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냥이 질문드려요

바오팬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25-08-06 15:17:56

몇달동안 서울근교 공원에있는 길냥이들에게

회사 점심시간마다 가서 밥을주었어요

길냥이들이라 넘 안쓰러워 사료랑습식이랑 

하루양갱 츄르 트릿등 많은걸 준비해서

7~8마리에게 주었어요

한동안 넘 더워서 며칠 못가고

오늘 냥이들에게 갔는데

제게 까칠하게 대했던 턱시도 냥이가

얼마나 수다스럽게 야옹야옹대는지 깜놀했어요

아마도 왜 이제서야 왔냐고 하는것같았어요

그러면서 제가 만져도 손길을 허락하고요

전에는 만지려고하면 도망가곤했거든요

코인사도 해주고요

다른 냥이들도 어찌나 야옹야옹 하던지

저말고도 다른캣맘들이 있어서 며칠 안갔더니

길냥이들이 제게 어찌나 서로서로 수다를 떨던지

암튼 반성이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냐옹이들이 제게 오늘 쉬지않고 냐옹냐옹 거린건

무슨말이였을까요

지금도 귓가에 맴돌아요

IP : 211.235.xxx.2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6 3:19 PM (103.43.xxx.124)

    어이 밥집사, 덥다고 밥 안먹어? 매일 오지 못하겠어?
    보고싶었다고, 흠흠!!!

  • 2. ...
    '25.8.6 3:20 PM (211.222.xxx.24)

    반가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집에서 키우는 냥이도
    집사 출장이나 여행으로 집 비우면 걱정하고 그래요

  • 3. ...
    '25.8.6 3:23 PM (211.197.xxx.19) - 삭제된댓글

    냥이가 마음을 주네요...^^ 복받으실 겁니다...^^

  • 4. ㅇㅇㅇ
    '25.8.6 3:24 PM (211.177.xxx.133)

    반가워서그런듯

  • 5. 맞아요
    '25.8.6 3:25 PM (223.38.xxx.95)

    반가워서 그래요
    저 대충 47시간만에 집에 오니 (냥이에겐 처음 겪는 경험)
    저 멀리서 냐~~~~~~~~~앙(체감5초) 하며
    헐레벌떡 오더라구요 그 뒤로도 계속 냥냥 하는데 잔소리 어투였음
    뻥같지만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보통 깜깜해지면 집에 들어왔는데 해떠도 안 오니 저 죽은줄 알았는지
    온 집안 저지레를 다 해놨더라구요 북어포 다 뜯고 츄르통 나뒹굴고
    원래 조신한 고양이임

  • 6. 그거
    '25.8.6 3:26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밥달라고 애걸하는 소립니다 당연히 밥주는 집사 알아보고요 애처롭네요

  • 7. 그거
    '25.8.6 3:28 PM (175.213.xxx.37)

    밥달라고 애걸하는 소립니다 원망을 가득담아서요 당연히 밥주는 집사 알아보죠 생존을 의탁하는데

  • 8. 바오팬
    '25.8.6 3:32 PM (211.235.xxx.219)

    냥이들이 나타나길래 부랴부랴 밥챙겨서 주었더니
    밥은 안먹고 제주위만 빙빙돌고
    한참을 부비적대고서야 밥을먹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는곳마다 따라다니고요
    밥먼저 먹으라고해도 제주위만 맴돌고
    달래고 달래서 밥먹이고왔어요ㅠ

  • 9. 아맞다
    '25.8.6 3:32 PM (223.38.xxx.230)

    특식 주고 캔 물에 헹구고 정리하는데
    제 다리에 머리박치기하고 다시 밥자리로 가서 밥먹더라니까요
    장시간 집 비워서 배 엄청 고팠을텐데 말여요
    선인사 후먹방
    사랑하지않을수가 없어요

  • 10. 바오팬
    '25.8.6 3:38 PM (211.235.xxx.219)

    맞아요
    배가 많이 고팠을텐데
    제가 예뻐하는 흰둥이 냥이가있는데
    한참을 제 다리에 박치기만 하더라구요
    머리 쓰다듬어주고 엉덩이 한참 두들겨주고
    달래고달래서 밥먹엿어요ㅠ

  • 11. 캣집사
    '25.8.6 3:45 PM (211.224.xxx.70)

    저도 점심시간이면 밥셔틀하는 곳, 항상 기다리는 냥이들이 있어요.
    걔중엔 몇년을 밥 줘도 곁을 안주는 냥이가 대부분인데...
    냥이들이 집사님을 많이 기다렸고 진심 좋아하나봐요.
    헹~~~ 부럽네요. ^^

  • 12. ..
    '25.8.6 3:46 PM (218.152.xxx.47)

    박치기를 헤드번팅이라고 하는데 상대방을 사랑할 때 하는 거에요.
    원글님을 고양이들이 사랑하는 거에요.

  • 13. 춘식맘
    '25.8.6 4:23 PM (1.233.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침마다 공원에서 절 기다리는 콩이라는 깜장고양이이가 있어요.
    밥은 줘도 곁을 안주는 콩이...
    좀 서원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마냥 이뿌기만 하네요.

  • 14. 춘식맘
    '25.8.6 4:30 PM (1.233.xxx.11)

    너무 보고싶어다옹!!!
    반가움에 표현이 아닐까요.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고 하셨는데요.
    이젠 그 맛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ㅎㅎㅎ

    저도 아침마다 공원에서 절 기다리는 콩이라는 깜장고양이이가 있어요.
    밥은 줘도 곁을 안주는 콩이...
    좀 서원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마냥 이뿌기만 합니다.

  • 15. ...
    '25.8.6 5:10 PM (163.116.xxx.111)

    본문만 봤을때는 왜 밥주러 안왔냐, 그동안 뭐했냐 인줄 알았는데...
    원글님 댓글까지 보니까 니가 사냥가서 잘못된줄 알았다, 걱정했다, 보고 싶었다 같네요 ㅋㅋㅋ 고양이들은 집사들 출근하러 가는거 사냥간다고 생각한다면서요? 원글님은 먹는거 항상 들고오니 그렇게 생각했을듯...

  • 16. ㅇㅇ
    '25.8.6 9:08 PM (112.154.xxx.18)

    바래다주는 냥이도 있어요.
    예전에 산에서 밥 줬을 때 내가 가려고 일어서면 중간까지 따라왔다 가더라고요.
    데려가라 아니고, 바래다주는 느낌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28 김건희는 최은순이 낳은 괴물 8 2025/08/07 3,219
1738527 화장하고 야구모자쓸때 어떻하셔요? 8 dddc 2025/08/07 1,956
1738526 비행기 옆자리 승객때문에 식겁했네요. 7 에어 2025/08/07 7,235
1738525 런닝에 브라붙어 있는 거 추천해 주세요 3 ... 2025/08/07 1,852
1738524 알뜰폰 추천좀해주세요 3 ..... 2025/08/07 1,232
1738523 국힘 대표에 김문수 반드시 되길요 3 2025/08/07 1,853
1738522 어플로 종합소득세 신고했더니, 탈이 났네요ㅜㅡ 7 ㅡㅡ 2025/08/07 3,266
1738521 다시 결혼한다면 11 2025/08/07 3,102
1738520 윤측 “특검, 팔다리 잡고 끌어내려해” 27 윤쪽이 2025/08/07 4,661
1738519 나 쥬얼리 좋아했네... 10 ... 2025/08/07 3,727
1738518 정수기 빌트인? 일반? 추천해주세요 5 새리 2025/08/07 1,078
1738517 김건희 “건진, 아크로비스타에…나 보러 온것 아냐” 3 ... 2025/08/07 3,467
1738516 반자동 커피머신 귀찮죠?? 8 ........ 2025/08/07 1,517
1738515 서울구치소장 연금도 끊어야함 1 .... 2025/08/07 1,639
1738514 네이버리뷰 별점 다시 도입했음 좋겠어요 6 아효 2025/08/07 1,152
1738513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모든 증거는 하나를 가리킵니다.. ../.. 2025/08/07 1,116
1738512 동대문시장 옷판매 라이브 2 ... 2025/08/07 2,134
1738511 오래 전 샀다는 '반클리프' 목걸이, 2015년 출시‥거짓 해명.. 18 ... 2025/08/07 8,141
1738510 강아지 아팠던 사람인데 펫보험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 1 강아지 2025/08/07 909
1738509 전대통령... 여사 이 호칭을 대체 왜쓰는걸까요? 5 ㅁㅁㅁㅁ 2025/08/07 1,167
1738508 주근깨 메이크업 열풍 8 2025/08/07 2,720
1738507 민생지원금 네이버페이 질문 3 ㅁㅁㅁ 2025/08/07 946
1738506 진짜 치매 아닌가요? 1 ... 2025/08/07 1,806
1738505 특검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제대로 했는지 정보공개? 요청할수 .. 3 2025/08/07 1,814
1738504 주택담보대출 대환 문의 6 ..... 2025/08/07 1,233