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차피 사람들은 자기밖에 몰라요.. 나조차도..

ㅇㅇㅇ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25-08-11 17:10:19

인간이 타인을 이해한다는게 얼마나 오만한 일인지...

 

제 친구가 인생 절제절명 위기 속에서 날마다 괴로운데

부모님께도 형제에게도 말을 못하고 오직 저한테만 이야기하고 숨쉬고 사는 상황이에요.

누가봐도 너무나 위태로운 상황이라

저는 행여나 친구가 어떻게 될세라 겁도나고 걱정이 많이되어서

온 마음으로 얘기들어주고 시간내어주고 하고 있죠. 거의 1년 가까이된것 같네요.


회사 가정 자녀 부모 모두 저에게 지분이 있다는듯 요구하는게 많은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도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자식한테 전화오는 와중에 회사에서 컨퍼런스콜 시간 다가오고 이메일 답장달라고  메일함에서 띠링띠링 거리고, 엄마 문자는 읽지도 못하고 남편은 이미 버린지 오래..)

 

1년에 한번 만나는 대학동창들 모임 (4명찐친이고 그중 2명은 친구가 거의 저희들밖에 없어서 굉장히 밀도가 높은 편) 시기가 왔더라고요. 한명이 외국살아서 방학 귀국할때마다 한번씩은 꼭 만나거든요.  카톡으로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자주 이야기하다시피...


1년에 한번 겨우 보니까 보통 만날때 선물도 하고 (생일도 잘 못챙겨주니) 그러는 편인데

시간도 없고 바쁜데 뭘살까 하니

힘든 일 겪고있는제 베프왈 ㅋㅋ
너는 시간도 없는데 사람좀 고만만나고 너 생활을 해야지 , 거절을 못하고 그렇게 자꾸 끌려다니면 어쩌냐고 안타까워하는데....

 

요즘 내 시간 제일 잡아먹는게 너야 ㅠㅠ 하고 싶었어요. 

정말 죽네사네 하는 시기인데 최대한 같이 고민해주고 지지해주고 있어야하는 건 맞는데 회사에 가정에 집도 멀어서 만나기도 힘든데 시간까지 없어 죽겠고,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내가 바쁘고 힘든건... 다 지금 나한테 걸치고 있는 너떄문이다!!! 하고 싶었어요..ㅎㅎ

친구가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하고 나에게 기대고 싶어하니 기꺼이 해주지만 이게 오래되니까 

참 지치기도 하네요.... 주변사람이 다 잘되는게 제일 좋은 것같아요.ㅠㅠ 돈많이 벌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등등의 잘됨 말고,.. 무난하고 행복하게. 담백하면서도 깊이있게. 친구도 확실히 인생에 너무 무거운 문제가 있으니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질 않는가봐요ㅠㅠ 

IP : 58.122.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8.11 5:1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러다 그고비 넘잖아요
    언제그랬냐는듯 연락안와요
    누가 누굴 돕고 말고인지
    그냥 나만위해 살아야해요

  • 2. 50대
    '25.8.11 5:20 PM (14.44.xxx.94)

    들어주는 벽 역할 외길인생이었네요
    결론은 화병만 남았네요
    그러다가 제가 죽을만큼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되어 한 두 번 말했더니 99%가 연락 끊어버리고 나머지 1%도 저보고 입 다물라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정신 차렸어요
    바로 싹 다 손절 이젠 제 쪽에서 연락 안 받아요

  • 3. 봐주지마요
    '25.8.11 5:30 PM (211.234.xxx.194)

    용도 폐기 당해요

  • 4. ll
    '25.8.11 5:37 PM (98.244.xxx.55)

    감쓰의 댓가인가 싶네요. ㅋ

  • 5. 아니
    '25.8.11 5:49 PM (180.70.xxx.42)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부모 형제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왜 친구한테 말해서 친구를 힘들게 하죠?
    그 정도 고민이면 차라리 심리상담을 받든지..
    50 넘게 살면서 내 고민을 남에게 나눠 본 적이 없어요.
    어차피 내가 결정하고 해결해야 될 내 문제들이고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내가 감당해야 되는 내 몫이죠 내 인생인걸..
    그것도 1년 이상이라니..
    저는 그 사람이 진짜 친구라면 원글님한테 그럴 수 없을 거라 생각해요.

  • 6. 이기주의
    '25.8.11 7:46 PM (106.101.xxx.178)

    그런친구 멀리해요 내눈앞에것만 보는거죠 타인에대한 배려따윈없다 이거죠 뭐

  • 7. ...
    '25.8.11 9:02 PM (180.70.xxx.141)

    그 친구는 본인 엄마에게나 얘기하야지
    원글님 갉아먹는건데
    그걸 다 들어주고 계시군요
    에너지가 넘치시나봐요

    전 제 절친이 몇년을 그러기에
    돈 내라 했어요 들어주는 값
    친구가 그 얘기를 지네 엄마에게 했더니
    걔네 엄마가 속얘기는 이제 엄마에게나 하라고 타인에게 하지말라고 했다고... 전 벗어났지요

    전 어찌... 된 동네 친구도 있거든요
    어찌...되고 나니
    화만 나더라구요
    5학년짜리 아들 두고 세상 등진 이기적인 사람..

    한번 겪고 나니
    그런 깊은 얘기 누가 하면 피합니다
    나는 열심히 들어주다 사라져버리고나니...
    남겨진 내맘도 너무 이상하고
    내가 더 잘한다 해서 안죽는것도 아니예요

    그 친구가 해결하게 토스하세요
    책임은 그 친구와 가족에게 있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24 건 고사리는 어떻게 불리나요? 9 고사리 2025/08/18 1,940
1741823 들깻잎찜 오래 두고 먹어도 될까요 2 들깨아줌마 2025/08/18 1,531
1741822 대학교 등록금 고지서 받으셨나요? 10 .. 2025/08/18 3,219
1741821 욕심이 모든 악의 근원이네요 4 ㅁㄴㅇㄹ 2025/08/18 3,496
1741820 sbs단독/주미대사에 강경화 전 장관 내정 23 ㅇㅇ 2025/08/18 6,604
1741819 예비사돈이 교사부부 였으면 83 그냥 2025/08/18 18,489
1741818 최은순은 딸 사위가 감옥에 있어도 5 2025/08/18 4,432
1741817 나이들고 보니까...제일 좋은 성격은 55 ㅣㅣ 2025/08/18 31,482
1741816 지금 70대 이상 남자 노인들... 20 어휴 2025/08/18 7,307
1741815 옥중 尹에 팬레터 쇄도… 서울구치소 측 ‘난감’ 15 ㅇㅇ 2025/08/18 4,802
1741814 지팔지꼰 - 잘 살고 있어요. 내맘 2025/08/18 2,248
1741813 어제 패딩 빨았는데 걸래냄새나요 ㅠㅠ 9 악악악 2025/08/18 3,804
1741812 유경촌주교 장례미사ㅜㅜ 4 ㄱㄴㄷ 2025/08/18 4,349
1741811 박사모보다 더 싫다. 6 ..... 2025/08/18 2,270
1741810 민생회복쿠폰 사용 문자가 안오는 9 궁금이 2025/08/18 2,341
1741809 신지 입매에 뭘 한걸까요? 6 ... 2025/08/18 5,049
1741808 코로나 감염, 혈관이 5년 빨리 늙는다 5 2025/08/18 4,180
1741807 금호역 주위 사시는분? 6 구해죠 2025/08/18 2,044
1741806 소비쿠폰 혜택을 덜 본 곳은 어디일까요?(2차에서는 어디에서 쓰.. 3 깨몽™ 2025/08/18 1,543
1741805 질문)알뜰폰 데이터 구입 방법 2 질문 2025/08/18 1,169
1741804 라스베리랑 딸기쨈 중에 6 2025/08/18 1,682
1741803 냉난방기 사용하시는 가정 있나요? 13 너무더워 2025/08/18 1,928
1741802 기추자 얼굴 궁금하신분 3 oo 2025/08/18 4,302
1741801 "배송해 주세요. 통행료는 10만 원입니다"... 10 .. 2025/08/18 5,616
1741800 그들이 일본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지식채널e 2025/08/18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