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의 이야기중

블루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25-08-18 09:25:23

두 사람은 또 싸우기 시작한다..

언제나 그렇듯

어린 나의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고

이대로 또 엄마가 나를 버리고 떠날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짐을 싸서 남동생의 손목을 이끌고

부리나케 대문밖을 나서는 엄마를 따라

슬리퍼가 짝짝이인줄도 모르고 뛰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택시를 타고 떠나려는 엄마손을 붙잡고

나도 좀 같이 데려가면 안되냐고 울며 매달렸지만

''이 년이 왜 이래!!'' 하며 내 손을 뿌리치고

엄마는 떠났다

정갈한 바가지 머리에 소 눈처럼 크고 맑은 눈의

남동생은 택시 뒷좌석 차창으로 나를 보며

울며 멀어져갔다

집으로 돌아와 까진 손등에 빨간약을 바르며

한참을 울고 있었지만

술에 취한 아빠는 두만강 푸른물을 하염없이 부르고있었고

언니와 여동생은 미동도 없이 책만 보고 있었다..

 

IP : 1.252.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5.8.18 9:28 AM (218.39.xxx.130)

    토닥 토닥~~

    부모를 부모보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 자신을 토닥 여 드리고 싶네요.

  • 2. 블루
    '25.8.18 9:28 AM (1.252.xxx.126)

    날씨가 너무덥네요
    오랜만에 책이라도 볼까하여 책장을 보다
    낡은 제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가슴 아픈 일들도 많은데 이제와보니
    가족들도 참 변하지않는 사람들임을 뼈저리게 알게 되어 더 슬프네요

  • 3. 저도
    '25.8.18 9:32 AM (211.194.xxx.140)

    요즘 나이들었는지(살만해졌는지) 왜이리 옛날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책 한권 사서 읽고 있는데요
    옛날생각하지 말래요
    지금 여기 현재를 살라고..

  • 4. 윗님...
    '25.8.18 9:36 AM (112.158.xxx.75)

    그 책 제목이 뭔가요
    갑자기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5. ...
    '25.8.18 9:43 AM (169.211.xxx.228)

    ㄴ 일기라고 했는데...

  • 6.
    '25.8.18 9:50 AM (58.140.xxx.182)

    아들만 데리고 갔네요.ㅠㅠ
    그 후는 어찌됐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370 요즘 결혼 2 13 어제 2025/08/18 3,997
1733369 대책없는 친정엄마 (속이터지는데 미치겠어요) 36 에휴 2025/08/18 6,965
1733368 요즘 결혼..... 27 예단 2025/08/18 5,311
1733367 내란 특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조사···국회 봉쇄 관.. 1 특검 응원합.. 2025/08/18 1,408
1733366 김재련, ‘조국 사면’ 분노 폭발 “사람이 이리 당당할 수가…뇌.. 23 선택적발광 2025/08/18 2,857
1733365 조국네가 뭘 먹던 37 .. 2025/08/18 3,538
1733364 따뜻한 아이 1 가족 2025/08/18 1,360
1733363 우레탄 코팅 되어 있는 고무나무원목 책상 어쩌나요 7 2025/08/18 1,095
1733362 사투리로 한마디씩 하는 형님.. 17 사투리 2025/08/18 3,474
1733361 근데 채시라가 탑스타였나요? 49 채시라 2025/08/18 5,098
1733360 건진법사 피의자로 첫조사 2 2025/08/18 1,113
1733359 고양이 분양받아요. 도와주세요 14 밍쯔 2025/08/18 1,880
1733358 7월 전기요금이요 선방했나요? 10 7월 2025/08/18 2,938
1733357 여의도 근처 집 구하기ᆢ 도와주세요 30 아들맘 2025/08/18 2,697
1733356 충무로 점심시간 조용한 식당 추천해주세요. 2 충무로 2025/08/18 1,013
1733355 주름진 피부 76 2025/08/18 1,009
1733354 조국의 첫 sns ㅡ 가족식사 91 ... 2025/08/18 7,215
1733353 윤미향 광복절 사면은 왜 한거래요? 21 도대체 2025/08/18 1,677
1733352 올해는 여름이 정말 길어요..ㅜㅡㅠ 31 흠흠 2025/08/18 4,798
1733351 무 냉동해서 무국 끓이면 식감 어떤가요 9 냉동 2025/08/18 1,841
1733350 50대인데 왜 생리양이 줄지도 않는건가요..? 5 폐경소원 2025/08/18 2,007
1733349 '광복절 특사'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아…'참'해방.. 12 .. 2025/08/18 1,532
1733348 귀에서 자꾸 소리가 나는데 이비인후과 가야하나요? 3 ... 2025/08/18 1,675
1733347 찰밥 한번 해야겠어요. 7 2025/08/18 2,549
1733346 나의 이야기중 6 블루 2025/08/18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