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아이들과 칼국수를 오랜만에 먹으러 갔는데,
식당앞에서 @@칼국수라 써 있는 옷을 입고 한 손에는 검정나트랄 장갑, 한 손은 지인들과 담배를 피고,
피던 담배는 길거리에 버리고,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순간 그 식당에 정말 가기 싫었는데...
저는 주차하고 아이들이 먼저 가서 음식을 주문해 놓은 상태라..
그 분은 그대로 식당으로 저 보다 먼저 들어가셨는데,
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에서 손이래도 씻고 장갑이래도 벗고 들어가시길..그런 모습을 보기를 희망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ㅜㅜ
다행히 저희 테이블은 그 분이 아닌 다른 아주머니께서 서빙을 해 주셔서...그 모습을 삼키고 먹었지만,
식욕이 저하..ㅠㅠ
예전에 일본 여행 갔을 때 식당 화장실 가는 길목에 옷걸이에 앞치마 걸어두고 종업원들이 화장실을 이용 할 수 있게
한 것을 보고..감동?? 받았는데..
식당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빨건 앞치마 입고 화장실 드나드는 모습 정말..별루예요
그리고 식당앞에서 쪼그리고 담배피는 모습도...ㅠㅠ
그런 식당은 거르게 되더라고요
제가 안 가도 물론 성업하겠지만, 그 칼국수 집은 이젠 안 갈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