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트에서 한참 웃었던 일

아기 조회수 : 3,719
작성일 : 2025-08-22 20:30:33

딸이랑 둘이 대형 마트를 갔어요

천천히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있는데

앞쪽에서 굉장히 키가 크고 건장한 아기 아빠가

자동차 카트를 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자동차에 타지 않고 아빠 발 밑에서 자동차를 잡고 걸어가고 있는 거예요 뒤뚱뒤뚱거리면서요

너무 작아서 아빠 무릎까지도 오지 않는 키의 아기였거든요. 갓 돌 지났으려나.

그런데 아빠는 아기가 내린 걸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너무 느긋하게 천천히 자동차를 밀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방향을 약간 틀려고 하면서 아기가 자동차에 부딪힐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머 아기 내렸어요 라고 말해줬더니

아빠가 깜짝 놀라면서 너 어떻게 내렸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를 안아서 자동차에 다시 태우더라고요

아기는 반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아빠가 하는 대로 자동차를 타더니 자동차를 밀어서 다시 출발하자마자 문고리를 천천히 자연스럽게 열어서 또 내리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빠는 또 모르는 거예요

너무 키가 커서 아래쪽이 안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 장면을 보고 딸이랑 저랑 둘이 얼마나 웃었는지

그 아기가 문고리를 열고 내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나 봐요

아기 또 내린다고 다시 얘기해 주니까

아빠가 화들짝 놀라면서 다시 몸을 숙여서 문고리를 잠그더라구요 

너 이걸 어떻게 여는 거야 라고 하는데

저희가  웃으니까 아기 아빠도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웃음을 참는데 그 상황이 너무 재밌었어요.

아빠도 아기도 얼마나 귀여운지 초보 아빠와 영리한 아기의 모습 생각하니 지금도 웃음이나네요

우리 딸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아이 그 맘때가 제일 행복했던것 같아요

 

 

 

IP : 118.220.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5.8.22 8:37 PM (180.68.xxx.158)

    젊은 아빠도
    아가도 너무 귀엽네요^^

  • 2.
    '25.8.22 8:39 PM (121.200.xxx.6)

    눈앞에 장면이 펼쳐지네요.ㅎㅎ
    정말 우습고 귀여운 상황이었겠어요.

  • 3. 안봐도
    '25.8.22 8:40 PM (1.228.xxx.91)

    비디오.
    아가야!!!
    엄마는 뭐 하시노..ㅎ

  • 4. ㅇㅇ
    '25.8.22 8:47 PM (121.173.xxx.84)

    ㅎㅎㅎ귀염

  • 5. ...
    '25.8.22 9:05 PM (219.254.xxx.170)

    남 일이니까 웃긴거죠..
    내 남편이 내 아이 그렇게 밀고 있는 카트에서 내리는 줄도 모르고 주변만 두리번 거리면 아내 입장에선 진짜 속터져요.
    애 어릴 때 진짜 제 속이...아우..

  • 6. 아기
    '25.8.22 11:25 PM (1.254.xxx.64)

    우와
    원글님
    글을 굉장히 재미있게 잘 쓰셨어요.
    그 장면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져요.

  • 7. 빵떡면
    '25.8.22 11:41 PM (121.172.xxx.29)

    이제 아기도 귀엽고 아기아빠도 귀여워보일 나이가 됐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162 정성호 안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31 궁금함 2025/09/01 4,979
1743161 나랏빚 1400조인데 세금으로 직장인 ‘밥값 지원’…포퓰리즘 논.. 24 .. 2025/09/01 4,073
1743160 대통령 질문에 버벅대는 강릉시장, "아 그래서 얼만데요.. 13 ㅎㄹㄹㄹ 2025/09/01 6,053
1743159 가을 가족여행 4 어디 2025/09/01 2,330
1743158 조국혁신당,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워크숍 개최 4 ../.. 2025/09/01 1,448
1743157 한국GM, 노란봉투법 재고 거듭 요청…강행시 한국 떠나겠다.&q.. 15 .. 2025/09/01 3,715
1743156 미사리 라이브카페촌은 이제 없어진거죠? 2 카드캡터체리.. 2025/09/01 2,007
1743155 토스뱅크 미성년자 계좌 개설 2 행복한하루 2025/09/01 1,667
1743154 김치볶음밥 볶다 마지막에 참기름 톡톡 넣으려다 쏟았는데 7 ㅇㅇ 2025/09/01 4,480
1743153 기독교사람과는 친해지는데 한계가 있어요 33 기독교 2025/09/01 5,063
1743152 윤, 통화기록 제시되자 크게 당황했다 18 ㅋㅋㅋㅋ 2025/09/01 10,657
1743151 네이버페이 줍줍 3 ........ 2025/09/01 1,871
1743150 다시 돌아 또 제자리 면 생리대 8 2025/09/01 2,044
1743149 백투더 뮤직에! 변진섭 나왔는데 1 2025/09/01 1,812
1743148 달걀 어떤 거 구매해서 드시나요? 32 셰프 2025/09/01 4,388
1743147 손예진 저는 이영상도 쫌 그렇더라구요 66 .. 2025/09/01 18,929
1743146 여러분 9월이에요! 1 ........ 2025/09/01 2,526
1743145 부천,광명 어디가 좋을까요? 13 aaa 2025/09/01 2,415
1743144 (컴앞대기) 신천지 포교스타일 확실하게 체험하신 분 계신가요 18 진짜 심각합.. 2025/09/01 3,479
1743143 자다가 종아리 쥐나는거 어쩌나요 23 ㅁㅁ 2025/09/01 5,252
1743142 검찰개혁 : 정성호 장관의 정책보좌관 조상호 토론중 20 .. 2025/08/31 3,073
1743141 유치원. 초등생 데리고 제주 갈건데 두군데 중에서 추천 해주세요.. 5 하쿠나마타타.. 2025/08/31 1,329
1743140 더럽주의. 귀지파는 영상 좋아하시는 분 8 ... 2025/08/31 2,762
1743139 필리핀이 발전 못하는 이유 19 링크 2025/08/31 7,166
1743138 주민세 납부 /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하세요 7 오늘까지 2025/08/31 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