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술은 없이 다짜고짜 물어보는 화법

...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25-08-28 17:39:22

그다지 친하지 않은 지인이 있어요.

특별한 용건 없으면 평상시 대화는 거의 없는 편인데

이따금씩 카톡이 띡 하고 날아와서 보면

"땡땡이, ㄴㄴㄴ 있어요?"
"땡떙이, ㄱㄱㄱ 가입되어 있어요?"

이런 의문형 물음이 대부분이에요.

저는 미리 보기로 메시지를 보고  갑작스런 질문에 즉답을 못하고 고민을 하게 되죠.

"아 ㄴㄴㄴ 있어요~ 왜요?"
"ㄱㄱㄱ는 탈퇴했어요~ 왜요"

라고 물어보면 그 때서야 물음의 이유를 얘기해줘요.

질문처럼 간단하게 간결하게 한 줄, 두 줄 대답이 대부분이라

민폐끼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자체는 간단명료하고 분명한 성격이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이러한 대화가 반복되니까 좀 저는 멕이 빠져요.

왜 그러지?

하고 쓸데없이 긴장하고 있다가 별 일 아니었네 하는거죠.

"이러저러해서 그런데 땡땡땡 있어요?"

이렇게 순서를 바꾸면 보는 사람도 편할텐데.

생각해보니 직장에서, 사회에서 이런 화법을 쓰는 사람이 많아요.

꽤 흔한 타입인데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좀 스트레스 받는 화법이에요.

 

 

 

 

 

IP : 121.65.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읽씹
    '25.8.28 5:41 PM (221.149.xxx.185) - 삭제된댓글

    그냥 안보고 있다가 하루 지나서 늦게 늦게 답하세요.

  • 2.
    '25.8.28 5:42 PM (221.149.xxx.185)

    그냥 안보고 있다가 하루 지나서 늦게 늦게 답하세요.
    혹은 ?? 이렇게 보내세요.

  • 3. ....
    '25.8.28 5:4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며칠 전에 오전에 커피 마시러 카페를 갔다가 나오는 길이었어요. 도로 변에 차가 잠시 서더니 영업 해요? 띡 저러는 겁니다. 대꾸도 안하고 그냥 제 차로 갔어요. 제 뒤통수에 대고 또 영업 해요? 이러는 것도 대꾸안했어요. 대답 맡겨놨냐고요. 결국은 그 차 주차장 들어와서 또 다른 사람한테 영업 해요?하던데 대답 들었나 몰라요.

  • 4. 앞으로는
    '25.8.28 5:45 P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왜요? 한 다음에 이유 듣고 나서 있다없다 여부 알려주세요
    이유 말 안하면 원글님도 걍 얼버무리시고

  • 5. ...
    '25.8.28 5:46 PM (121.65.xxx.29)

    대화해보면 사람 자체가 간단명료하고 분명한한데
    그러한 성격이 카톡에도 묻어나는 건지 ㅎㅎㅎ
    각을 세우고 불편하게 대할 사람은 아닌데 뭔가 편하진 않네요.

  • 6. ㅇㅇ
    '25.8.28 5:50 PM (118.235.xxx.137)

    왜요?
    라고 먼저 물어보세요

  • 7. ..
    '25.8.28 5:52 PM (76.27.xxx.243)

    답을 안 하고 있으면 뭔가 또 반응이 있겠죠

  • 8. ...
    '25.8.28 5:53 PM (220.72.xxx.203)

    앞에 잡설 길게 늘여 얘기하는 것도 별로지만 다짜고짜 저러는 것도 별로긴 하죠.

  • 9. ...
    '25.8.28 6:04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계속 반복이 되면 굉장히 피곤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언행입니다

    질문을 잘 하는 사람에게 대답도 잘 해주게 되더라고요
    상대에게서 대답을 받아내려면, 뭐든지 받으려면
    그만큼 말을 이쁘게 하던가
    기분 좋은 웃음을 주던가 해야 돼요

    남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와, 노동력을 공짜로 받아내려고 하면 안 돼요

  • 10. ...
    '25.8.28 6:05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계속 반복이 되면 굉장히 피곤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언행입니다
    질문을 잘 하는 사람에게 대답도 잘 해주게 되더라고요
    상대에게서 대답을 받아내려면, 뭐든지 받으려면
    그만큼 말을 이쁘게 하던가
    기분 좋은 웃음을 주던가 해야 돼요
    남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와, 노동력을 공짜로 받아내려고 하면 안 돼요

  • 11. 그냥
    '25.8.28 8:45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괜찮은 사람이면 단순 담백하게 요청하세요.
    간단한 설명과 함께 물어보면 좋겠다고요.
    Just asking!

  • 12. ,,,,,
    '25.8.28 8:56 PM (110.13.xxx.200)

    좀 무례하게 느껴지죠.
    왜요 먼저 묻고 답해주세요.

  • 13. 교회다니는 사람
    '25.8.28 11:38 PM (100.36.xxx.222) - 삭제된댓글

    대뜸
    믿습니까
    혹은
    어느 교회다니세요.

    극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942 skt해킹사고 보면 웃기지 않나요? 3 ㄹㅇㅇ 2025/08/29 2,379
1747941 펌)부산 자갈치 명*횟집에서 해삼 한 접시에 7만 원 나왔습니다.. 13 ㅇㅇ 2025/08/29 5,943
1747940 미역줄기 반찬으로 매일 먹어도되나요? 3 요오드라서 2025/08/29 2,938
1747939 엄마아빠 없이 처음 잔 아기 반응 gif 15 딴지펌 2025/08/29 12,048
1747938 통신사·은행에도 책임 묻는다…'파격적' 보이스피싱 대책 5 ㅇㅇ 2025/08/29 3,179
1747937 정성호 바로 꼬리 내림 12 o o 2025/08/29 6,720
1747936 잠잘때 다리올리고 자는습관 4 DD 2025/08/29 3,597
1747935 Ebs 다큐 우크라이나 전쟁 8 2025/08/29 2,277
1747934 떡볶이떡 미개봉상태에서 곰팡이 5 ㅠㅠ 2025/08/29 1,600
1747933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 서비스 전혀 안 쓰는 분도 계시죠? 14 아날로그인간.. 2025/08/29 2,617
1747932 껍데기 집에서 구워도 먹을만 한가요? 2 껍덱 2025/08/29 965
1747931 이런건 서울 시청에 신고? 해야 하나요? 2 수상 2025/08/29 965
1747930 조국 '자중론'에 "저는 정치인" 정면돌파 33 조국화이팅 2025/08/29 3,565
1747929 방미 대통령실 공식 사진들 멋지네요 7 ... 2025/08/29 3,170
1747928 오늘 제가 중1아들한테 금쪽이 엄마 됐어요 7 ㅜㅜ 2025/08/29 3,092
1747927 여자혼자 일본가면 일자리 좀 있나요? 5 ... 2025/08/29 3,225
1747926 션 진짜 군대 안갔어요? 70 ㅇㅇ 2025/08/29 15,949
1747925 저 진짜 누운채로 12시간도 릴스 볼 수 있는 수준. 3 ........ 2025/08/29 2,308
1747924 예보보니 9월7일까지도 비슷한 기온 5 ㅇㅇ 2025/08/29 2,795
1747923 김남주는 80평주택살면서 집이 좁다고 있을곳없어서 14 .. 2025/08/29 14,589
1747922 방금 82쿡 아이디 산다는 글 보신 분? 16 ??? 2025/08/29 2,774
1747921 고양이 가면쓰고 흉기난동..... 5 ........ 2025/08/29 2,387
1747920 상사 잘못만나 인생 망친 사람 2 ㅗ홀ㄹ 2025/08/29 3,053
1747919 조은석 특검 보고 2 보자보자보 2025/08/29 2,123
1747918 유행하는 대형 TV거치대 6 추천 or .. 2025/08/28 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