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가 넘으셨는데 정말 이빠이 술을 밖에서 드실 때가 꽤 있어요 하......
다른 수술하신적 없고, 간수치 안좋으면 한달 금주하셨다가,
괜찮아지면 또 드시는데.....
어제 너무 많이 드시고 언니(주택, 옆에 살아요 언니가) 한테 전화가 왔는데
본인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횡설수설하고, 전화를 뚝뚝 끊으니
시간은 6시 안되는..... 벌건 대낮.
언니가 작은 차 가지고 일대를 다 돌아다니다가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졸고있는
아빠 발견해서 모시고 왔어요.
정말..... 내 부모가 이러니 마음이 처참합니다
엄마는 술 전혀 안드시니... 속으로 굉장히 무시도 하고, 걱정도 하다가,
그냥 너희 아빠 저러다 가는거지 뭐.. 가라그래. 라고도 하세요.
그래서 위치추적앱을 깔았어요. 82cook 서 보고..... 라이프 360
근데 제가 깔아서 다 초대하니 온가족이 다뜨네요. 저희 원가족 뜨는거야 상관없는데.
제 현재가족을 따로 모임으로 만들수 있나요? 딸이랑 남편까지 내 원가족에게
노출될 필요는 없어서요....... 원가족 계정은 제가 만들었으니,
우리 식구 계정은 남편이 만들면 두개로 운영이 되나 싶어서요.
남편이 어딜 가서.... 여쭤봐요.
하............아버지때문에 마음이 참담하고 참 속상합니다. 알코올성 치매도 서서히 오시는거 같은데
알콜중독 같으세요... 아직도 그나이에 주 3-4회 술 잘 드십니다.
저도 이젠 술이 줄어서 잘 못먹겠던데...... ㅠㅠ 대단하시네요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