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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대화 좀 봐주세요

Goodlucktome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25-08-30 20:21:41

저녁에 쌀 먹기 싫어서

스테이크 굽고 떡볶이 했어요

양쪽에서 하느라 정신 없어서

떡볶이에 후추를 넣고 또 넣었나 아무튼

좀 맵게 되었죠

 

잘 먹고

다 먹고 치우는데 제가 말했어요

 

-오늘 떡뽁이가 좀 매웠죠?

-응. 맛은 좀 있는데 좀 맵더라

-정신 없어서 넣고 또 넣었나 보네

-많이 맵더라

-후추 더 넣었다고 이렇게 맵나? 

-많이 댑더라

-후추 맛 쎄네

-응 많이 맵더라

-------------

 

평소에도 대화의 스킬이랄까.

그런게 참 부족하다, 답답하다 느끼지만서도

네번째 같은 말 들으니

저도 확 폭발해서

 

-알았다고요!!! 

 

싸워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ㅎㅎ

그냥 답답해서 끙..

 

 

IP : 211.176.xxx.1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사준비를
    '25.8.30 8:24 PM (219.255.xxx.120)

    좀 며유있게 하셔요 정신없으면 사고나요

  • 2. ㅎㅎ
    '25.8.30 8:25 PM (112.172.xxx.74)

    원글님 보살이세요ㅎ
    다응엔 세번째쯤 정도에 다음엔 후추 좀 덜 쳐야겠네 해보시면..
    이상 남편 없는 사람의 도움 안되는 조언이었습니다.

  • 3.
    '25.8.30 8:28 PM (118.235.xxx.153)

    남편에게 존대하세요? 남편은 반말로 대답하고요?

  • 4. ㅎㅎ
    '25.8.30 8:30 PM (121.140.xxx.32)

    원글님이 맵다를 유도하는 질문을 하는데요~

  • 5. 제가
    '25.8.30 8:33 PM (211.176.xxx.129)

    물리적으로 어리니까요..ㅎㅎ

    웃기는 이야기 하면요

    결혼초에
    제가 뭐라뭐라 말해도
    하도 반응 없어 섭섭하다고 했더니

    듣고 있는데 왜? 해서

    이 문제로 한참 이야기 했었죠

    내가 말하면 뭐라도 꼭 리액션 좀 해달라고

    그 후유증이 아니가 싶....끙.

  • 6. ...
    '25.8.30 8:33 PM (125.131.xxx.131)

    헐님
    한쪽이 존대를 하던 평대를 하던 그건 그 부부만의
    사정이구요 그런건 관여 하지 맙시다
    대화 내용을 봐달란 거잖아요

    원글님이 계속 맵게 된 이유를 말하니
    남편분도 같이 화답해 주는거 같아요

  • 7. 안들음
    '25.8.30 8:38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안 듣고 본인말만 계속하시는데요?
    원글님은 남편분을 반만 닮으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 떡뽁이가 좀 매웠죠?
    -응. 맛은 좀 있는데 좀 맵더라

    여기서 할말들을말 다 끝난 겁니다. 이 다음에 이리저리해서 바빠서 후추 또 넣은 내가 뭔가 잘못한 것 같지만 매운 후추탓 내탓 반반... 이런 변명 같은 저자세를 싸그리 버려요.
    맛은 있다고? 으하하하 역시 후추를 많이 쳐서 맵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못 숨기는 나의 요리솜씨! 나 대단!
    이렇게 남편분 '많이 맵더라' 를 끊고 더이상 듣지 마시라고요.
    나 대단! 했는데 또 많이 맵더라 그러면 나 요리솜씨 대단함 이걸 무한반복 하세요. 안 듣고 지적질만 하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안 듣고 우쭐대야 합니다.

  • 8. ..
    '25.8.30 8:41 PM (175.120.xxx.74)

    뭔대답을 듣고싶어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9. 저정돈 별얘긴
    '25.8.30 8:46 PM (118.235.xxx.25)

    아닌것 같아요. 후추가 맵나요?
    제가 보긴 후추 때문이 아니라 그냥 떡볶이가 매웠던것 같아요

  • 10. ㅎㅎ
    '25.8.30 8:47 PM (106.101.xxx.74)

    첫번째 멘트에서 남편은 대답을 맞게 잘했네요

  • 11. 착한데요
    '25.8.30 9:1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이 혼잣말로 넋두리 하는 거 같은데
    남편은 일일이 대꾸를 해주네요
    그런 혼잣말에 대꾸해 주는 거 쉽지 않아요

  • 12.
    '25.8.30 9:32 PM (218.158.xxx.232)

    남자들의 공감능력이란…
    그냥 그러게 후추가 매은건가봐 정도만 대꾸를 해줘도 좋았을텐데요

  • 13. 남자
    '25.8.30 10:30 PM (180.71.xxx.214)

    들 말 반복하는거 싫어해요
    그래도 다 대답하네요

    저희 남편은 공대출신 말수 적은데
    저렇게 다 대답도 안해요

    두번째 부터 대답안함

  • 14. ...
    '25.8.30 11:07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뭔대답을 듣고싶어하시는지 궁금하네요222
    듣고싶은 말이 있어서 그 말 나올때까지 묻는 느낌이에요.
    남편은 정답을 모르니 같은 대답이라도 반복하는것 같구요.
    그냥 답을 말해주세요.
    할말없는 사람 같은 말 하는것도 고역이에요.

  • 15. 우리집
    '25.8.30 11:24 PM (219.255.xxx.120)

    남편도 대답안함

  • 16. ...
    '25.8.31 2:15 AM (172.59.xxx.235)

    제가 봤을 땐 님 대화법이 더 짜증나는데요. 한 번 매웠냐고 물어봐서 남편이 매웠다고 하면 그걸로 된거 아닌가요? 백번 양보해서, 그 다음 "정신없어서 넣고 또 넣었나보네" 여기까진 그렇다쳐요. 왜 계속 물고 늘어지는지...1, 2절만 하고 끝내셔야죠 지겹게 왜 그래요. 남편이 같은 말 반복해서 응대하는 것만 보이고 본인이 계속 똑같은 거 가지고 반복하는 건 안보이나 봄.

    전 여자지만 누가 이런 식으로 하면 신경질나서 대체 뭔 소릴 듣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고 대놓고 물어볼 듯요.

  • 17. 남의편
    '25.8.31 7:57 AM (211.212.xxx.29)

    많이 매웠지만 맛있더라 라고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는지?
    저도 좀전에 남편 반응에 짜증난 상태라 공감이 확 되네요.
    고마운 줄도 모르고, 표현할 줄도 모르고.
    만만해서 그러겠지 싶어 더 싫어요.

  • 18. 윗님
    '25.8.31 9:47 AM (182.222.xxx.31) - 삭제된댓글

    첫번째 답변에서 맛있는데 맵다고 답했어요.

    원글님은 원하는 답변을 듣고 싶어서라기보다 오고가는 대화를 원한거 아닐까요?
    정신 없어 또 넣었네----- 급한것도 없는데 천천히 하지
    후추 더 넣었다고 이리 맵나----- 후추가 많이 맵긴 해
    후추 맛이 쎄네-----후추 그만 신경쓰고 맛있게 먹자...
    뭐 이런류의 대화요..

  • 19. ..
    '25.8.31 9:51 AM (58.123.xxx.253)

    여기서 어따 정신팔고 넣고 또 넣었냐..
    뭐 이러식 전개되는 남편도 많을걸요.
    이미 처음에 맛은 좀 있는데 맵더라로 얘기 끝났는데도
    계속 대꾸해 주는 남편인데 대화스킬 흠 잡는건 좀..

  • 20. ,,,,,
    '25.8.31 10:14 AM (219.241.xxx.27)

    티키타카 오가는 대화를 할줄 아는 남자가 별로 없어요.
    원글님은 그냥 떡볶이에 대한 얘길 좀더 하고 싶었던건데
    남편은 그닥 관심도 대답도 하기 귀찮았던거죠.
    최대 할수 있는 얘기가 첫번 대답. 끝.. ㅎ

  • 21. ..
    '25.8.31 12:59 P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무슨 대답을 해야하는지 여자인 저도 잘 모르겠어요

  • 22. 그냥
    '25.8.31 8:19 PM (59.8.xxx.68)

    쓸데없이 말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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