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미국 MZ가 집을 안 사는 이유 답글에 포르투갈 얘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써요.
답글 내용이 포르투갈의 자국 젊은이들이 집값 월세 때문에 나라를 떠나는 게 큰 사회문제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랬구나 싶네요.
2월에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는데,
포르투갈은 포르투에만 며칠 있었어요.
요즘 포르투가 여행지로 핫해서, 말랑말랑한 감성 기대하고 갔어요.
포르투의 동양인은 거의 한국인 MZ이고 ㅎ
유튜브 등지에서 보여주는 대로 포르투의 선셋은 예뻤어요.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건 그 예쁜 도시의 건물들이 다 텅텅 비어 있다는 것.
제 눈에 다 폐허 같더군요 ㅜ.ㅜ
더불어, 도시 관리가 잘 안 된 느낌이어서 나라(도시)에 돈이 없나 싶었어요.
이제 나이가 드니 말랑말랑한 도시 풍경보다
이런 게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내일도 아닌데 심란...
지방도시라서 그런가 하고 찾아봤는데 포르투가 명색이 포르투갈 제2의 도시
젊은이들이 나라를 떠나서 그렇군요....
텅 빈 낡은 건물들 보며 마음이 서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