을 무시하면 저런 행동할까ᆢ
    에휴 제발 좀 친구 쉽게 사귀지마셈

  • 29.
    '25.8.31 3:07 PM (211.243.xxx.238)

    친구아니에요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구
    얼마나 만만함 저러나요

  • 30. ....
    '25.8.31 3:21 PM (14.47.xxx.24)

    집에 와서 자꾸 곱씹게 만드는 친구는 손절했어요.
    님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

  • 31. ㅇㅇ
    '25.8.31 3:50 PM (112.145.xxx.134) - 삭제된댓글

    재수탱이
    완전 갖고노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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