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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생 안과에서 겪은 일..눈다래끼가 굳었대요ㅠㅠ (길어요)

안과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25-08-26 09:41:55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간략체로 쓰겠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8. 13. 수.

아이가 자고나면 눈동자 라인이 발갛고 재채기

->소아과에서 알러지성 결막염 안약을 처방해줌.

 

8. 19. 화.

소아과에서 준 약을 넣어도 일시적이고 눈이 계속 그래서 안과 방문.

역시나 알러지성 결막염이라고...안약만 처방해줌. 

더불어 시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정밀검사를 토요일에 하러 오라고 함.

 

8.  21. 목.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눈두덩이가 발갛게 부어오름

다시 안과 방문

눈다래끼라고 먹는 약 처방해줌.

안약은 기존꺼 그대로 넣으라고 함. 기름진 음식 먹지 말라고 함.

제가 인터넷에서 눈다래끼에 온열찜질 하면 좋다는걸 봐서 물어보니 ㅡ> 그런거 하지말고,  할거면 차라리 냉찜질을 하라고 함.

이 상태인데 토요일에 정밀검사를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상관없다고 함.

 

8. 23. 토.

눈 부기가 안빠지고 그대로임

양쪽눈에 20분 간격으로 1시간정도 안약을 넣고 정밀검사 진행함.

다행히 시력은 난시가 있긴 하나,

월요일 시력검사때보단 좋다. 안경을 써야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함.

 

문제는 다래끼.

부기가 안빠져있으니 의사가 약을 바꿈. 알약.

안약도 바꿈.

이거 먹고 월요일에 와서 염증만 살짝 빠지게 건드려 준다고 함.

 

 

8. 25. 월

아이 눈은 부기가 거의 다 빠짐.

의사가 화를 냄.

애 뭐 먹였냐고..

그래서 기름진 음식이라고 주말동안 먹은거는..조미김과 데친 햄이 전부여서 말했더니,

그런거 먹지말라는데 왜 먹였냐.

이게 부기가 말랑말랑해야 터트리는데, 지금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 못뺀다. 라며 부모를 엄청 나무람.

 

-------------------------------------------------

여기까지가 병원에서 있었던 사실이고,

23일에 알약, 안약 바꿔준 후,

약 2~3번 먹고 거의 하루만에 부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저는 약이 좋나보다..생각을 했고,

인터넷에 기름진 음식이 치킨 피자 햄버거 이런거 조심하라고 해서,

아이에게 반찬으로 조미김 한번, 햄도 끓는 물에 데쳐서 익혀주기만 했습니다.

수육 돼지고기도 비계는 모두 떼고 줬습니다.

 

과연 이게 눈다래끼 염증이 굳는데 일조를 한 것인가요?

물론 안먹였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생각할땐 토요일에 정밀검사시 안약 4번 넣었는데

눈다래끼 난 상태에서 이게 부작용은 아닌지

눈다래끼 난 상태에서 알러지성 결막염 안약을 계속 넣으라고 해서 그런건 아닌지

다각도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데

무조건 음식 탓만 하는 의사가 이해가 안됩니다.

 

또 병원이 잘되고 바쁘니

보호자가 이런 말을 하려고 하면 말을 끊어버립니다.

의료지식이 없으니 뭐 좀 물어보면 미개인 취급하듯

당연히 모르니까 물어보고, 아프니까 병원에 오는거 아닙니까?

 

2주뒤에 오라고 했는데 지금 다른 병원을 가는게 나을지

눈다래끼 굳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IP : 180.81.xxx.24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6 9:48 AM (211.234.xxx.121)

    보통 기름진 음식 피하라고하면
    조미김 데친햄 모두 안 먹이고
    맨김 간장찍어 먹이고 나물 위주 생선찜정도 먹이는데요.
    의학적인것은 몰라서요.

  • 2. 다른
    '25.8.26 9:52 AM (123.142.xxx.26)

    병원 가보세요.
    살면서 조심해도 그 정도 지방은 먹게 되는데
    무조건 다 음식탓일까요?

  • 3. ....
    '25.8.26 9:52 AM (1.241.xxx.172)

    다른 병원 갑니다
    다래끼.초기에는 온찜질 효과 있어요
    저 경험했어요ㅡ
    의사들은 앵무새 같은 면이 있어요.
    솔직히 음식 하루 먹은 거 갖고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가?
    의사가 화 낼 데가 필요했던 거 같네요

  • 4. ㅇㅇ
    '25.8.26 9:55 AM (211.210.xxx.96)

    저기 무슨병원인가요 저라면 다른곳에
    갑니다

  • 5. 원글
    '25.8.26 9:55 AM (180.81.xxx.245) - 삭제된댓글

    조심한다고 구운김에 간장찍어 먹게 하고
    급식때도 짜장면 나오는날 거의 두세젓가락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계속 신경써줬어요.
    콩나물 오이 이런거 먹여가면서.
    주말에 막판에 한번 조미김, 데친김 먹었는데, 그걸로 다래끼 악화된걸로 몰아가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요.

  • 6. 원글
    '25.8.26 9:57 AM (180.81.xxx.245)

    조심한다고 구운김에 간장찍어 먹게 하고
    급식때도 짜장면 나오는날 거의 두세젓가락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계속 신경써줬어요.
    콩나물 오이 이런거 먹여가면서.
    주말에 막판에 한번 조미김, 데친햄 먹었는데, 그걸로 다래끼 악화된걸로 몰아가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요.
    반찬 양을 어마어마하게 먹는 것도 아니고요.

  • 7. ...
    '25.8.26 9:57 A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삼성병원이랑 아산병원에 눈다래끼 전문선생님 계세요. 일반 안과에서 얘기하는 거랑 엄청 다르구 저희 아이도 간단하게 끝났어요.

  • 8. ...
    '25.8.26 9:59 A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참, 저희도 다래끼 심했는데 온찜질 했고 삼성병원에서 준 약도 넣었어요. 음식얘기는 전혀 없던데요.

  • 9. ㅇㅇ
    '25.8.26 10:04 AM (14.48.xxx.198)

    다른 안과 가세요
    다래끼는 초반에 안가라않으면 째는게 제일 나아요
    뭘 몇주씩 끌고 시력검사하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10. ㅇㅇ
    '25.8.26 10:05 AM (14.48.xxx.198)

    다래끼에 먹는거 얘기하는 의사는 없었어요

  • 11. 원글
    '25.8.26 10:14 AM (180.81.xxx.245) - 삭제된댓글

    네 병원이 너무 잘되서 의사가 잘보는 줄 알았는데..
    옮겨야겠네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12.
    '25.8.26 10:19 AM (223.39.xxx.131)

    안과 규모가 큰가요?
    수술위주의 큰 병원들이 저런 경우가 많았어요
    경증은 개인병원이 저 나았습니다
    그리고 시력검사도 꼭 돈 많이 드는 정밀시력검사 권유하는데요 잠 푹자고 아침에 가서 시력검사하면 정밀과 별 차이 안나니 방학때 애들 잘 재우고 아침에 가서 시력검사하세요 안과도 검사가 지나친 곳 들 많습니다

  • 13. 원글
    '25.8.26 10:23 AM (180.81.xxx.245)

    시골이라 노인분들 백내장 수술 같은걸 많이 하는거 같아요.
    병원 규모는 크진 않은데,
    페이닥터도 1명 두고 있고,
    간호사도 몇명 되고요.
    그러게요.
    시력 무서워서 하라는대로 했는데,
    제가 안경을 안쓰니 저런 정보에 전혀 무지해서ㅠㅠ
    감사합니다.

  • 14. 나비
    '25.8.26 10:28 AM (210.223.xxx.197)

    읽다보니 화가나네요
    의사가좀 이상한듯합니다.
    저같음 병원 옮겨서 진료봤을거같아요.

  • 15. . . .
    '25.8.26 10:28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다래끼 사이즈 작아지지 않으면, 째야하는데,
    다른병원 가야죠.
    (아이 콩다래끼 생겨서, 쨋어요. 진짜 눈에서 피눈물 나오더라구요 ㅠㅠ)

  • 16. 제가
    '25.8.26 10:29 AM (58.78.xxx.148)

    비슷한 경험 했었어요.
    다래끼 오래 되면 주변 살이 굳거든요. 딱딱하게.

    첨에 갔던 병원에서 일을 키웠어요.
    나중에 굳어가서 의사한테 항의했더니 웃으면서 왜 안 낫지? 이래서 어이가 없더라고요. 웃을일인가요.
    바로 맞은편 병원가서 째고 나았어요.
    별 제정신 아닌 의사들도 많더라는..

  • 17. ..
    '25.8.26 10:31 AM (221.159.xxx.252)

    안과에서 눈다래끼 온찜질하라는데 그안과 이상하네요.

  • 18. ㅠㅠ
    '25.8.26 10:33 AM (118.235.xxx.8)

    다래끼는 온찜질인데요 ㅠㅠ
    그것도 여러번보다 한번할때 20분이상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샘 이상하네요
    알약 같이먹으면 확실히 빨리 잡혀요
    그나저나 찢어야 할텐데 다른병원 가보세요

  • 19. ...
    '25.8.26 10:38 AM (222.100.xxx.165) - 삭제된댓글

    디른 병원 가시길..
    담에 또 눈에 조짐이 보이면
    근처 속눈썹 2개 정도 뽑아주세요
    그럼 가라 앉기도 해요

  • 20. 뭔소린지
    '25.8.26 10:59 AM (211.211.xxx.168)

    저도 이상하네요. 한의사인줄

  • 21. 새들처럼
    '25.8.26 4:10 PM (61.97.xxx.238)

    저희 아이도 딱딱하게 굳은 다래끼 3개 있는데 김안과에서 째봤자 잘 째지지도 않고 아프기만 할것같다고 안약이랑 온찜질해서 흡수되도록 하자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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