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차피 사람들은 자기밖에 몰라요.. 나조차도..

ㅇㅇㅇ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25-08-11 17:10:19

인간이 타인을 이해한다는게 얼마나 오만한 일인지...

 

제 친구가 인생 절제절명 위기 속에서 날마다 괴로운데

부모님께도 형제에게도 말을 못하고 오직 저한테만 이야기하고 숨쉬고 사는 상황이에요.

누가봐도 너무나 위태로운 상황이라

저는 행여나 친구가 어떻게 될세라 겁도나고 걱정이 많이되어서

온 마음으로 얘기들어주고 시간내어주고 하고 있죠. 거의 1년 가까이된것 같네요.


회사 가정 자녀 부모 모두 저에게 지분이 있다는듯 요구하는게 많은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도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자식한테 전화오는 와중에 회사에서 컨퍼런스콜 시간 다가오고 이메일 답장달라고  메일함에서 띠링띠링 거리고, 엄마 문자는 읽지도 못하고 남편은 이미 버린지 오래..)

 

1년에 한번 만나는 대학동창들 모임 (4명찐친이고 그중 2명은 친구가 거의 저희들밖에 없어서 굉장히 밀도가 높은 편) 시기가 왔더라고요. 한명이 외국살아서 방학 귀국할때마다 한번씩은 꼭 만나거든요.  카톡으로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자주 이야기하다시피...


1년에 한번 겨우 보니까 보통 만날때 선물도 하고 (생일도 잘 못챙겨주니) 그러는 편인데

시간도 없고 바쁜데 뭘살까 하니

힘든 일 겪고있는제 베프왈 ㅋㅋ
너는 시간도 없는데 사람좀 고만만나고 너 생활을 해야지 , 거절을 못하고 그렇게 자꾸 끌려다니면 어쩌냐고 안타까워하는데....

 

요즘 내 시간 제일 잡아먹는게 너야 ㅠㅠ 하고 싶었어요. 

정말 죽네사네 하는 시기인데 최대한 같이 고민해주고 지지해주고 있어야하는 건 맞는데 회사에 가정에 집도 멀어서 만나기도 힘든데 시간까지 없어 죽겠고,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내가 바쁘고 힘든건... 다 지금 나한테 걸치고 있는 너떄문이다!!! 하고 싶었어요..ㅎㅎ

친구가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하고 나에게 기대고 싶어하니 기꺼이 해주지만 이게 오래되니까 

참 지치기도 하네요.... 주변사람이 다 잘되는게 제일 좋은 것같아요.ㅠㅠ 돈많이 벌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등등의 잘됨 말고,.. 무난하고 행복하게. 담백하면서도 깊이있게. 친구도 확실히 인생에 너무 무거운 문제가 있으니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질 않는가봐요ㅠㅠ 

IP : 58.122.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8.11 5:1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러다 그고비 넘잖아요
    언제그랬냐는듯 연락안와요
    누가 누굴 돕고 말고인지
    그냥 나만위해 살아야해요

  • 2. 50대
    '25.8.11 5:20 PM (14.44.xxx.94)

    들어주는 벽 역할 외길인생이었네요
    결론은 화병만 남았네요
    그러다가 제가 죽을만큼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되어 한 두 번 말했더니 99%가 연락 끊어버리고 나머지 1%도 저보고 입 다물라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정신 차렸어요
    바로 싹 다 손절 이젠 제 쪽에서 연락 안 받아요

  • 3. 봐주지마요
    '25.8.11 5:30 PM (211.234.xxx.194)

    용도 폐기 당해요

  • 4. ll
    '25.8.11 5:37 PM (98.244.xxx.55)

    감쓰의 댓가인가 싶네요. ㅋ

  • 5. 아니
    '25.8.11 5:49 PM (180.70.xxx.42)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부모 형제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왜 친구한테 말해서 친구를 힘들게 하죠?
    그 정도 고민이면 차라리 심리상담을 받든지..
    50 넘게 살면서 내 고민을 남에게 나눠 본 적이 없어요.
    어차피 내가 결정하고 해결해야 될 내 문제들이고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내가 감당해야 되는 내 몫이죠 내 인생인걸..
    그것도 1년 이상이라니..
    저는 그 사람이 진짜 친구라면 원글님한테 그럴 수 없을 거라 생각해요.

  • 6. 이기주의
    '25.8.11 7:46 PM (106.101.xxx.178)

    그런친구 멀리해요 내눈앞에것만 보는거죠 타인에대한 배려따윈없다 이거죠 뭐

  • 7. ...
    '25.8.11 9:02 PM (180.70.xxx.141)

    그 친구는 본인 엄마에게나 얘기하야지
    원글님 갉아먹는건데
    그걸 다 들어주고 계시군요
    에너지가 넘치시나봐요

    전 제 절친이 몇년을 그러기에
    돈 내라 했어요 들어주는 값
    친구가 그 얘기를 지네 엄마에게 했더니
    걔네 엄마가 속얘기는 이제 엄마에게나 하라고 타인에게 하지말라고 했다고... 전 벗어났지요

    전 어찌... 된 동네 친구도 있거든요
    어찌...되고 나니
    화만 나더라구요
    5학년짜리 아들 두고 세상 등진 이기적인 사람..

    한번 겪고 나니
    그런 깊은 얘기 누가 하면 피합니다
    나는 열심히 들어주다 사라져버리고나니...
    남겨진 내맘도 너무 이상하고
    내가 더 잘한다 해서 안죽는것도 아니예요

    그 친구가 해결하게 토스하세요
    책임은 그 친구와 가족에게 있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00 쿠팡플레이 영화 도그맨 추천해요. 3 000 2025/08/12 2,295
1739999 다 자기자식이 아깝죠. 23 지나다 2025/08/12 3,540
1739998 나르시시스트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남들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21 .. 2025/08/12 5,189
1739997 국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사퇴 3 ... 2025/08/12 2,841
1739996 유명하다는 평양냉면집 다 가보신 분들 12 서울에 2025/08/12 2,793
1739995 어느지방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느꼈나요 23 ♡♡ 2025/08/12 3,434
1739994 미, 이재명 방미 환영식 생략 76 ... 2025/08/12 6,375
1739993 추경호, 계엄직후 홍철호-한덕수-尹 연속통화…특검 내역확보 4 2025/08/12 1,490
1739992 인천 마약프리패스 수사는 하는 걸까요? 5 .. 2025/08/12 912
1739991 자식 자랑하는 연예인들 한가인 등 50 ..... 2025/08/12 14,239
1739990 상추무침 부탁드려요 11 맛있는 상추.. 2025/08/12 1,740
1739989 MBC이용마 기자 5 ... 2025/08/12 3,423
1739988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무슨 원두가 제일 맛있을까요? 5 aaa 2025/08/12 1,461
1739987 아침에 기운 없었는데.. 4 .. 2025/08/12 1,796
1739986 어제 음악 문의드렸는데 찾았어요!! 5 ... 2025/08/12 1,421
1739985 당연히 구속되겠죠? 12 u.. 2025/08/12 2,398
1739984 82에 내딸 아깝다 하는글보면 12 .... 2025/08/12 2,233
1739983 손가락 핏줄이 터진거 같아요 2 미소 2025/08/12 1,258
1739982 혼자니까 육아난이도가 .. 10 외동이슈 2025/08/12 2,275
1739981 5만원 쓰면 2천만원 준다…정부 '소비 복권' 6 ... 2025/08/12 2,916
1739980 악한 사람 잘 알아보는 분들 21 평화 2025/08/12 4,171
1739979 요새 벌써 초가을느낌나지 않나요? 34 ..... 2025/08/12 3,735
1739978 에프로 마늘 토스트했는데요 5 2025/08/12 1,822
1739977 초6... 엄마랑 노는 거 좋아하나요? 10 초6 2025/08/12 1,347
1739976 코스트코에서 남원추어탕 샀는데.. 7 ........ 2025/08/12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