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동아리 친구 어머니가 삼풍백화점에서 청소일을 하셨는데
친구가 여친이랑 엄마 만나러 갔다가 변을 당했대요.
엄마는 마침 밖에 있었어서 화를 면했구요.
동아리 친구들과 난지도 가서 유품이라도 찾겠다고 돌아다녀서
엄마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동아리에서 그 친구랑 여자친구 영혼결혼식도 시켜줬다고 들었어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동아리 친구 두 명이 한 명은
사고로. 한 명은 스스로 세상을 떳어요.
이게 엄마가 걱정한 이유였는지.
지금 영상을 보다보니 눈물나네요.
생존자들도 인터뷰하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