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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반찬 많이 해놨어요.

반찬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25-08-27 12:52:53

좀 덥지만

하루에 한가지씩 반찬 든든히 해놓으니

기분이 많이 좋아요.

아이가 수험생이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늦게 잠드는 날의 반복인데요.

경기외곽 사시면서 텃밭에 작게 조금씩 가꾸시는

시어머님이 채소를 많이 보내주세요.

저 힘들다고 다 다듬어서 주신답니다.

그제는 어머니밭에서 나온 오이 7개랑 부추 넣고

오이 소박이 했어요.

멸치액젓 마늘 어머니표매실 고추가루 등만 넣었는데도 시원하고 너무 맛있어요.

어제는 보내주신 깻잎이 많아서 간장과 고추가루 액젓등 양념 넉넉히해서 깻잎김치 했구요.

오늘은 고구마순 다 껍짓벗겨 보내신 게 있어서

데쳐서 볶아서 고구마줄기 나물을 했습니다.

얘도 밥도둑이예요.

저체중에 입맛이 없어서 또 일키로 빠졌는데

이것들 놓고 점심은 포식했습니다.

저는 그냥 음식을 예쁘고 멋지게는 못해도

레시피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먹어본 맛들

떠올리면서 겁없이 막 하는 스타일예요.

오십이 다가오니 음식은 재료가 좋고 간만 맞으면

다 먹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냉장고 반찬들 보니 든든해요.

우리아들 또 얼마나 맛나게 먹을까 기분이 좋아집니다. 

IP : 210.100.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7 12:56 PM (125.131.xxx.144)

    저두 어제 간만에 12시가 넘도록 반찬하나 했어요
    무사다가 채썰어서 소금절여 물기 쫫 많이빼는데
    시간걸리고 무채만들고
    제선 조금빼서 물기더 빼서 젖갈 고추가루 왕창
    설탕 넉넉히해서 보쌈속처럼 엄청진하게 만들어 한통
    만들어 넣어두었는데 오늘 집에가면 기대되요

  • 2. .....
    '25.8.27 12:58 PM (220.125.xxx.37)

    맛있는 밥도둑 여름반찬이네요.
    저도 어제 호박잎 따다놨는데 아직 손질을 못했어요.
    여름 호박도 하나 따서 놓고, 가지도 세개 땄네요.
    오늘은 가서 반찬 만들어야겠어요.

  • 3.
    '25.8.27 1:01 PM (58.140.xxx.182)

    다듬어서 주신다니 배려심있는 어머니시고
    그걸로 잘 해드신다니 보기좋으네요.

  • 4. ㅇㅇ
    '25.8.27 1:17 PM (183.98.xxx.48)

    인품 좋으신 시부모님
    감사하게 받는 며느리시고
    합이 좋은 가족이시네요
    저도 시누이가 깻잎순 들깻잎
    가지 노각 고구마순 잔뜩줘서
    맛있는 여름반찬으로 지내고있어요

  • 5. ..........
    '25.8.27 1:22 PM (14.50.xxx.77)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6. 이쁜며느리구랴^^
    '25.8.27 1:38 PM (211.234.xxx.172)

    제가 시어머니라도 손질해서 며느리에게 보내게
    돨것 같아요 원글님이 야무지게 잘 해드시니깐
    저도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보내시는거
    감사히 살뜰히 잘 해먹어서
    양가 어머님들이 잘 보내주셔요
    저도 주변에 뭔가를 줄때는 잘 챙겨먹는 사람 주게 되더군요
    저도 어제 양파장아찌 스텐통 한가득히 해놨어요ㅋㅋ

  • 7. 시험 대박 기원
    '25.8.27 5:50 PM (223.39.xxx.242)

    할머니와 어머님의 정성으로 만들어 주신 음식 먹고 공부하는 아드님, 시험 잘 볼것 같습니다.

  • 8. 댓글들
    '25.8.27 5:52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한 여름 되시길 기도합니다

  • 9. 댓글들
    '25.8.27 5:53 PM (210.100.xxx.239)

    따뜻한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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