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다녀왔어요.
집까지 4시간 걸리는 곳이었고 제가 3시간 운전을 하고, 휴게소에서 주유하며 운전대를 교대를 했어요.
주유소에 주유하는 차가 많이 밀리는 상황이었어요.
주유 차례가 되어 앞차를 따라 주차를 하고, 자리 교대..
저는 앞차와 간격을 맞춰 주차를 했기에 당연히 주유기가 닿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이 괜찮을까? 묻길래 어차피 앞으로 더 갈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서 될거 같은데? 했어요.
주유를 많이 해본 입장에서 저는 충분히 가능 하다 생각 했거든요. 지금도 이생각 변함 없어요.
그런데 뭐 결론은 안 닿는대요. 그래서 차를 옮겨야 한다고 다시 차에 들어와 하는 말이..
너 아는척 좀 하지마. 되긴 뭘돼
이딴식으로 말하대요? 세시간이나 군말없이 운전 해줬고, 제 생각에는 뭐든 대충하는 남편이라 제대로 당겨서 해보지도 않았을거에요. 그래놓고 니말들어서 안된다고
하는 싸가지에 다시한번 아 이사람이랑은 뭐든 같이 하면 안돼겠다. 라는 다짐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