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삶아서 찢어두고
마늘도 듬뿍 깠어요
배추 소금간해두고
겉절이 양념만들었어요
야채 손질해두고 칼국수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칼국수 미리한번 삶고
닭육수에 야채넣고 끓이면서
겉절이김치 양념 무쳤어요
흠ᆢ겉절이가
식당에서 먹던 맛이 아니라서 msg살짝 쳤어요
김치통에 김치 두통 담아놓고
육수에 삶아둔 칼국수 넣고 함께 끓이면서
식탁 차리고
마늘 ㆍ파 듬뿍넣어서 그릇에 예쁘게 담았어요
부추김치 겉절이와 함께 닭칼국수 먹었는데
식구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큰 냉면기에 칼국수 ㆍ찢어놓은 닭고기ㆍ야채듬뿍넣어
한그릇 먹었더니 땀나고 기운이 막 돋아요
애들은 배두드리면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먹고
남편은 껌씹고
전 시원하게 씻고 나왔더니
아이들이 손가락 치켜세우며 진짜 맛있었다고 ㅎㅎ
여친과 헤어져서 며칠 누워지내는 대학생 아들도
구직활동으로 실의에 빠진 딸도
본인만 주식망했다고 속상하다는 남편도
매일 아침에 눈뜨면서 ᆢ오늘도 가족에게
힘이되어주는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제게도
기운나는 하루 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