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 편만 드는 남편때문에 이혼하고 싶다고 글 올렸는데요.

이혼 조회수 : 5,476
작성일 : 2025-08-29 19:27:44

남편이 자기가 노력해볼테니 이혼까지는 가지 말자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20년이 넘는 결혼생활이 아깝다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이혼이냐고 하네요.

 

제가 앞으로 시어머니께 가고 싶지 않다고 하니 알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의사를 물어보고 애들이 가고 싶지 않다면 강요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어머니에게 말해도 고치지도 않고

제가 그동안 딱히 크게 화내거나 반응한 적이 없어서

그냥 속상했거니 생각했고

이렇게 살다보면 또 어느순간 제가 누그러져서 관계개선에 대한 욕심도 있었데요.

 

저는 저나 아이들이 어머니를 뵈러 가지 않았을때의

남편이 가지는 서운함이나 챙겨드리고 싶은데 저로 인해 그러지 못한 경우에

쌓이는 그런 감정이 나중에 터질까봐 그게 싫어요.

 

아이들도 시어머니에게 딱히 애정이란게 없는 상황입니다.

어머님이 개인주의적이시라 자식이나 손주 손녀에 대한 애정같은건 없는 편이세요.

남편은어렸을때부터 어머니를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어머니가 아버님과 이혼후 해외생활을 하시다가 몇년전에 귀국했는데 그때부터 많이 챙겨요. 물론 그전에도 왕래는 있었지만 한국에서 이렇게 가까이 살아본건 남편이 고2 이후로 처음일거에요.

(일본에서 거의 30~40년 정도 거주하신거 같아요.)

 

아이들은 성인이라 엄마의 의견을 존중해준다고 해요.

제가 어머니때문에 속상한 걸 아니까요.

 

친정부모님은 남편이랑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냐는게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시라 계속 전화가 오네요.

저도 문제의 원인이 시어머니라는 건 알지만 

남편과 시어머니를 별개로 생각하기가 힘드네요.

 

남편이 저에게 가질 서운함을 제가 무시하고 잘 살 수 있을지. 남편이 그걸 잘 감출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제 기분과 생각으로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다고 해도 보고 싶지 않거든요.

 

IP : 14.49.xxx.2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25.8.29 7:31 PM (182.216.xxx.97)

    혼자보내세요. 굳이 남의집 식구들 인연을 끊나요?

  • 2. ..
    '25.8.29 7:39 PM (119.203.xxx.129) - 삭제된댓글

    어짜피 이혼까지 결심했었는데
    쌓아놓고 나중에 터트린다면 그때 이혼하셔도 돼요.
    지금 상황보니 나중에라도 그 정도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 3. 엄마가
    '25.8.29 7:43 PM (118.235.xxx.221)

    고생한거 보고 자라서 못버려요
    당시 일본 사셨음 일하러 갔을텐데
    친구 엄마도 그당시 일본가서 목욕탕에서 세신사 했는데
    자식들이 진짜 효녀들입니다. 엄마가 원하면 심장도 내줄걸요

  • 4. **
    '25.8.29 7:52 PM (220.65.xxx.91)

    남편의 어머니 일 뿐 그분으로 인해
    님의 결혼에 지장을 주지 마세요. .
    그리고 아이들한테 더 많은 사랑을 주시고 집중하세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면 아이들의 결혼관이
    부정적으로 변하거든요
    저희들도 시댁때문에 힘든거 보면서
    결혼 안 하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는 거 보는 것도 속상해요

  • 5. 그거
    '25.8.29 8:01 PM (110.70.xxx.213)

    맞아요. 시부모로 갈등 많은 집 애들
    결혼관념 부정적이에요. 아들도 딸도

  • 6. 제가 겪은 상황
    '25.8.29 8:08 PM (68.98.xxx.132)

    남편 ㅡ 은 진심이었을겁니다. 자기 엄마는 못 바꿉니다. 그러니 당신이 바뀌어지겠지..이게 웃기는 기대인데 보통 그렇습니다. ㅇㅇ는 못 바꾸니 니가 참아라. 친구끼리 부부끼리 형제 자매끼리 터무니 없는 기대를 해요.


    그거로 이혼까지 ? 그럴수도 있다 싶지만 자기 케이스까지는 아닐거다.터무니 없는 망상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보통 그렇습니다.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는게 자기에겐 편한 길이니까요

    님이 시어머니와 남편을 분리하지 못하겠다. 저는 동감합니다.
    당사자들이 분리가 제대로 되었으면 이 사태까지 왔겠어요?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설명이 없는게 문제입니다.


    나는 공부하겠다.이렇게 해서 공부 잘하지 못해요
    오늘은 몇쪽을 해서 뭐를 이해하고
    내일은 몇쪽을 해서 뭐까지 이해를 하고의 구체적 실천계획없이 안 되는게 누구나 하는 공부인데

    가장 문제였던건 님의 남편이 노력한다는 말로만 되려나요.

  • 7. 남편이
    '25.8.29 8:16 PM (113.199.xxx.77)

    이혼은 못한다 노력해본다 등등
    님의견을 들어주면 그대로 믿고 한번 가보셔야죠

    님의 소홀함에 서운해 할 남편을 감당하냐 못하냐는
    님이 감수해야 할 문제이고요

    이것도 못해 저것도 못해이면
    끝내는 이혼뿐이 답이 없지않겠어요

  • 8. 영통
    '25.8.29 8:50 PM (106.101.xxx.241)

    나중에 터질까봐 겁나나요?

    남자들 이기적어서 아내와 잘 지내고 싶으면 안 터집니다

    티진다면 다른 이유로 자기가 불리해져서일 듯..

  • 9. ..
    '25.8.29 9:07 PM (223.39.xxx.231)

    시어머니 죽어도 보고싶지 않을 정도면.. 그렇게 시집살이 하게 한 건 원글님 남편이예요.
    남편의 무심함을 못 견디는 지경에 이르른거지요.

  • 10. 시어머니는
    '25.8.29 9:07 PM (182.211.xxx.204)

    바꿀 수 없어요. 오랜 세월 자기만의 삶의 경험과
    타고난 성격을 어찌 바꾸겠어요. 본인도 바꾸기 힘든데...
    남편이 바뀌어야 합니다. 물론 남편도 자기 엄마니까
    또 엄마와의 관계나 생각이 달라지기 힘들겠죠.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관계는 인정하시고
    다만 본인과 시어머니의 관계만은 본인이 컨트롤 하겠다고
    하세요.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관계는 되도록 안봐야죠.
    근데 시어머니 때문에 내 가정까지 망가뜨리지는 마세요.

  • 11. ㅇㅇ
    '25.8.29 9:16 PM (223.39.xxx.198)

    나중에 터져봤자 이혼 아닌가요?
    지금 이혼하나 나중에 이혼하나 어차피 이혼인데 걱정할 게 있나요

    저는 시댁 때문에 이혼하려고 하다가
    에라이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이혼하든
    그냥 지금 이혼하든 똑같다는 생각에 제 맘대로 했더니
    오히려 그 뒤로 날 안 건드리더군요

  • 12. ㅌㅂㅇ
    '25.8.29 9:49 PM (182.215.xxx.32)

    나중에 터져봤자 이혼 2222

  • 13. ...
    '25.8.29 10:46 PM (49.173.xxx.147) - 삭제된댓글

    같은 경험했어요
    패악스런 시모때문에 이혼서류 내밀었더니
    남편이 달라지더라구요
    문제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보더라구요

  • 14. 남편 심성은
    '25.8.29 10:51 PM (118.235.xxx.89)

    착한 사람이네요
    시부모 이혼하고 시모는 자식 안키우고 일본 건너가 버렸나본데, 제 먼친척이 그런 케이스인데 자식들이 엄마 안봐요
    매정하게 본인 살자고 어린애 떼어놓고 혼자 갔냐고
    그 엄마 암걸려 시한부 됐을때도 자식들이 안찾아 왔어요
    일본 건너가 산 사람들이 고생 했다는건 우리 생각이고, 자식 두고 돈벌러 간 사람이 무슨 고생을 했겠어요
    그 정도 고생 안하고 사는 사람 얼마나 된다고
    자식 데리고 사는게 제일 힘든거예요
    저도 자식 어릴때 혼자 집 떠난 사람이 고생했다고 생각하는건 자기연민이라고 생각해요
    엄마에게 원망 가질만한데 효자라는건 마음이 모질지 못하고 순한 사람인거예요
    아마 노력은 할거예요
    자식 떼어놓고 혼자 젊은 세월 보내다 온 모진 시모가 무슨 염치로 시모짓 하나요
    그런 염치니까 시모짓도 할수 있을지도요
    남편이 좀 안됐어요

  • 15.
    '25.8.29 11:49 PM (118.219.xxx.41)

    남편은어렸을때부터 어머니를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어머니가 아버님과 이혼후 해외생활을 하시다가 몇년전에 귀국했는데 그때부터 많이 챙겨요. 물론 그전에도 왕래는 있었지만 한국에서 이렇게 가까이 살아본건 남편이 고2 이후로 처음일거에요.

    (일본에서 거의 30~40년 정도 거주하신거 같아요.)

    ㅡㅡㅡㅡㅡㅡ

    이 부분이 걸리네요....
    모성애의 부재로인해 애틋함과 그리움이 있는 남편분이네요...
    많이 안쓰럽습니다 남편분이요..

    그러나 그건 그거고요
    원글님은 원글님의 마음대로 하셔야한다고봐요
    그리고 남편분과 깊은 대화를 많이 자주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남편분 말씀 들어보니
    대화가 통하는 분 같아서요

  • 16. ,,,,,
    '25.8.30 12:36 AM (110.13.xxx.200)

    나중에 터져봤자 이혼 333

  • 17. ...
    '25.8.30 2:04 AM (58.140.xxx.145)

    남자들 젊은날엔 엄마편들고 와이프 외면하다가..

    이제 나이들고 이혼하는게 본인에게 손해인거 아는거죠

    속내에는 속지마세요

    이혼하란게 아니고 감동받으실 필요도 미안해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예요

  • 18. ㅇㅇ
    '25.8.30 12:52 PM (223.38.xxx.222)

    효자남편과 살아요
    시모와 남편은 걍 세트에요
    바뀌지않으니 걍 둘을 인정해버리세요
    대신에 나는 건드리지말라고 해야지요
    접근못하게 막으라하고 될수있으면 엮이지않고 살고 남편이 엄마한테 효도를 하든 챙겨주든 일체 상관안해요
    모자사이를 끊을수는 없잖아요
    저도 이혼생각 많이했는데 한번 뒤집어엎고 걍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938 고등아이 체험학습 안가도 될까요? 12 이론이론 2025/09/01 1,642
1735937 어떤게 좋을지 결정이 안되어서 문의드립니다.(차사고후선물) 4 dfd 2025/09/01 1,451
1735936 냉부해 손종원 2 ㅇㅇ 2025/09/01 3,268
1735935 영화 퍼펙트데이즈 보신분? 허접 리뷰 6 ㅇㅇ 2025/09/01 2,046
1735934 5060분들 동창들과 여행 많이 가시나요? 13 여행 2025/09/01 4,423
1735933 초등 저학년 수학 몇권 풀려야하나요? 9 .. 2025/09/01 1,717
1735932 주민세를 낼게 없다는데요ㅠ 5 hipp 2025/09/01 4,275
1735931 탄산소다 주방기름때에도 탁월합니다 18 zkxik 2025/09/01 5,153
1735930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노동자' 5만명 밥값 지원임!!! 28 또시작 2025/09/01 2,693
1735929 쿠팡에 탄산소다 가격 올랐네요 6 ... 2025/09/01 5,035
1735928 정성호 안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30 궁금함 2025/09/01 5,181
1735927 나랏빚 1400조인데 세금으로 직장인 ‘밥값 지원’…포퓰리즘 논.. 24 .. 2025/09/01 4,280
1735926 대통령 질문에 버벅대는 강릉시장, "아 그래서 얼만데요.. 11 ㅎㄹㄹㄹ 2025/09/01 6,243
1735925 가을 가족여행 4 어디 2025/09/01 2,519
1735924 조국혁신당,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워크숍 개최 4 ../.. 2025/09/01 1,633
1735923 한국GM, 노란봉투법 재고 거듭 요청…강행시 한국 떠나겠다.&q.. 15 .. 2025/09/01 3,918
1735922 미사리 라이브카페촌은 이제 없어진거죠? 2 카드캡터체리.. 2025/09/01 2,239
1735921 토스뱅크 미성년자 계좌 개설 2 행복한하루 2025/09/01 1,915
1735920 김치볶음밥 볶다 마지막에 참기름 톡톡 넣으려다 쏟았는데 7 ㅇㅇ 2025/09/01 4,695
1735919 기독교사람과는 친해지는데 한계가 있어요 33 기독교 2025/09/01 5,285
1735918 윤, 통화기록 제시되자 크게 당황했다 16 ㅋㅋㅋㅋ 2025/09/01 10,858
1735917 네이버페이 줍줍 3 ........ 2025/09/01 2,039
1735916 다시 돌아 또 제자리 면 생리대 8 2025/09/01 2,268
1735915 백투더 뮤직에! 변진섭 나왔는데 1 2025/09/01 2,008
1735914 달걀 어떤 거 구매해서 드시나요? 32 셰프 2025/09/01 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