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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공부잘하는 것만 자랑이라고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25-08-12 12:45:45

엄마들끼리 모여서 공부못하는 자식 한탄하면서

그래도 건강한게 어디야 건강하니 됐지 이런 얘기 하는데

사실 저는 장애인 지인이 있어서... 그 말 들으면서 이런 생각했어요.

장애인 자녀를 둔 사람에게는 저거야말로 마음아픈 자랑인데...

 

그리고 아이가 예의바르고 착하다 이런 것두요

개망나니 자식 둔 입장에선 뭐 공부잘한다 이게 대수인가요? 

저런 인성 자랑이 가장 뼈아프게 부럽고 눈물나는 거거든요.

 

전 공부가 그렇게 중요하다 생각 안하는 사람이라

자식 공부 잘한다는 자랑 아무렇지도 않아요. 

왜 사람들이 공부나 돈에만 그렇게 날이 서있는지 모르겠어요. 

IP : 112.222.xxx.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교
    '25.8.12 12:46 PM (118.235.xxx.161)

    비교하기 쉬우니까요

  • 2. ㅁㅁ
    '25.8.12 12:47 PM (211.62.xxx.218) - 삭제된댓글

    많이 잘못된거죠. 조선시대와 마인드가 똑같은거죠.

  • 3. ..
    '25.8.12 12:48 PM (211.235.xxx.23)

    경쟁사회 공부 잘한다는건 성공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 4. 현실적으로
    '25.8.12 12:48 PM (211.176.xxx.107)

    공부 잘하면 전문직 되고
    전문직 되면 돈 버는 거는 시간 문제고
    돈이 인생에서 너무 중요하죠
    다 아시면서ㅠㅠㅠ
    원글님은 참ㅠㅠㅠ

  • 5. ..
    '25.8.12 12:49 PM (223.38.xxx.31)

    인성 훌륭하고 시회성 좋은 아이가 으뜸인것 같은데 이런점은 칭찬은 하지만 막 부러워하진 않는거 같아요.

  • 6. ㅇㅇ
    '25.8.12 12:51 PM (112.222.xxx.35)

    엥 제가 글을 잘못썼나요...

    공부 잘한다는 자랑보다
    건강 자랑, 인성자랑이 어떤 사람에게는 더 힘들고 무너지는 거란 얘기에요.

    그렇다고 그런 자랑 아무것도 하지 맙시다 이런것도 웃기죠.
    그래서 공부자랑도 그냥 마음은 아프지만 그냥 넘겨야 한다는 거죠.
    유독 공부자랑만 무슨 대역죄인 것처럼 하는게 이상해요.

  • 7. ㅇㅇ
    '25.8.12 12:52 PM (14.5.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공부 잘하는것만 자랑하지 않아요
    자랑하기 좋아하는 엄마들은 별걸 다 자랑해요
    오히려 공부 잘하는아이 엄마는 조심하고 조용히 있죠
    사람들이 부모 속 안썩이고 착실히 공부 잘하는걸 부러워하는거죠
    학생의 본분이 공부고 특출난 재능 있는거 말고는
    공부 잘하는게 가장 효도죠 그시절에는요

  • 8. ...
    '25.8.12 12:58 PM (211.235.xxx.1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뜻 공감해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일이 많죠

    저는 공부잘하는 애였는데요
    예체능은 잘 못했고 성격도 소심하고 조용했어요
    그런데 여중다니던 시절 그게 욕먹을 일이 되더라고요

    쟤는 공부만 잘해
    공부만 잘하지 게임같은거 하나도 몰라
    공부만 잘하지 놀 줄 몰라

    저는 그때도 좀 억울했거든요
    공부라도 잘하는게 어디냐
    그러는 니들은 뭐하나 잘하냐

    쟤는 달리기만 잘하지 공부못해, 이러면 말한 사람이 욕먹잖아요. 그런데 그 반대로 얘기하면 있을수있는 뒷담화고 듣는 사람이 알아서 소화해야할 비난이 되더라고요

    그게 다 이 사회가 은연중에(대놓고)
    성적과 돈을 최우선가치에 두고 있다는거고
    저 위에 어느 분 말처럼 그게 제일 비교하기 쉽기 때문이겠죠
    누구나 공부하는거고, 누구나 돈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성적이 몇등급인지, 재산이 얼마인지 숫자로 너무 쉽게 비교가 되잖아요.

    여튼 저는 공부자랑만 대역죄인이 되는것도
    결국 그게 가장 열등감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요새 애들말로 긁히기 쉬운 항목이라..

  • 9. ..
    '25.8.12 12:58 PM (223.38.xxx.237)

    건강하면 됐지, 이 말은 공부 못 하는 아이를 둔 이가 스스로 또는 같은 처지의 남들을 위로하고자 한 말이지 자랑이 아니잖아요

    우리 아이는 건강해서 다이빙도 잘 하고 축구 선수감이래~|
    이렇게 자랑한 게 아닌데요

    공부 못 한다는 말에 대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가치를 얼른 찾다 보니 인성이 좋다, 건강하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거지
    처음부터
    우리 애는 인성 좋다, 우리 애는 튼튼하다
    이렇게 자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꼴불견이죠

  • 10. 전교1등이
    '25.8.12 12:59 PM (218.50.xxx.164)

    달리기 꼴등하면 안혼나는데
    달리기1등하는 애가 수학 빵점 맞으면...

  • 11. ㅇㅇ
    '25.8.12 1:02 PM (112.222.xxx.35)

    공부 못 한다는 말에 대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가치를 얼른 찾다 보니 인성이 좋다, 건강하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거지
    처음부터
    우리 애는 인성 좋다, 우리 애는 튼튼하다
    이렇게 자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꼴불견이죠

    ///????? 어떻게 공부 못한다는 가치를 상쇄하기 위해 저런 표현을 쓴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첫번째 예로 든 예화는 그렇다 쳐도, 자식의 건강함과 인성바름 자랑하는 부모들 꽤 많은데요. 그리고 그렇게치면 공부 잘한다는 자랑도 걍 공부 잘한다는 현상을 말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것도 고깝게 보잖아요.

  • 12. ...
    '25.8.12 1:25 PM (220.78.xxx.153)

    한국 사회가 성적 --> 지위, 돈으로 이어지니 그걸 최고로 여기고 부러워하는거죠..
    학교 공부가 아닌 다야한 재능으로도 잘먹고 잘사는 사회가되야 이런 풍토가 좀 사라질듯...

  • 13. 어떻게라니,
    '25.8.12 1:30 PM (223.38.xxx.148)

    원글님이 글 모두에 이렇게 썼잖아요
    ———
    엄마들끼리 모여서 공부못하는 자식 한탄하면서
    그래도 건강한게 어디야 건강하니 됐지 이런 얘기 하는데
    ——-
    그래서 저는 공부 못하는 자식 둔 사람의 한탄을 듣고
    그 사람을 위로할 목적으로
    공부잘함과 상쇄되는 가치로 건강함을 들어 말한다고 한 건데요..

  • 14. ㅌㅂㅇ
    '25.8.12 1:30 PM (182.215.xxx.32)

    뚜렷하게 비교 기준이 있는 문제이니까요..

  • 15. ,,,,,
    '25.8.12 1:32 PM (110.13.xxx.200)

    쉽게 가질수 없는거고 내뜻대로 되지 않는거니 더 부각되서 그런거 같아요.
    공부라는게 상대적인 경쟁이다보니 더 두드러지는거죠.
    저도 누구나 사람마다 다 제각지 재능이 있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학창시절도 길고 그 긴기간동안 좋은 유전자로 태어나 공부잘해왔다면 그시기에
    그리고 그뒤에도 좀더 편하게 잘 살길이 보이는건 사실이죠.
    인생앞길은 모른다 쳐도요.
    우리사회가 좀더 공부가 아닌 다른것으로도 인정받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너무 공부에 매물되어 있어 애들도 더 병드는 느낌이에요. 학창시절도 너무 길잖아요.

  • 16. 어떻게라니,
    '25.8.12 1:32 PM (223.38.xxx.148)

    그리고 저는

    자식의 건강함과 인성바름을 자랑하는 것도,
    공부 잘한다는 자랑을 하는 것도
    다 꼴불견이라고 썼습니다.
    꼴불견=고깝다는 뜻과 비슷하죠.

  • 17. 자랑하지않고
    '25.8.12 1:47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나의 흡족함을 표현하는 대화법이 있을까요. 공감을 얻으면서요. 보통은 작은 성공을 말할때는 그럭저럭 넘어가잖아요.

    예를 들어.. 우리 애가 두부 한모 심부름을 다 해주네..기특하게.. 이정도는 괜찮은데, 우리 애가 인성이 좋아.. 이러면 맞장구 치기도 애매하고..

  • 18. 돈에 매몰
    '25.8.12 1:50 PM (59.7.xxx.113)

    공부 잘하는걸 좋아하는 이유는 고소득으로 이어질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결국은 고속득에 대한 기대로 행복한거죠. 저는 스펙 좋은 자식이 데려오는 조건 떨어지는 배우자감에 대한 한탄 글을 볼때마다..그 자식이 좀 가여워져요.

    20년가까이 얼마나 힘들게 달려서 저 자리까지 갔을텐데.. 적당히 대충 살았으면 부모가 배우자감을 퇴짜놓지는 않을텐데..

  • 19. ...
    '25.8.12 2:21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장애아가 있는부모앞에서 건강하니됐다 말 안해요
    가해자 학폭범죄아있는 부모앞에서 착하니됐지 말안하구요.
    똑같이 지지리공부 못해서 걱정인 부모앞에서 공부잘한다는말도 꼴볼견이구요.
    근데 공부못하는 아이부모는 엄청 많고
    인정이 대놓고못됐거나 장애아이있는 가정은 극소수잖아요
    우리모임안에 그런경우가 없다는것은 이미 서로 잘알고있구요.
    그러니 같은상황 사람들끼리 그렇게 자조하면서 말도 할수있는거죠
    안듣는사람들까지 만약 그런사람들이 들으면...을 가정하면 무슨말을 할수있을지..

  • 20. ...
    '25.8.12 2:23 PM (115.22.xxx.169)

    장애아가 있는부모앞에서 건강하니됐다 말 안해요
    가해자 학폭범죄아있는 부모앞에서 착하니됐지 말안하구요.
    똑같이 지지리공부 못해서 걱정인 부모앞에서 공부잘한다는말도 꼴볼견이구요.
    근데 공부못하는 아이부모는 엄청 많고
    인정이 대놓고못됐거나 장애아이있는 가정은 극소수잖아요
    우리모임안에 그런경우가 없다는것은 이미 서로 잘알고있구요.
    그러니 같은상황 사람들끼리 그렇게 자조하면서 말도 할수있는거죠
    거기없는 사람들까지 만약 그런사람들이 들으면...을 가정하면 무슨말을 할수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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