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차이나는 남편이에요.
사람들은 그러죠.
남편이 업어주겠다, 잘해주겠다.....
에효~
남편은 40대부터 지금까지 회사 언제 짤릴지 모른다 입에 달고 살아요.
어디 조금이라도 아프면 곧 죽을 병에 걸린 사람처럼 난리를 쳐요.
오늘 제가 왜 이러냐면,
평생 이쁘게 한 적 없는 형님네 조카가 프랑스에서 결혼한다고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시며 부조라도 넉넉히 하라 하시는 거예요.
집에들 한번 가라고 하시더군요.
형님은 지금까지 저에게 전화 한통 없어요.
남편만 갔다 오라고 했어요.
부조는 100만원만 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어떻게 100만원만 하냐고 난리난리.
내가 힘들었던 것들은 생각도 안 하냐고 했더니
어떡하냐, 그냥 넘어가야지~ 그러네요.
도대체 마음 달래주는 거라곤 1도 없어요.
확 빈정상해서 일하는 중인데도 열이 뻗쳐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