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성비염이라
그동안 약먹고 뭐 그냥저냥 살았는데
어느날 아침 코가 막히면서 숨이 부족한 무서운 상황이 왔었어요
아침나절에 밖에나가(저는 아침잠 많은 스타일)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니까
좀 나았지만 공황장애급 공포가 오더라구요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고요
그래서 이거 저거 다 시도해봤는데
코에 뜨거운 물로 김을 쐐도록 만든 키트가 있는데
증기식 코세척 훈증세트를 써보니 괜찮았고요
코 세척기가 있어서 그것도 도움이 됐고요
코팩 코 찜질팩도 사서 렌즈에 돌린후 얼굴과 코에 대고
깊은 숨을 들이마시니까 코와 기관지가 좀 트이고요
셀레늄이 비강가 기관지에 있는 가래와 콧물을 다 녹여준다고 해서
셀네늄이 들어간 건강식품 영양제를 찾아 먹었는데
진짜 코가 뻥 뚫리긴하네요
가슴도 탁트인느낌이 들어서 어제 버스타고 교회가는 길에
세상사람들은 다 이렇게 숨쉬고 살았구나 신기하기까지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