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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생존자다. 삼풍편 보면서

ㅇㅇ 조회수 : 4,175
작성일 : 2025-08-18 08:57:15

언니 동아리 친구 어머니가 삼풍백화점에서 청소일을 하셨는데

친구가 여친이랑 엄마 만나러 갔다가 변을 당했대요. 

엄마는 마침 밖에 있었어서 화를 면했구요. 

동아리 친구들과 난지도 가서 유품이라도 찾겠다고 돌아다녀서

엄마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동아리에서 그 친구랑 여자친구 영혼결혼식도 시켜줬다고 들었어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동아리 친구 두 명이 한 명은

사고로. 한 명은 스스로 세상을 떳어요. 

이게 엄마가 걱정한 이유였는지. 

 

지금 영상을 보다보니 눈물나네요. 

생존자들도 인터뷰하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IP : 1.227.xxx.1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18 9:03 AM (112.216.xxx.18)

    삼풍백화점에서 꽤나 오래 살아있다가 구조된 사람 알아요
    수술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래도 잘 자라서(? 이미 어른이긴 했지만) 교수되고 그러는 게 신기할 정도.

  • 2. ..
    '25.8.18 9:04 AM (211.251.xxx.199)

    참 마음이 아퍼요
    사실 인재쟎아요?
    돈에 미친것들이 최소한의 양심도 버려서
    저 많은 희생자를 만들었으니

  • 3. 일부러 로긴
    '25.8.18 9:17 A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그근처에 살았어요
    나 언니
    그날 언니하고 백화점갔다가 점심먹자 그랬거든요
    그때가 아마 초가을 여름 사이
    새옷 나왔나 그러면서요
    보통 그렇게 만나면
    내가 차가지고 ㅡ애가 2명
    언니 태워서 ㅡ언니도 2명
    쇼핑하고 뭐 사먹고
    시장보고 집에오는 코스
    그날마침 조카가 열이나서 유치원에 안가는 바람에
    담주 가자 그러고 집에있었는데
    무너진거예요
    그시간이 딱 슈퍼 장보고 올시간
    한동안 가슴이 벌렁벌렁거리고
    그때 갔으면 전부 다치거나 죽었겠죠?

  • 4. ㄴ 초가을 아니고
    '25.8.18 9:30 AM (123.142.xxx.26)

    초봄이죠? 제 기억엔 6월이라서...

  • 5.
    '25.8.18 9:33 AM (58.140.xxx.182)

    여름이였던거 같은데..
    새삼 마음이 아프네요.

  • 6. . .
    '25.8.18 9:34 AM (175.119.xxx.68)

    95.6월말이였어요

  • 7. 플럼스카페
    '25.8.18 9:45 AM (1.240.xxx.197)

    여름일 거예요. 과외하던 학생이 다리 다쳐 깁스를 하고 다녔는데 더운데 고생이구나 했던 기억이...
    그 아이가 병원 갔다가 야자 들어가기 전에 삼풍에서 밥 먹고 학교 복귀한다고 해서 사고 났을 때 혹시 학생이 그날 거기 갔나 싶어 맘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 8. ....
    '25.8.18 9:49 AM (118.235.xxx.237)

    친구가 그때 군대가서, 삼풍 수색 나갔다고 했어요.
    그래봐야 21살 어린 나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 9. ..
    '25.8.18 9:56 AM (125.143.xxx.249)

    나는 생존자다에서
    두부로 실험?하는것 보면서
    너무 너무 끔찍했어요.

  • 10. ㅇㅇ
    '25.8.18 9:58 AM (1.227.xxx.142)

    그때 남친이 방학이라 고향내려갔다가 뉴스 들었다면서 알려줘 알았어요.
    언니 친구는 아마 시신을 못 찾았다고 들었어요.

    지금 계속 보다보니 트라우마라는 용어자체가 없던시절에 주병진이 생존자에세 남은 사람들 몫까지 열심히 사시라고 ㅠ

    참 머리가 띵하네요.

  • 11. 플랜
    '25.8.18 10:02 AM (125.191.xxx.49)

    사고 나기 한시간전에 저는 쇼핑하고 나왔어요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렸었죠

  • 12. 다행이죠
    '25.8.18 10:04 AM (211.224.xxx.14)

    건너건너 아는분 유학가고 잘지내시는걸로알아요

  • 13. 얼마전
    '25.8.18 10:57 AM (221.138.xxx.135)

    티비에 유가족이 나왔는데 시신도 찾아주지않고,
    콘크리트더미들 난지도에 다 버렸다는거보고,
    애타는 유가족들 난지도 찾아헤매고,
    장례도 내아이것도 아닌데 그냥 막 나눠줬다해서
    울면서 봤네요.

  • 14. ...
    '25.8.18 12:34 PM (175.119.xxx.68)

    기적같이 살아난 3명 구조 방송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 시신들은 관심밖에 수습도 안하 쓰레기 취급했나 보네요

  • 15. ㄴㄷ
    '25.8.18 2:14 PM (118.220.xxx.61) - 삭제된댓글

    사고나기 2년전에 한번 가봤는데
    건물외관이 핑크색? 좀 특이했고
    에스컬레이터폭도 무지 좁아서
    참 별루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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