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라마에나 나오는 대사인줄 알았지

도대체왜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25-08-21 09:36:08

드라마 폭삭속았수다

울며 웃으며 그렇게 몰입해서 봤다

 

애순이가 막내 동명이를 끌어안고 하던 대사

그걸 내가 하게 될줄 그땐 몰랐지

꼭 금명 은명 동명처럼

딸 아들 아들

내 소중하고 소중한

그중에서도 막내를

119를 불렀더니

나더러 cpr 하라고..

분명히 나는 아들의 숨결이 느껴진거 같았는데

감은 두 눈은 그저 자고있을때랑 다를게 없었는데

 

왜 병원에 데려가주지를 않는건지

왜 애를 그냥 두고 가냐고요

왜 경찰을 부르냐구요

 

오십넘어 세상살면서 

이렇게 빠져나갈 수 없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이

그애만 없다.

성인되어 좋다고 담배도 사고 술도 사고

그래도 귀엽고 좋았던 내 막내야....

 

 

IP : 119.64.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1 9:38 AM (73.109.xxx.43)

    원글님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ㅠㅠㅠ

  • 2. ㄱㄴㄷ
    '25.8.21 9:42 AM (209.131.xxx.163)

    실제 상황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드네요.ㅠ.ㅠ

  • 3. ...
    '25.8.21 9:42 AM (124.57.xxx.76)

    아침부터 눈물나네요...얼마나 힘드실지....ㅠㅠㅠㅠㅠ

  • 4. ....
    '25.8.21 9:44 AM (118.47.xxx.7)

    이미 사망한 후라면...
    경찰 부르는게 맞을꺼에요
    힘내세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5. 얼마나
    '25.8.21 9:48 AM (223.32.xxx.200)

    상심이 크실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
    '25.8.21 9:50 AM (39.7.xxx.25)

    아휴, 그저 같이 웁니다.
    죄송해요.

  • 7. 글만 읽어도
    '25.8.21 10:02 AM (59.7.xxx.217)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같이 있는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막내도 위에서 평안히 쉬고 있을거예요

  • 8.
    '25.8.21 10:29 AM (118.219.xxx.41)

    얼마나 힘드실까 상상도 못합니다.

    글로 계속 쓰시고 풀어내세요,


    잠자면서 떠난 막내 아이는 엄마의 곁에서 어깨를 쓰다듬어 주고 있을거예요..

    그러니 모든 감정,
    생각들 다 쏟아내듯 쓰세요..

  • 9. 그분
    '25.8.21 10:37 AM (221.153.xxx.127)

    이렇게라도 글로라도 울며 푸세요.
    글 올리실 때마다 같이 경험한듯 저릿저릿
    슬픔이 전해집니다.
    슬픔이 끝나고 추억과 그리움으로 돌아 오실 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10. 세상살이
    '25.8.21 10:58 AM (220.126.xxx.178)

    몇년전 심근경색으로 하늘로 간 남동생..저희도 119가 왔는데 안델고 갔어요.ㅜㅜ
    아직도 가끔 친정엄마가 물어요..니 꿈에는 좀 오니? 나쁜 녀석..꿈에라도 좀 찾아오지. 어쩜 한번을 안오니...
    마치 살던 곳에 그대로 있고 안부인사는 잘 하고 지내는 양..니 꿈에는 좀 오니..엄마의 이 말이 슬퍼서 전 퉁명스레 대답해요..오면 뭐할거야...

  • 11. 짜짜로닝
    '25.8.21 12:38 PM (106.101.xxx.111)

    눈물나요 ㅠㅠ 위로가 안되겠지만 님 가정을 위해 기도할게요..
    ㅠㅠㅠㅠ

  • 12. ㅠㅠ
    '25.8.21 3:31 PM (86.139.xxx.30)

    원글님 지금 살아도 산것 같지 않으실것같아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옆에 있으면 조용히 같이 울어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68 청주 우리베이커리 초코케이크 아세요? 17 .... 2025/08/22 3,252
1743467 냉장고에 시트지 작업..별로일까요? 11 ㅇㅇ 2025/08/22 1,768
1743466 옷 비우기가 왜 이렇게 안될까요 9 .... 2025/08/22 2,713
1743465 김충식 창고 자택 등 압수수색 휴대폰도 뺏김 7 열린공감 2025/08/22 3,040
1743464 심상정이 중부대로부터 불법후원금 받았는데 검찰이 눈감음 12 ... 2025/08/22 3,086
1743463 사면으로 제일 손해 본 사람이 13 ㅗㅎㄹㅇ 2025/08/22 3,478
1743462 이런 다가구 주택 구입하시겠어요? 11 ㅇㅇ 2025/08/22 2,394
1743461 166에 58킬로 24 ㅇㅇ 2025/08/22 5,323
1743460 피부노화는 답이 없나요? 4 탱탱 2025/08/22 3,561
1743459 한전 전기요금 포인트, 어떻게들 쓰시나요? 1 한전포인트 2025/08/22 1,250
1743458 복숭아 냉장고에서 꺼내서 후숙 시켜도 되나요? 10 ... 2025/08/22 2,408
1743457 갤럭시 자동 소프트 업데이트후 캘린더 내용 삭제 복원은? 1 레몬 2025/08/22 1,179
1743456 실거주 안 하는 외국인, 수도권서 주택 구입 못한다…".. 8 ㅇㅇ 2025/08/22 1,581
1743455 믿을 수 있는 판매처 부탁드려요 양파 간장에.. 2025/08/22 740
1743454 한덕수 구속될까요??? 14 ........ 2025/08/22 3,298
1743453 헬스 상체 웨이트하니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져요 3 ,,,, 2025/08/22 1,501
1743452 햇꽃게,중국 오염물질 아닌가요? 12 마트 할인 2025/08/22 2,108
1743451 31살에 교수 된 유승민 딸 유담의 논문 인용지수(KCI)는? 8 기준은뭐다 2025/08/22 3,567
1743450 초딩이 부르는 Golden 10 8월 2025/08/22 2,233
1743449 이 치즈 유명한가요 4 ㅇㅇ 2025/08/22 2,342
1743448 회사에서 학비 받을때 월급 많은달 적은달 4 .... 2025/08/22 1,557
1743447 인테리어 좀 봐주실래요. 전 비포어가 더 나아서 놀라고 있어요 28 미적감각꽝 2025/08/22 4,553
1743446 공부하시는 분들 노트 어떤거 쓰세요? 5 000 2025/08/22 1,371
1743445 등산스틱 이거 좋을까오 8 ..... 2025/08/22 1,145
1743444 82에만 털어놓을게요. 사이비종교 2세 출신 넘 괴로워요 17 ... 2025/08/22 5,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