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년 연애, 바람, 이별

한숨 조회수 : 4,751
작성일 : 2025-08-20 14:44:14

딸이 3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내년 가을 쯤 결혼 생각도 하고 있었고.

딸은 남친 조부모상에 인사 가서 친척들도 만난 상태

그 부모하고는 서너 번 밥도 먹고,

우리집은 엄마인 저만 한 번 만나서 밥 먹었어요.

애초에 그닥 마음에 드는 상대가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포기 내지는 인정하개 됐구요.

그런데 그 남친이 데이트어플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가 딸한테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네요.

그동안도 야금야금 그런 일이 있었을거라 짐작이 돼요.

이런 흉한 일을 겪은 딸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던 일 다 합니다. 운동 여전히 하고

도시락까지 싸서 출근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속이 오죽하갰어요. 

이쯤에서 그놈 바닥을 보게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할아버지할머니가 자기 지켜주셨다고 감사하다고

그런 말까지 하지만..

사귀던 사람하고 헤어지면 한동안 울고 우울해 하던 모습이 처음은 아니지만

제가 해줄 게 없어서 더 마음이 아파요.

 

저는 나이도 많고 이런 경험이 없어서

이럴 때 식구들이 특히 엄마가 어떻게 해줘야할 지 모르겠어요. 무심하한 척 먼발치에서 지켜만 봐야할까요?

IP : 59.7.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상시처럼
    '25.8.20 2:48 PM (119.203.xxx.70)

    평상시처럼 해주세요.

    대신 좀 더 좋아하는 반찬하나 해주고 좀 더 다정한 말 한마디...

    그런 거면 되더라고요.

    너무 아는척해도 화나고 쪽팔리고 그래요.

    상처가 아물때까지 지켜봐주는 것 그거면 돼요.

    그게 가장 힘들긴 할거예요.

    그래도 결혼 전에 알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이예요.

  • 2. ㅇㅇ
    '25.8.20 2:52 PM (73.109.xxx.43)

    옆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극복하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아무말 말고 그저 감정 상하지 않게 비위좀 맞춰 주세요
    예쁜 거 사주고 되도록 평화롭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괜찮아 지겠죠

  • 3. ...
    '25.8.20 2:54 PM (122.38.xxx.150)

    딸 데리고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템플스테이도 괜찮아보이고

  • 4. 00
    '25.8.20 2:55 PM (1.232.xxx.65)

    결혼전에 알게된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진짜 조상님께 감사.

  • 5. ...
    '25.8.20 2:57 PM (222.117.xxx.14)

    딸이 정말 운이 좋네요!!
    엄마는 옆에서 묵묵히 지켜만 봐주세요
    잘못 건드리면 무너짐

  • 6. ,,
    '25.8.20 2:58 PM (203.237.xxx.73)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람을 믿었다 배신당하는 그 경험은 정말 아프죠.
    모른척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대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사실 마주 상처가 많은 상태에서
    다소 위태롭게 외줄타듯 하루하루 견디고 있을텐데..그걸 아마 본인도 모를거에요.
    그러다,,
    정말,,
    어이없는 순간에 혹풍처럼 휘몰아치듯 감정을 배출할거에요.
    그런 어떤 상황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어쩜,,그런 기회를 안전하게 한번 마련해주는것도 좋긴한데..
    어렵죠.
    저는 어땟을까............기억해보니, 한 몇달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다가,
    평소 하는 평범한 회식에 술을 한두잔,,받아먹다,,결국 취해서,
    집에와서 변기위에 앉아 누가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가신것 마냥,,펑펑 울었네요.
    그날은 집에 저랑 남동생만 있었었고,
    남동생을 알고도,,모른척 해주고.
    그냥 목욕탕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 7. 조상님에게
    '25.8.20 2:58 PM (118.235.xxx.88)

    감사하세요. 엠팍에 아내 바람나서 시리즈로 글올리는분 있는데
    그분 아내가 총각과 바람났는데 그남자는 6월인가 결혼을했다고해요
    오래된 여친이랑 그런 케이스면 진짜 똥밟은거잖아요

  • 8. 감사
    '25.8.20 2:5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애낳고 연락온게 아니니 이건 정말 조상이 도운거죠.
    당장 마음은 아프겠으나 지옥으로 가는 기차에서 뛰어내린겁니다.

  • 9. ..
    '25.8.20 3:00 PM (223.38.xxx.1)

    네 무심하게 대해주세요.
    연애하다 헤어지는건 흔한 일이고
    마음이 많이 다쳤겠지만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 10.
    '25.8.20 3:23 PM (118.219.xxx.41)

    1도 언급마시고요,
    그저 평상시처럼 대해주세요
    맛난것좀 잘 주시고요

    우리 여기 가서 맛난거 먹고 올까? 하고 관광지 몇군데 뽑아 물어보시고요

    부산이든 강릉이든 널러갔다오세요

  • 11. ..
    '25.8.20 3:34 PM (61.254.xxx.115)

    일단은 이별 축하하구요 그런놈 뭘보고 운답니까.눈물도 아까워요 결혼한 상태도 아닌데 조부모 장례식장 가는건 말리지 그러셨어요 애들이 뭘아남요 시부모될 사람 자주 보는것도 지양해야되구요.친척들 만나서 얼구로팔리고 좋을게 뭐가 있습니까.혼전에 그리 남자집 애경사 따라다니는거 아닌데..

  • 12. 다지나갑니다
    '25.8.20 3:59 PM (221.138.xxx.92)

    6년 사귄 여친..자꾸 바람나서 헤어졌어요.
    저도 마음에 드는 상대는 아니었으나 아들이 좋아하니
    수긍하는 상태.
    저희도 조부모 장례식도 가고 그랬네요.
    그 집안에서는 이미 제 아들은 형부라는 호칭이.

    멀쩡한척 하지만 그속이 말이 아니겠죠.
    가끔 온가족 여행같이 가고..기분전환에 투자를 좀 했고
    이런말 저런말은 안했습니다.

    1년 지나니 제 정신 돌아오네요.
    오히려 더 자기일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일도 잘되고 좋아보여요.

    다 지나 갑니다...

  • 13. 우리 딸은
    '25.8.20 7:23 PM (125.179.xxx.40)

    그런놈 이랑 결혼까지 했는데
    결국 이혼 했어요.
    그 어플 하는 놈들 한번에
    끝나지 않더라구요.
    맘은 너무 아프지만 별로 해줄건 없는거 같아요.
    딸속도 속이지만
    그이상으로 엄마인 제속도 찢어졌어요.
    그냥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782 저 f1영화 한번 더 보러가려고요 11 .. 2025/08/22 1,808
1737781 영통이나 수원근처 바람쐴곳 8 ㅣㅣ 2025/08/22 1,534
1737780 쿠팡 리뷰 왜이럴까요? 36 ^^ 2025/08/22 6,780
1737779 여름! 절정입니다 10 덥다 2025/08/22 3,535
1737778 생물 꽃게탕 저녁에 먹을 건데 미리 끓여 놓는 게 맛있나요, 바.. 3 ... 2025/08/22 1,384
1737777 가정용 제빙기 중에 얼음 보관되는거 있나요? 1 ........ 2025/08/22 1,064
1737776 김건ㅎ 드레스 26 ㄱㄴ 2025/08/22 8,100
1737775 생각보다 빌게이츠가 키가 안크네요 10 ... 2025/08/22 3,538
1737774 고터주변 조용한 카페 좀~~ 12 ㅇㅇ 2025/08/22 1,759
1737773 다촛점 안경쓰면 책 볼때 덜피로 하나요? 4 2025/08/22 1,842
1737772 프라다 투웨이백 금장지퍼가 칙칙해졌어요 1 주니 2025/08/22 1,058
1737771 유승민 딸, 31살에 대학교수 됐네요 16 2025/08/22 3,934
1737770 민생소비쿠폰 진짜 도움되었나요 50 ... 2025/08/22 5,195
1737769 외동아이 동생 낳지 말라는 이유 들어보니.... 9 외동 2025/08/22 4,517
1737768 쿠팡 해지날짜 훨씬전 미리 해지해도 한달기간은 이용가능한거죠? 2 .. 2025/08/22 1,547
1737767 AI ASMR 시리즈에 빠져드네요 요즘 2025/08/22 866
1737766 청바지 수선비용 얼마하나요? 3 aaaa 2025/08/22 1,709
1737765 두바이초컬릿 싹 사라진거 보면 희한하죠 7 ㅁㅁ 2025/08/22 5,351
1737764 요즘 이혼소송하면 최저 고등학생 양육비 얼마나 나오나요 3 ... 2025/08/22 2,426
1737763 8월25부터 우체국에서 미국행 소포 못보낸다. (ems프리미엄만.. 2 .. 2025/08/22 3,001
1737762 유튜브 재생시 허위광고 뜨는데 너무 심하네요 7 2025/08/22 1,425
1737761 긱 모기퇴치기 잘 쓰시나요? 5 모기퇴치기 2025/08/22 1,086
1737760 고추지는 어떤 고추로 하면 되나요? 2 연아짱 2025/08/22 1,557
1737759 전업까려고 판 깐 글 ㅡ87학번 35년근무 퇴직한 31 새롬이 2025/08/22 5,504
1737758 연하가 저 귀엽대요 18 관심 2025/08/22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