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강사인데 너무 지치고 답답해서 익명으로 털어놓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 대상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 선생님입니다. 현재 3~5학년 혼합반을 맡고 있고, 한 반에 대략 8명 정도 학생이 있어요.
그중에 특히 문제되는 남자아이 셋이 있는데, 수업 분위기를 완전히 흐트러뜨립니다.
제가 말랐고 어려보여서 그런지, 기본적인 선생님에 대한 존중이 없어요.
처음엔 말로 타이르다 안 돼서 정말 단호하게 혼도 내고, 크게 소리도 질러보고, 심지어 “나가!“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원장 선생님께 보내겠다고 경고도 하고요.
하지만 그 순간만 조용해지고, 금방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해요.
예를 들어, “같이 읽어보자” 하면 일부러 이상하게 읽거나 거꾸로 읽고, “하지 마” 하면 10초도 안 돼서 또 반복합니다. 슬리피 도그(sleepy dog)라고 읽으라 하면 슬라피 다그(slappy dag)처럼 장난치고, 읽기 범위 정해주면 일부러 빠르게 랩하듯이 끝까지 다 읽어버립니다.
목소리도 강하게 내고, 웃음기 하나 없이 단호하게 말하는데도 전혀 안 먹혀요.
부모님께 전화 상담도 했지만 별 효과 없었습니다. 심지어 혼날 거 뻔히 알면서도 “나가!” 하면 나가지도 않아요. 반면 여자아이들은 너무 착하고 잘 따라와줘서, 문제아들 때문에 전체 수업이 피해를 보니 그게 더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원장 선생님은 그냥 문제 학생들은 내보내라고 하시는데, 아이들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버티고 있어서 제가 너무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 건가 자괴감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선생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답답해서 힘들어요
Oo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25-08-06 22:31:35
IP : 183.101.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25.8.6 10:49 PM (115.138.xxx.1)남자 아이들은 하지마!!!혼내기보다(이미 그들은 비뚤어지는 즐거움을 알아버림)
제대로 할때 칭찬을해주는게 나아요 그 세명을 칭찬받기 경쟁을 시켜서 더 큰 상을 준다고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님 그 세명에게 no관심으로 일관해서 시키지도말고
다른 애들과 잼나게 수업하고 상도 주고 우쭈쭈 하거나요2. ......
'25.8.6 11:01 PM (211.201.xxx.73)확실히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달라요.
안그런 범생스타일의 남자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애들은 다 짱구력이 있고 장난끼 많고
모든걸 개그의 소재로 삼아요.
그래서 아들 엄마들도 다들 성격이 변하잖아요.
딱히 문제아들은 아닌데 남자아이들이 더 힘들긴하져3. 아유
'25.8.6 11:01 PM (175.192.xxx.94)한창 말 안 들을 때네요.
근데 웃긴 건 공부 잘 하는 애들은 똑 같이 그 나이여도 남한테 피해는 안 줘요.
나머지 얌전히 공부 잘 하는 애들은 무슨 죄인지..
저런 애들은 부모가 과외나 시키면 좋겠어요.
그 남자애들 세 명 부모한테 수업 잘 하는 애들 학부모한테 클레임 들어와서 안되겠다고 퇴원 유도 하세요.4. ...
'25.8.6 11:52 PM (61.97.xxx.225)남자애들 중에 버릇 없는 애들이 많긴 하죠ㅠㅠ
남자애들이 다 그렇지... 하면서 집에서 다 받아줘서 그런가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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